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열심히 살겁니다.!!

^^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7-01-29 15:44:35
내 인생을 남의 인생과 비교하는 것만큼

부질없는 짓이 없다지만

사람 마음이 또 그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닌듯 해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오히려 다른 친구보다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았음에도

그 친구들보다 한참 어려운 상황에 있을때

순간 힘이 딱 빠질때가 있거든요.

물론 그렇다한들 힘빠져서 살진 않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힘이 쑥 하고 빠지는 시간이 있어요.

학교다닐때도 친구보다 공부도 잘 했고

이런저런 재능도 많았고.

사회생활도 열심히 근면성실 했고.

얼마 안돼는 돈이라도 내 능력으로 모은 돈으로 결혼하고...

하지만 남편의 위치가 또 어떻느냐에 따라 한순간에

다 뒤바뀔수도 있으니..

없는 시댁에 장남.  모아놓은 돈도 없어 겨우 겨우 방 하나에

살다가  제가 가진 돈과 맞벌이 하며 얼마 안돼지만 모은 돈

다 합해서 겨우 넓은 곳으로 전세를 옮기는 상황.

반대로 공부도 나보다 못했고  특별히 잘하는 재능이나 특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회생활은 꾸준히 했지만 쓰고 싶은데

다 쓰느라 많이 모으지 못했으나

괜찮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집 해주고...

어찌 나와 친구를 비교할 수 있을까만은  가끔 아무래도

조금 생활에 지칠때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남편이 원래 속해있던 회사의 문제가 생겨

1월자로 회사에서 퇴사 처리가 되었지요.

이게 참 복잡한데..   여튼 속해있던 회사에서는 퇴사라 분명

퇴사고.   일은 계속 한다지만 월급은 이런저런 차이가 많이

생길 듯 해요.  그 전에도 정말 월급이 작았는데  더 작아지면  아마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길듯 하거든요.

저도 맞벌이지만 월급이 얼마 안돼고  나이는 30이라 언제까지 아이를

미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남편의 수입은 더 적어졌고..

이런 저런 심란한 일이 많기도 하지만

참 희안하게 오늘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더 열심히 살면 더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꼭 좋은 일이 있을거야. 라고

생각이 들지 않나...

좋은 상황이 아닌데  많이 안좋아 졌는데  

오늘은 마음이 가볍습니다.

이런 느낌이 늘 계속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 또한 월급이 3일 밀렸지만   ....

열심히 살겁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아끼고  부지런히 살아야 겠습니다.

남편에게도 응원의 쪽지 한 장 써야겠습니다.

더 열심히 살자구요.



그냥 마음이 이상해서 글 남깁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IP : 211.221.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7.1.29 3:48 PM (203.247.xxx.7)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 2. 화이팅
    '07.1.29 3:51 PM (124.62.xxx.14)

    힘내시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긍정의 힘을 믿자구요!

  • 3. 네~
    '07.1.29 3:59 PM (211.221.xxx.248)

    감사합니다.
    정말 다시 한번 화이팅!! 하고 오늘도 힘내서 버텨 보려구요.^^

  • 4. 맞아요
    '07.1.29 7:20 PM (59.86.xxx.79)

    저도 님글보니 더욱 힘이 납니다 ^^
    열심히 그리고 재미나게 살자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277 열심히 살겁니다.!! 4 ^^ 2007/01/29 900
102276 캐나다벤쿠버에 가면 꼭 할것? 4 새신부 2007/01/29 478
102275 유치원 애들 선물로 좋은 게 뭐가 있을까요? 2 첫째생일 2007/01/29 185
102274 직장인 토익공부 관심 갖고... 2007/01/29 165
102273 식탁만 보면 심란해요--; 3 어지러 2007/01/29 1,372
102272 시공하신다면? 8 마루 2007/01/29 485
102271 소아평발 3 우울맘 2007/01/29 220
102270 욕실 바닥 배수구가 잘 안내려가요.. 도와주세요.. 6 ㅠ.ㅠ 2007/01/29 626
102269 자동차 표면에 광고하는것 있죠... 1 ... 2007/01/29 134
102268 포스트. 한글.한자 cd 무료로받아보세요 울라 2007/01/29 215
102267 추천해주세요 2 효도관광 2007/01/29 108
102266 침대다리 쇠파이프 절단방법 문의 질문 2007/01/29 208
102265 초2 남자아이가 코옆부분이 동전크기만큼 하얗게 되었는데요.. 4 도와주세요 2007/01/29 638
102264 없는 살림에 엄마가 100만원을 주셨어요,, 이걸 어쩌죠 10 -- 2007/01/29 1,368
102263 베이킹소다로 뽑기를 만들어 먹으면서... 그시절그립네.. 2007/01/29 388
102262 5000만원 정도의 전세나 2000정도의 보증금에 월세30만원, 집 구합니다 4 미미 2007/01/29 583
102261 집에 누가 오는게 너무 싫어서요 13 다비다비 2007/01/29 2,935
102260 코스트코에서 회가 싼편이죠? 4 겨울산 2007/01/29 1,232
102259 태능선수촌 스케이트장 혹은 올림픽공원 야외 스케이트장 가보신분께~ 3 스케이트장~.. 2007/01/29 218
102258 한살림 회원가입 없이 매장구매하면 많이 비싼가요? 8 ^^ 2007/01/29 963
102257 제주무료항공권이요..이거 써도 될까요? 제주 부모님 여행..조언부탁드려요. 1 새댁 2007/01/29 445
102256 욕실찌든때 지우는방법좀 부탁해요~~~ 제발 8 ㅜㅜ 2007/01/29 1,557
102255 좌탁사고픈 맘 6 좌탁 2007/01/29 906
102254 보육료 지원 지역바다 다른가요? 1 이사갈예정 2007/01/29 282
102253 유럽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 2007/01/29 145
102252 벌써 설이다가오네요~~ 다행히 7 .. 2007/01/29 1,073
102251 이런증상.. .. 2007/01/29 371
102250 휴대폰통화내역서.... 2 ... 2007/01/29 1,219
102249 이사오시는 분이 붙박이장을 중고로 사고싶다고 하시는데 2 얼마?? 2007/01/29 902
102248 목4동 연립주택(빌라)로 전세가려는데요 이근처 주거환경이 어떤가요? 2 이사 2007/01/29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