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자녀 장기 유학보내신 분 계시면....

[....]

나라마다, 지역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유학시 연 총 비용이 얼마나 하는지요?
보통 한국 사교육비 엄청나서 차라리 유학보내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하던데요.
정말 그런가요?
1년 단기 말고 중고등학교를 다 다니게 하려면 어느 정도 예산이 드는지요.
미국, 영국, 캐나다, 싱가폴등이 궁금해요.
학비, 용돈. 가디언비, 보험료...등등 실질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알려 주시면 도움이 될텐데요.
검색 해 보면 비용 편차가 너무 심해서요.
부탁드립니다.

[%%]

5살,,3살,,애둘 키우는 맞벌이지만 비서인지라 제가 모시는 분 아들 유학 보냈습니다,,
경비는 어르신이 내지만 제가 유학원에 등록하고,, ssat 시험 등록해서 시험보게 하구,,
학원 알아봐서 보내구,, 지금은 한달에 두번 아이 기숙사에 라면이며,, 밑반찬 보내구,, 방학마다 비행기표,,
중간중간 휴가때 host family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그 아이,,91년생구,, 동부 사립학교 다닙니다,, 06년 여름방학때부터 방학 영어프로그램 듣고,,
06년 가을학기까지 아이에게 들어간 비용 찾아보니 6500만원이네요,,(항공료표함)
대략, 1년에 1억정도 든다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제가 보관하고 있는 비용 말고 어르신이 직접 지출한 비용도 포함하면 어마어마할 듯,,

[차이는...]

윗분님 말슴하신거 비슷하다 보면 맞습니다.
예상보다 더 들면 들지,줄이기는 힘들어요.
아이들 둘이 미국유학중인데 중고등은 윗분님이 말슴하신 비용정도,대학은 더 듭니다.

그리고 미국,캐나다 유학비용 별 차이 없어요.
시조카가 영국서 유학하는데,미국보다 더 들고요.
미국,캐나다 시골로 간다해도 별 차이나진 않을겁니다.
부모중 한쪽이 따라간다면 비용은 점점 올라가고요.

[제]

아이가 조기유학을 미국동부로 갔지요,. 지금 미국에서 5넌째 생활하고있구요, 고등을 미국동부에서 보냈는데, 학비, 이것저것해서 1년에 약 1억보시구요, 대학은 어디가냐에 따라 다른데, 주립가면 사립보다 좀 싸긴하지만,주립도 점점 올라가는 추세.... 사립은 연간 4만불에서 6만불까지, 거기에 용돈 생활비, 왕복항공료하면 싸게봐도 연 1억, 생활비는 북부보다 남부가 싸구요,학비도 남부가 월씬 싸지요, 결국 대학교까지 미국에서 졸업한다면 약 10억짜리 프로젝트인데, 유학이 갈만하냐 아니냐는 결국은 개인의 판단에 달렸습니다. 아이의 능력도 봐야하지요,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공부를 많이 해야따라갈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공부안하는 나라없습니다. 누군가 조기유학은 인생의 단 한번뿐인 투자기회라했지만, 저도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는]

우리 아이 91년생이고 동부에 있어요
저는 애 용돈과 항공료까지 3000만원 정도 들어요
기숙사 아니고 홈스테이 합니다
학비는 기독교 사립고교 연간 500정도. 홈스테이비용 1500정도 그외 교재비, 용돈 연간 200정도, 항공비...등등
저보다 더 저렴하게 공부시키는 부모도 많던데...
더 저렴한 방법 많아요
비싼 사립은 아니어도 좋은 학교랍니다.

[주변에]

유학을 많이 보내시더군요
저도 아이가 어려서 먼 딴세상이야기로만 생각하고있었는데..
10억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짜 봐야겠네요
시간도 많고..ㅎㅎ

[원글이]

친절한 답글 감사합니다.
그런데...연 1억이라....일반인이 어떻게 감당을 하죠? 뉴스 보면 많이들 보내던데요
보통 연봉 1억이라도 굉장한 수입인데데...휴,애 교육비로 다 지출되면 노후설계는 전무하겠네요.
정말 1억 씩이나 든단 말이예요? 정말...?
전 최대 연 5천 정도면 감당이 되겠는데 그 이상은....포기해야겠네요.ㅠㅠ

[현지에서]

확실히 미국이 비싸긴 하네요.
제가 있는 호주 멜번을 참고로 적어볼께요.

공립학교 연간 학비가 초등학교는 대략 호주불 만불조금 넘습니다.
호주는 대신 사립학교라도 기숙사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엄마가 오지 않는 이상 하숙을 하는데 가디언비랑 다 해서 한달에 호주불 2000불 정도 받구요.
그 외에는 크게 돈들어가는 것은 없으니 아이하나 뒷바라지하실 분들에게는
꿈도 못 꿀 정도는 아니겠지요...

그러나 유학 보낸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요.
게다가 부부가 생이별해가며 자식 키우는 거 바람직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