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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너무 어렵다 나아지신 분 계실까요?

한숨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07-01-13 09:40:28
남편의 나이 올해 34이 되네요
초등 2학년 올라가는 남자 아이 하나 있고요
빚이 현재 5천만원 정도 있는데 남편의 수입은 들쑥 날쑥 일정치가 않아요 많이 벌어야 150이거든요
아예 못 벌어 올때도 일년의 3분의 1은 되고요
하는 일마다 안되고 꼬이고 장사하다 진 빚인데 앞길이 막막하네요
남편은 열심히는 하려고 하는데 돈이 어디 다 숨어 있는지 빚 독촉은 계속 되고 답답합니다

아직 젊으니 그래도 희망이 있다 남편은 조금만 더 고생하면 좋은 날 온다 희망적인 사람인데
저는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이 상황이 답답하게만 여겨지고 희망이 생기지를 않네요

올해는 첫 애와 터울이 더이상은 안될것 같아서 둘째도 가지기로 마음 먹었는데 그래서 더 마음이 무거운가도 모르겠어요

시댁에 땅이 있는데 저희가 받기로 한 땅이에요
저희가 예전에 시댁에 돈을 빌려 드리면서 저희 주기로 한건데 그것도 다는 못 받을  분위기고요

몇년뒤 그쪽으로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말도 있기는 한데 당장 팔아서 조금이라도 보탤지
아니면 몇 년 고생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가격에 파는게 날지 그것도 고민이고요
조그만 시골이라 많은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시세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요

정말 바닥에 곤두박질 쳐진 상황에서 다시 좋아지신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저에게도 희망 좀 주세요
남편 말대로 어렵다가도 희망이 생길 수 있을까요?
IP : 61.76.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7.1.13 9:57 AM (74.103.xxx.38)

    돈이란 돌고 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친정집이 윤택했었는데요...결혼하자마자 엄청난 사기로 억대의 빚을 지셨어요.
    가족 모두가, 죽어라 열심히 일하고, 남의 시선에 마음 아파하지 않으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엄청난 일들도 많았구요.
    하지만, 가족이 똘똘 뭉쳐 '가족애'를 얻었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고통을 '삶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두 사람이 열심히 노력하여,
    이 시기를 잘 극복하세요!
    화이팅!

  • 2. 제 생각엔
    '07.1.13 10:10 AM (211.192.xxx.20)

    긍정적인 생각과 부지런함이 돈을 불러오는 것 같아요.

    어차피 우울해도 돈이 없고, 즐거워도 돈이 없을 바에야,
    즐겁게 사는게 모두에게 좋잖아요?
    게다가, 즐겁게 긍정적으로 부지런히 생활하다 보면, 반드시 보답이 있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을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당장의 이익 때문에,
    집을 팔고, 땅을 팔고.. 그렇게 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은, 그렇게 하다가, 부자가 못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나라에 땅이 곧 재산인데, 아무리 시골 땅이라고 해도, 그냥 가지고 계세요.

    음.. 그리고, 너무 어려우면, 둘째를 갖는 것을 미루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그건 제가 뭐라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네요.

    암튼, 우울함이 (특히, 한 가정에서는 엄마의 우울함이) 모든 불행을 불러 온다고 생각하고,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옵니다.
    너무 조바심을 갖지 마시고요..

  • 3. 도움이
    '07.1.13 10:58 AM (59.187.xxx.38)

    될지 모르겠네요.
    현관 앞에 노란색 장식물을 두면, 집에서 새는 돈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신발장 위나 현관 앞에 노란색 수건을 까셔도 되고, 저희 동생은 노란색 돼지저금통이랑 노란색 색종이로 종이접기 한 걸 문에 붙여두었더군요.
    현관 앞에 상부장이 있어 전 노란색 옷걸이를 걸어두었죠.
    기분인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새는 돈이 약간 주는 느낌은 있어요.
    알려드린 분들도 좀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하시는데 모를 일이죠. ^^
    붉은색 지갑을 가지고 다니면 돈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그건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 4. 저희
    '07.1.13 12:49 PM (210.126.xxx.183)

    친정이여,,빚만 5억가까이 됏어여,,저두 시집오기전까지 계속 빚갚느라 넘 힘들었구요,,그게 2004년이니까 2년흘렀네여,, 2년전에 부동산이 지금처럼만 좋았다면 집이 그렇게 넘어가지 않았을텐데,,,님 땅이 있으시다면 그게오르는건,,천문학적이에여,,저희도 빚 거의 지금까지 2년간 끌어오다고 부동산으로 갚았어여,,,,^^ 차라리 땅은 가지고 계시고, 달마다 조금씩 갚아나가세여,,그리고 부동산 땅이 올랐을때 팔아서 갚으시고여,,빚은 시간흐르면 해결돼지만,,마음의 상처와, 가족들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아요,,,
    저두 지금 자다가 벨눌르거나,그럼 깜짝 놀라요,,빚쟁이들인가 해서,,,하지만,,지금이 2004년보다 조금 낫네여,,부모님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 5. ..
    '07.1.13 1:41 PM (221.166.xxx.74)

    그냥 제 생각이지만 둘째를 미루시고 직장을 가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몇십만원 이라도 벌어서 당장 나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조금씩하구 아이한테도 해주구..
    그렇게 하면 힘든 시간이 좀 더 빨리 지나가지 않을까요?

  • 6. 원글
    '07.1.13 1:43 PM (220.77.xxx.107)

    답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희망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힘든일 겪고 나면 또 희망이 한풀 꺽이고
    그러더라고요
    더 마음 다잡고 해주신 희망적인 말들 기억하며 용기내서 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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