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곶감 드셔 보셨나요??

[곶감맛나]

아는 후배가 신랑이 상주사람인지라, 해마다 상주곶감을 갖고 오는데요..
저는 오늘 처음으로 몇알 얻어 먹어봤거든요..
중국산만 먹다가..
아~ 기차게 맛나던데요..
곶감이 주먹만하덥디다..달기는 어찌나 달던지..
또..먹고싶네요..

[상주]

전 지난달에 상주 가서 한접 사왔어요. 넘 맛잇다고 다들~~
이번 주말에 또 간답니다. 시댁이 상주
또 사와야지 ㅎㅎ

[호호]

정말 맛있죠.
상주는 가을이면 곶감말리기가 한창이라죠.

[나도 상주]

저 어렸을 때는 곶감은 잘 못먹어봤어요
할머니가 다락에서 푸대자루에 곶감껍데기 말린거(하얗게 분이나고 쫀득쫀득) 주셨는데
그거 먹고 자랐네요. 겨우내 두고두고 심심할때 먹죠+ 강정이랑
원래 과수원집 애들은 사과 잘 못먹는거나 마찬가지(좋은건 상품이라 팔아야 하니 험다리먹고)
요즘 과일 말려먹는게 유행이라죠
그런 맛이예요 껍데기도 맛있고 얇게 잘라서 말린(오징어-피데기/학꽁치-과메기/감-뭐라고그라지??)
하여튼 곶감은 아니고 그 중간쯤 말린 감 그거 진짜 맛있어요
입이 심심한데 쫀데기같은 감껍데기가 먹고싶다- 할매도 보고싶다(돌아가심)

[..]

저도 친구네 집엔 식구들 먹으려고 해마다 조금 말린다는 상주곶감 한번 먹어보고는 다른 곶감은 성에 차지 않아요.

[맞아요]

상주곶감 맛있죠.중국곶감은 정말 맛없어요.

[반건시요?]

반만말린 감.

[김정화]

요즘은 가짜 상주곶감이 정말 많아요
이곳 상주에서는 다른 지역으로 상자 안파는 운동을 진행할까 하고 있을정도로요
아는분이나 믿을만한 농가 아니면 80%는 상인이랍니다
좁은 지역이라 왠만한 농민은 서로 알거든요..
농사는 농민이 짓고 판매는 상인이 하는거죠..점점 농민을 힘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