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울렁거리고 국물만 땡기는데 걱정이에요...

[임산부]

11주 가까이 된 임산부에요..
책을 봐도, 인터넷을 뒤져봐도 궁금증에 대한 시원한 답은 없고 병원을 가도 제가 질문할 수 있는 기회는 없네요. (워낙 산모들이 많은 병원인데다 초음파 보고 할말만 쬐~끔 해주고 안녕히 가라네요. ㅡㅡ)

6주때부터 계속 울렁 거리고 먹고 싶은것도 거의 없고 뜨끈한 국물만 넘기겠더라고요.
근데 콩나물국, 무우국, 사골국....만들어 먹는것도 힘들고 이젠 마땅히 생각나는 국도 없는데 라면 국물은 물리지 않네요.
걱정이 너무 많은게 더 않좋다고들 하시지만 일주일에 두어번 먹는 라면...괜찮을까요? 앞으로 라면 먹는 횟수가 많아질것 같아서요.

아마도 이런식으로 12주, 13주 될때마다 질문을 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ㅠ ㅠ

[혜원용태맘]

...아무리 힘들어도 라면은 좀 자제 하심 좋을듯싶네요...조미료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요...
가끔한두번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면 좀 많습니다.

[라면은]

안좋아요~ 그리고 적당한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밥맛이 좋아질거에요.

[라면안돼.]

라면 결코 좋지 않아요.
제친구 연년생 낳으면서 작은애때는 매일 라면만 먹었대요.
큰아이때문에 너무 힘들고...........
그런데 아이가 아토피가 무지무지 심해요.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매일 라면먹어도 괜찮은 애들도 있다지만......

[.]

그래서 칼칼하게 육개장 많이 먹었어요...
간단히 벌겋게 끓여서요...
그리고 매일 쉰김치 볶아서 먹었던 기억이 나에요...ㅎㅎ

요즘은 환경오염도 심하고해서...우리 어릴때 생각마시고...많이 조심하시는게 좋아요...

[흠]

근데 땡기는데로 라면에 커피에 다 마시는 분 봤었는데....
옆에서 보는 사람들이 더이상 말리진 않아도 한심하다는듯 쳐다봤었죠.
라면을 거의 3일에 한 끼꼴로 먹고, 3000원짜리 봉지육수 냉면 면은 안 먹고 국물만 쫙 들이키고
찌게 건더기 다 남기고 국물만 홀짝거리고 인스턴트 커피 하루에 2잔씩 마셔대면서
'나쁘면 뭐 얼마나 나쁘다구요? 호호호호 '
이러면서 지냈는데 아이가 멀쩡하고 아니고를 떠나
애를 갖고 있으면서 가려 먹으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 임산부를 보니
나중에 출산하고 육아는 어찌할까란 의문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저도]

저도 국물이 좋더라구요, 특히나 처음에는 동치미국물, 그다음에는 라면국물, 그런후에 냉면국물
나중에는 입덧이 끝나서는 먹고싶지 않더군요.
태교잘하시구요, 순산하시기를..

[...]

저도 쫄면, 냉면등 입덧 심할때는 시원하고 매콤한게 땡기데요..
좀 지나고나니 사골국물이 그렇게 땡기구요..
그래서 집 가까운 식당에서 설렁탕 많이도 먹었답니다.

입덧 심할때는 냉장고냄새, 밥하는 냄새도 못맡아 고생좀했죠..
몸무게가 4.5kg 빠졌었는데 그때는 뭐라도 땡기는 음식 있으면 무조건 먹으려 애썼습니다.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가만히 생각하다보면 꼭 라면국물이 아니여도 먹고싶은 음식이 한두가지는 생각날꺼예요..
그럼 그거 사드시고 맘편히 잘 쉬세요.
한두달만 고생하면 라면 안찿을겁니다.

즐태하시고 화이팅!!

[라면은]

안되요. 콜라가 땡겨서 콜라 많이 마시고 태어난 큰아이 아토피에 비염에 정말 엄청 고생이에요.
차라리 드시지를 마세요..
둘째땐 그런게 땡기지 않아서 안먹었더니 피부가 달라요.
님..정말 임신중엔 태교나 먹거리에 신경쓰셔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