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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있었던 일...

실수였어요 조회수 : 997
작성일 : 2006-12-31 02:13:22
버스를 기다리다가 제가 뒷걸음질을 두어번 했는데 그 바람에 의자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 발을 툭!
건드리고 말았지 뭐예요.
밟은 것은 아니고 먼지가 묻은 정도였는데,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숙였지요.
헌데 잠시 후 할머니가 중얼중얼 뭐라 말씀하시는 거예요.
들어보니,
"노인네 발을 밟아놓고 사과 한 마디를 안 해?!"
너무 민망스러워서,
"제가 죄송합니다~라고 했는데 못 들으셨나 봐요.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발을 털어드렸어요.
그랬더니 발을 빼면서 "됐어요!"하고 가버리셨어요.
흑흑... 귀가 어두우신 분이었나 봐요.
제가 잘못한 거지만 정말 민망 그 자체였어요.ㅠ.ㅠ
IP : 211.211.xxx.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오정...
    '06.12.31 8:31 AM (59.8.xxx.147)

    나이를 먹다보니 저절로 사오정이 되는 저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까지야..
    여자들 성격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안변한다고 해요.
    원래 까다로우신분인가 봐요. 일본에 가니 내가 잘못해서 조금만 스쳐도..
    상대방이 먼저 죄송하다고 ... 미안하다고 해서 민망했습니다.
    정말 사과드리고도 민망하셨겠어요..

  • 2. 민망..
    '06.12.31 1:19 PM (123.254.xxx.15)

    솔직히 저희 한국분 50대 이상의 대부분의 분들 정말이지
    에티켓 너무 없으십니다. 민망한 경우 너무 많이 보게 되는데
    나이를 거꾸로 먹는 건지 아님 국민성인지 우리 모두
    남을 생각하는 사고방식 조금이라도 가졌음 합니다.

    질서의식, 공공질서 등등 나이 많다고 젊은 사람은 안중에도
    없구...에궁. 속상해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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