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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과 친해지고 싶어요 ^^ ;;

피아노 조회수 : 905
작성일 : 2006-12-28 17:30:40
그냥 애가 둘인 애기엄마인데요 ..
15년전 어릴때 피아노를 배우고 그 이후는 그냥  생각나면
종종 집에서 치곤 했어요 , 가끔 교회에서 반주도 하구요 ^^ ;;
그런데 애가 둘이다보니(둘째가 7개월이에요 ^^ ;; )
밖에 잘 나가지를 못해서 피아노에 자꾸만 손이 가네요 ..

그런데 주제넘게 쇼팽이 왜그렇게 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쉬운거 말고 즉흥환상곡이 너무 치고 싶은데
왼손에 음표3개 오른손에 음표4개를 아무리 아무리 해봐도
안돼는 거에요 ㅠ.ㅠ ..............

박자 감각이 없는 제 손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님 아직 그걸 칠 실력이 안되니 다른 쉬운곡을
더욱 열심히 연습해 실력을 쌓아야 하는건지 ...
쇼팽은 어쩜 그런곡들을 많이도 만들었는지
흑건을 듣고있음 정신이 홀랑 나가는거 같아요 ;;;

베토벤, 모차르트 , 바하는 그런대로 친하게 지내는데(괜히 친한척 ^^ ;; )
쇼팽은 너무나 먼 당신이네요  

혹시 피아노 전공하신 분이나 선생님 계시면 조언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이 엇박이 아무리 아무리 해도 안되는데
혹시 연습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해서요
아무리 해봐도 될것같은 기미가 안보이니
혹시 날때부터 이런박자를 연주할수 없는 사람이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

요즘 좀 우울한 시기라 몇달이 걸리던
이걸 연습해서 완주를 하게되면 너무 기분좋을것 같아요

아까 우울함을 달래느라 아주매운 떡볶이를 만들어
3살난 딸아이랑 눈물,콧물 펑펑 쏟으면서 먹었더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긴 했지만 ^^ ;;;
IP : 124.57.xxx.1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짧은 소견에..
    '06.12.28 5:38 PM (163.152.xxx.45)

    즉홍환상곡같이 엇박?의 경우 왼손, 오른손 신경써서 하다보면 안되어요.
    그냥 왼손은 왼손대로 박자에 맞춰 연습하고 오른손은 오른손대로 가야해요.
    절대로 뇌로 생각하지 마시고 전체 박자만 생각하고 왼손 오른손 따로 연습한 후 손의 감각에 맡기셔야 해요.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서...

  • 2. ^^
    '06.12.28 5:40 PM (211.192.xxx.136)

    맞아요. 각자의 손가락이 자기의 길을 가도록.. 머리로 그 엇박을 어떻게 배합하지 생각하면 너무 어려우실듯.

  • 3. 피아노맘
    '06.12.28 5:49 PM (59.9.xxx.18)

    제가 알기로는 쇼팽곡 어려운 곡입니다
    우리 아들도 요즘 쇼팽의 즉흥환상곡 열심히 연습중이라 제가 조금 알기로는 상당히 어려운 수준의 곡이죠
    그러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겁게 연습하심이... 조바심 내지 마시구요

  • 4. 막달산모
    '06.12.28 5:50 PM (211.243.xxx.194)

    저도 취미로 즐기는데요..
    우선 왼손, 오른손을 따로따로 연습해서 틀리거나 주저함없이 속도맞춰 칠 정도로 손이 외우게끔 하구요.
    그리고 좋아하는 연주자 걸로 많이많이 들어요. 반복해서...
    그리고 피아노에 손을 얹고 들었을 때의 그 느낌과 감정을 되살리며 손을 움직이면 어느 한 순간 되요.
    지금 집에 피아노가 없어 못 치고 있는데, 얼마후면 친정 가요~~
    저도 빨리 가서 치고 싶어요~~ ^^

  • 5. 딴소리
    '06.12.28 6:01 PM (124.86.xxx.142)

    오잉???
    이건 또 뭐야???
    쇼핑과 친해지고 싶다???
    고 읽었음-.-;;

  • 6. 아주
    '06.12.28 6:39 PM (68.147.xxx.37)

    좋은 취미시네요...
    쇼팽을 진짜 마음가는 그대로 치시려면... 조금 쉽지 않으실꺼에요..
    하지만, 천천히 느긋하게 음악을 즐기신다는 느낌으로 치시면 충분히
    치실 수 있구요...
    위에 분들의 조언대로 한번 해보세요.
    오른손은 오른손대로의 박자... 왼손은 왼손대로의 박자..
    쉽지 않아요... 피아노 칠때만 해보지 마시고,
    오른손 박자대로 오른손 두드려보시고, 왼손 박자대로 왼손 두드려보시고..
    이렇게 평상시에도 생각나실때마다 한번 해보세요.

    요새 나온 음반들이나 젊은 음악가들의 녹음 보다는 조금 오래된 음반을
    찾아서 들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요즈음 연주들은 죄다 보다 빠르게, 보다 정확하게, 보다 드라마틱하게를 지향하는터라
    제 취향에는 안맞더라구요..
    게릭 올슨... 음반 한번 들어보시구요..
    그리고.. 편안하게 연주하시려면 녹턴을 한번 쳐보세요..
    즉흥 환상곡보다 편안하게 치실 수 있고, 귀에 익은 곡들이 많아서
    훨씬 편하답니다...^^

  • 7. 푸하하하
    '06.12.28 7:45 PM (220.124.xxx.83)

    딴소리님글 읽고ㅋㅋㅋ 혼자서 키득키득....

  • 8. ^^
    '06.12.29 11:48 AM (219.248.xxx.38)

    님이 제 이웃이셨으면...
    제 이웃분은 쇼팽은 쇼팽인데 폴로네이즈만 치시거든요...
    것두 무지 좋지만 환상도 듣고 싶어요^^
    요즘은 피아노 음악이 좋아 미치겠어요.
    이게 가끔 찾아오는 병인데, 악기를 달리하며...
    요즘은 차에서 무조건 베토벤 소나타만 듣습니다....
    발트슈타인 , 너무너무 좋아요!!!!!!!!!!!

  • 9. 환상폴로네이즈
    '06.12.29 11:22 PM (203.170.xxx.7)

    도 있는데요@@

  • 10. ^^?
    '07.1.1 5:39 AM (219.248.xxx.44)

    어머...당연 있지요...^^;;
    윗분들 지금 환상 즉흥곡 얘기하시는 중 아닌가요?
    제 말한 건 즉흥곡인데...
    쇼팽이 작곡하고 무조건 이름에 환상이라고 들어간 걸 듣고 싶어한다는 뜻...아닌데요, 윗님.........?

  • 11. ^^ㅠㅠ
    '07.1.1 5:40 AM (219.248.xxx.44)

    즉흥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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