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福은 어디에~~~

[그래도 감사히]

방금 시어머니 전화 오셨네요.
집 이사 하는데 돈 못 보태줘 미안하시다며 겨우 30만원 마련해놓았는데
시동생 카드청구서를 보니 뭐가 뭔지 모르겠다만 50만원을 썼더라
그걸 아무래도 카드값에 보태줘야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하시라고 저희는 괜찮습니다하고 끊었어요.
다시 한번 저에게 얘기합니다.  
" 그래, 괜찮아,  우리 보고 돈 보태 달라고 안하시는 것만 해도 어디야...."

힘은 좀 빠지네요.  에궁~~

[-_-]

돈 보태 달라고 안하시는것 엄청난 복입니다.
그리고 중벼없고 건강하신건 더 큰 복이구여

[그런데]

이사하는데 부모님이 돈을 보태어 주어야 하는지요?
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요.

[마음]

먹기 달린 일...잘 생각하셨네요.
보태 달란 말 없는 것만 해도 행운입니다.

[..]

우리 남편이 늘 하는 말입니다.
천만 다행!

[^^]

마음 써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셨겠어요.
물론 실질적 도움을 주시면 더 좋겠지만...^^;;
나몰라라 관심도 없으신 것보다야 얼마나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