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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아들집의 저축액을 궁금해하신다면?

궁금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06-12-03 17:34:03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시어머님께서는 제가 나름대로 결혼전에 알뜰하게 생활했다는 정도는 알고 계시구요.

얼마 전 시어머님께서 너희는 한달에 저축을 얼마나 하고 살고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신혼 초라 집들이다 뭐다 쏠쏠히 돈 나가는게 많아서 저축을 많이 하지는 못했어요. 특별히 제가 낭비한 것도 없었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괜히 기분이 좋지 않네요. 제가 저축을 많이 하던 적게 하던 액수를 떠나서, 시부모님이 아들네의 구체적인 저축액을 굳이 아셔야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사랑하는 자식의 생활이니 궁금해하실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양가에서 독립한 자식들이 가정을 이루었는데, 결혼했으면 부모님 도움 없이 사는게 당연하듯 부부가 저축을 하던, 빚을 지던, 양가에 손벌리는 일이 없다면 새로운 가정의 가계살림 내역을 아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지금은 저축액 정도만 물어보시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애들 교육비에 얼마나 지출하는지, 아이에게 비싼걸 사주는지 안사주는지 식으로 간섭하실 것 같아 좀 염려가 되네요.

시부모님께 아들네 집의 가정경제 상황을 구체적으로 꼭 알려드려야 하는건가요?
IP : 58.224.xxx.2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3 5:38 PM (221.151.xxx.11)

    정말 결혼한지 얼마 안되신 분 맞는것 같아요 ^^
    함께 사는게 아니시라면 그것만으로 그냥 감사해 하는 날이 오실 거에요..
    저축액 묻는거 당연 의아하지만 어쨌든 같이 사시는게 아니라면 상관할 일이 뭐 있나요
    월급을 묻던, 저축액을 간섭하시던 어쨌든 가끔 보는 사이라면야..

  • 2.
    '06.12.3 5:39 PM (210.123.xxx.92)

    알려드릴 필요도 없구요, 지레 짐작해서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실 필요도 없답니다^^

  • 3. ㅋㅋㅋ
    '06.12.3 7:13 PM (211.172.xxx.144)

    저희 시어머니는 저축 통장 명의 누구로 했는지까지 물어보셨더랬습니다.
    당연(경제는 제가 담당하므로~) 제 이름으로 했기에 그렇게 대답했더니 표정이
    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신혼초 어이없는 일 무지 많았 그 땐 너무 짜증나고
    열 받았지만 시간 지나니 그나마 조~~금 덜 해지더군요~~

  • 4. ^^
    '06.12.4 12:20 AM (125.177.xxx.147)

    호호 시간이 지나면 원글님도 초연해지실것이고
    시어머님도 포기하실 날이 온답니다.
    저도 그랬고,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셨어요.
    늬들 벌이가 얼마니, 얼마나 저금하고 사니.
    지금은 물어보시지도 않지만 물어보셔도 애 땜에 정신이 없어서
    어찌 사는지 저도 모르겠거든요. ㅋㅋ

  • 5. 저는요
    '06.12.4 9:06 AM (125.241.xxx.98)

    제 봉급 안 가르쳐 준다고
    난리가 났답니다
    궁금해 하는 선이 아니라요
    그리하여 그런일니 자꾸 반복되니까
    지금은 일년에 서너번 보면 많---이 봅니다

  • 6. 무시하세요
    '06.12.4 2:05 PM (210.94.xxx.89)

    안물어보시면 좋았겠지만, 머..궁금해서 물어보실 수도 있으셨겠죠.
    저같으면 대충 얼버무리고 대답안해주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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