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좋은 유축기 찾습니다.

[현우]

일주일 전에 조카딸이 조산을 했습니다.
임신중독증이 무섭네요.
팔다리가 땡땡 붓고 혈압이 올라가서 몇차례 입원을 했었어요.
그 때마다 아직 아기의 장기가 다 형성이 안되었으니 팔개월까지만이라도 잘 버텨보라는게
의사의 말이었지요.
그러다가 그만 칠개월 남짓되어서 혈압이 너무 올라 엄마가 너무 위험한 지경이 되어
급하게 아이를 먼저 세상에 내어놓게 되었답니다.
온집안이 놀라고 고생한건 말로 다 못하고요.....
어쨌거나 이제 어지간히 위험한 고비는 넘겼습니다.
폐가 반만 생긴채로 태어난 아기는 아주 조금씩 상태가 좋아지고 있긴 한데요,
1390그램, 인큐베이터 안에서 주사기로 한 번에 2cc씩 하루 여덟번 식사(?)를 하는 아기한테 먹이려고
유축기로 젖을 짜나르는 조카가 아주 애를 먹네요.
병원에서 쓰던 200만원짜리 유축기는 아주 성능이 좋았는데
조카가 산 30만원짜리는 젖꼭지가 헐 정도로 쓰기가 힘들어서 젖 한 번 짜고나면 산모가 아주 실신상태예요.
보통 아이 한 둘 낳아 기르는게 고작인데 쓸만한 유축기는 어쩌자고 백여만원이 넘는겐지....
보다못해 제가 82식구들께 여쭤봅니다.
젊은 아기엄마들 중에 이제 필요없게된 좋은 유축기 있는 분 계시면 제게 파실 수 없는지요?
혹시 두었다 다음에 또 쓰셔야한다면 사용료내고 쓰다가 돌려드려도 좋고요.
글을 자주 안남겨 제 아이디는 기억을 못하실테고
여기 제 메일주소 남기고 기다리겠습니다.

         gyungpo33@hanmail.net

[대여]

메델라 홈페이지에 찾아보시면, 대여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쓰던 유축기도 대여가 되구요... 저도 시중의 각종 유축기가 너무 힘들어서 대여를 찾아봤는 데, 메델라에서 "심포니"를 대여한 것이 최고였어요..
http://www.mothersmilk.co.kr/shop/shopdetail.html?brandcode=001004000003&sear...
에 보세요.. 락티나 유축기도 대여해 봤는 데, 그건 저에겐 별로였어요...

[뽀뽀리맘]

아직 구하시기전이면 쪽지주세요..

[현우]

대여님, 고맙습니다.
대여해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안 것만도 얼마나 반가운지요.
그리고 뽀뽀리맘님,
아직 구하지못해 쪽지 드리고 싶은데 자유게시판은 쪽지 기능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연락드려야할지.....

[뽀뽀리맘]

참 !! 그랬지요? myungj@hanmail.net 로 메일주세용~~

[유축기]

유축기가 문제가 아니라, 조산을 해서 젖이 잘 돌지 않아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제왕절개로 좀 일찍 아이를 낳아서, 처음에는 젖이 잘 나오지 않아
메델라로 한 시간 짜도 10ml가 채 나올까 말까 했습니다.

그러나 좀 시간이 지나 젖이 잘 도니 5-6만원짜리 스펙트라 유축기로도 잘 짜집디다.

요는, 유축기가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지요.
너무 가슴이 아프다면, 그건 젖은 잘 돌지 않는데 무리하게 짜려고 압력을 높여서 그런겁니다.
먼저 산모가 잘 쉬고, 미역국과 물 종류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모유수유 119'를 검색해 보시고, 여기서 도우미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먼저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