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남편한테 전화와서 아버님이 위독하다고 시골 갈 준비를 하라더군요.
온다더니 아직까지 연락도 안되다가 좀 전에 겨우 통화했는데요..
시아버지 상태가 산소마스크를 쓰고 의식이 없으시답니다.
석달전부터 폐암2기라고 꾸준히 치료받고 계셨고, 저번주엔 김장까지 하고 오면서 뵐때는 그리 심각해 보이지않았는데.....
애들이 초등생에다 유치원생인데, 가면 언제까지 있어야 되는지 가슴이 답답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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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있어야 될까요?
며느리 조회수 : 937
작성일 : 2006-11-23 16:58:16
IP : 125.180.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요
'06.11.23 5:02 PM (211.53.xxx.10)산소호흡기 의지 하시면 그리 멀지 않은듯도 싶은데......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를 어디 맡길 친정이나
가족들이 있으면 맡기고 내려 가셔서 길지 않은 시간인데 있어주면 좋겠는데요.
아이들 맡길 곳이 마땅치 않으면 학교 무작정 빠질수도 없고 그렇네요.
웬만하면 가시는 길 지켜드리면 자식된 도리이고 또 나중에 말 안들을거 같긴해요.
이구 어쩌나......아이 봐 주실 분 찾아보세요.2. 며느리
'06.11.23 5:05 PM (125.180.xxx.42)지금 친정 쪽도 문제가 있어 아이들 맡길데서 없어서 그렇답니다.ㅠㅠ
사실 이제까지 계속 주말에 시댁에 갔는데, 이번 주말은 친정에 갈 예정이었거든요.3. 우리도
'06.11.23 5:18 PM (59.26.xxx.101)무서워요...
우리아버님도 폐암이라고 입원하셨는데....
벌써부터 떨리고 무섭고..
처음 진단받았을땐 그저 그런가 싶었는데 막상 입원하신거 뵈니깐 두려워요.4. ..
'06.11.23 5:38 PM (203.229.xxx.253)산소마스크 쓰시고 폐암이시면 오래 안 계실거에요. 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더라구요. 의식있어도 길어야 한두달이지 않을까....
5. 신부미
'06.11.24 11:40 AM (121.141.xxx.113)음 제가 알긴 소변이 안나오면 사흘정도 사신데요..
간호사 말쌈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변이 안나오면 준비하라 하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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