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순정의 윤정이 같은 아가씨가 정말 있을까요?
세속적 시선으로 보면, 윤정이는 정말 시집 못 가는건데,
정말 행복해하잖아요.
복잡하고 너저분한(?) 시댁까지도 좋아하고, 초라한 결혼임에도 좋아죽잖아요.
신랑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겠지요?
제 경우는...윤정이 정도로 차이는 나지는 않았지만,
친정이 시댁보다 나은 쪽인데요,
처음 시댁에 인사갔을때..정말 그 친정과의 차이며, 시댁의 모든 물건들이 낯설고 보기 싫었거든요.
오죽했으면, 신혼초에는 시댁에 딱 들어갔을때의 냄새(시댁에 처음 인사갔을때 맡았던 낯선 냄새,
시댁에서 가져온 모든 물건에 그 냄새가 묻어있어요)조차 싫더라구요..
제가 그 문제로 고민을 하니까, 직장 선배가 "그럼 넌 그 남자를 많이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정말 사랑한다면 그런건 전혀 문제될것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전 과연 그럴까, 사랑과 관계없이 그냥 그런게 다 싫은거다 생각했는데요..
열아홉 순정의 윤정이를 보니까 정말 사랑하면 신랑 주변의 모든게 다 좋아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정말 제가 충분한 사랑없이 결혼했나 싶구요. (결혼 5년차에요, 아이도 있어요)
물론 드라마 설정상, 시댁에 들어가서 살고 그런건 오바스러운데요..
그정도로 신랑을 사랑한다는 것이 너무 부럽네요.
부자집에 시집간다는 것보다, 신랑을 그렇게 사랑하는거, 신랑때문에 구질구질한 시댁까지
예뻐보이는거...그게 너무나도 부러워요.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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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순정 윤정이가 부러워요.
부럽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06-11-14 19:23:35
IP : 125.177.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만일 그렇다면
'06.11.14 7:30 PM (219.240.xxx.44)왜 그 많은 부부들이 배우자의 부모님댁과 문제가 있을까요. 사랑이 부족한다고 단언하기에는
너무 많은 요인이 있으니까 같이 살면서도 그러겠지요. 전 사랑의 문제보다는 서로 배려해주고
인정해주는 폭에 따라 그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요. 상호적으로.2. ㅋㅋ
'06.11.14 7:40 PM (220.85.xxx.68)저 결혼 15년차인데
저 결혼할 때랑 똑같대요.^^
윤정이랑 저랑 하는 행동이 판박이라고
우리 남편 막 웃으며 봅니다.
제가 그리 속없었나 돌아 보기도 하고......^^
지금도 남편에겐 거의 비슷하게 하는 데
10년 넘어서부턴
시댁엔 좀 달라지더라구요.3. 뭐...
'06.11.14 11:30 PM (218.153.xxx.197)드라마잖아요.
4. 저도
'06.11.14 11:57 PM (222.238.xxx.70)그나이때는 왜 그렇게 철딱서니가 없었는지.......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이 볼때 얼마나 한심했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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