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장 자켓 소라색을 검정으로 염색 가능할까요?

[염색]

4-5년 전에 자켓을 구입했는데 항상 무난하게 어두운색 살까 좀 색다른 걸 살까 고민 고민하다가 소라색을 구입했는데 받쳐입을 치마도 없고 참 메칭이 힘든 색이더라구요.
그렇지 뭐.. 내가 뭐 새로운걸 .. 무난하게 검정색 샀으면 지금 한참 잘 입고 다닐텐데 하면서 후회 후회하고 있읍니다.
동네 세탁소에 물어보니 요새 세탁소에서 염색 안한다고 하는데 혹 방법이 없을까요?
디자인은 정말 날씬해 보이게 잘 빠져서 안 입긴 너무 아깝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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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입던 옷 염색을 몇 번 해 본 적이 있어요. 일단 소재에 따라 염색을 먹는 정도가 다르고 그에 맞는 염색약이 종류별로 있어요. 알파문구같은 큰 문구점에 팔지요.

일반적으로 염색이 잘 되는 건 울이나 면 같은 천연소재에요. 만약 자켓의 소재가 울100프로가 아니면 한 원단 내에서도 원사마다 염색이 되는 정도가 달라 깨끗하게 안 나올 수도 있어요. 또 봉사도 생각을 해야 하는데 대개 봉사랑 원단이 같은 소재가 아니라서 염색을 하면 표가 나는 경우가 있지요.

영 안 입으실거라면 자켓을 버리는 셈치고 한 번 해 보세요. 너무 뜨거운 물에 하면 울 종류는 수축하니까 적당히 따뜻한 물에다 염료 풀어서 오래 담가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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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이런 야밤에 이렇게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이쪽으로 전문가이신거 같네요.
제 남편도 괜히 했다고 알록 달록 옷 버리지 말라고 하는데 영 포기가 안되네요.
전문적으로 어디 맞길 곳은 없겠죠?
메이커 치곤 저렴하지만 욕심나는 옷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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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번도 맡겨본 적은 없어요.
혹시 명동사같은 명품 수선집이나 호텔 세탁소 같은 곳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명동사에서 가죽신발은 한 번 염색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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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화방에서 염료를 사서 흰면티를 블랙으로 했는데
색이 예쁘게 안되더라구요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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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세요. 원래 하늘색으로 염색되었으면 후 처리까지 끝난 원단인데, 거기다 일반 염료로 염색을 하면 염료가 고르게 먹히지를 않아요. 염색할때 공정이 많이 복잡한데, 그런 염료로 하면 색도 이쁘지도 않고요, 게다가 짙은색은 더더욱... 하늘색 자켓도 나름 필요한 아이템인데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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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은 아무거나 되는게 아니고 천에 따라 틀려요. 저는 노량진 위치하는 염색전문하는 곳에 맡겼어요. 맘에 안들면 다시해준다고 그랬구요. 인터넷으로 알아내서 택배로 부치고 택배로 왔는데 아무래도 전문가가 하니까 나은듯. 사이트는 잊어버렸어요. 많이 유명하던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