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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서초댁님,속초댁님 글을 읽다가

진짜 궁금 조회수 : 2,040
작성일 : 2006-09-14 23:47:20
남편하고 나이가 좀 차이나서.. 가치관 차이가 좀 나죠..(울 남편.많이 보수적. 말도 진짜 안함)
그래도..내 인생의 목표가.. '다같이 행복하게 산다 ' 입니다. 그래서 나름 애교 부리며 이해하며 살고 있는데 여자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사소한 일로..(이건 집집마다 다르겠죠) 다툴때면 정말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그런날. 화가 나서 잠을 못이루고 있노라면 코까지 골며 쿨쿨 자고 있는 남편....  
옆에서 씩씩대다 만약 로또  50억에 당첨되면 내가 저 사람이랑.. 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약간의 갈등이 생겼지만.. (사랑안하나...? 사랑하는데.. 확신이 않서는거 있죠...)
그래... 당장 25억 주고 이혼하리라
내가 널 버려주마..너에게 자유를 주리라... 으하하하  (25억은 좀 많다. 그래.10억으로 하자)
그리고 나는 다시 화려한 싱글로 돌아가서.. 멋지게.. 살리라... 으하하하.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그 반대 상황이 된다면... 그 배신감. 그 분노.. 못견딜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프면 상배방도 아프겠지..  좀 불쌍하다.. 하며.. 그냥 잠이나 자자.. 이럽니다.
만약 50억 짜리 복권에 당첨된다면 그래도 지금의 배우자와.. 사시겠습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솔직히 .. 별개 다 궁금하다 하시겠지만. (나만 그런 생각 하나? )  
IP : 220.127.xxx.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6.9.14 11:50 PM (210.106.xxx.170)

    울 신랑은 로또 되면 바로 말 안한답니다... 자기가 갖구 있다가 조금씩 쓴다고 하더군요.....(언젠가 저한테 심통부리며.....ㅎㅎ)
    그런데 평소 둘이선.... 로또되면 바로 여행....
    그것도 제가 가고싶던 아일랜드로....^^
    울 신랑도... 가끔... 말 한마디로 제 속 뒤집어 놓고 제가 머 때문에 속상해 하는지도 모를때가 있죠....
    그렇게 혼자 씩씩대다가... 나중엔 서러워서 울며 말하면... 미안하다고 하긴 합니다...ㅎㅎ
    여튼.... 전 아직까진 로또 되도 지금 신랑과 함께 살겠습니다...^^

  • 2. 하하...
    '06.9.14 11:52 PM (211.48.xxx.242)

    저도 남편이 미울때면 대놓고 그런말 합니다.
    내가 로또만 당첨돼봐라
    너랑 사나..
    아주 딱 이혼할수 도 안할수도 없는 카트라인으로 교묘히 피해있는게
    넘 얄밉고 싫습니다.
    지금도 술먹느라 안왔어요.
    로또 당첨되면 파탄나는 집 여러군데 있겠네요.
    그래서 당첨이 안되나??ㅎㅎ

  • 3.
    '06.9.14 11:54 PM (125.178.xxx.142)

    영국에서 였나요?
    복권 당첨자들 조사해봤는데요.
    남자보다 여자들이 복권 당첨되서 돈 받으러 나가고나면 안들어온답니다. ㅋㅋ

  • 4. ...
    '06.9.15 12:06 AM (220.85.xxx.49)

    배우자,집,차 이 세가지를 제일 많이 바꾼대요.로또당첨되면요.
    전 그래서 로또 안합니다 혹시 갈등상황될까봐서요 ㅋㅋㅋ

  • 5. 저는
    '06.9.15 1:28 AM (24.80.xxx.152)

    남편은 이쁜데
    돈 문제땜에(당연 시댁)
    갈등이 많은 경우라..
    50억 당첨되면 걱정없이
    당연 알콩달콩 재밌게
    데리고-.- 살겠습니다.

  • 6. 로또되면
    '06.9.15 6:25 AM (211.169.xxx.138)

    더 큰 소리치고 사랑하며 살고 싶네요.
    같은 남자랑요.

  • 7. 콩순이
    '06.9.15 8:22 AM (211.255.xxx.114)

    다른 남자랑 사는건 상상도 안되는걸요
    그치만 아직 결혼 3년차라 그렇겠죵?
    근데 칭구들 보면 다들 속상할때만 이야기꺼리가 되어서 그런지
    그 넘이 그넘 같아요 ㅋㅋ

  • 8. ㅎㅎ
    '06.9.15 8:46 AM (210.180.xxx.126)

    위의 하하님 표현이 절묘합니다.
    이혼 할 수도 못할 수도 없는 교묘한 카트라인이라구요? ㅋㅋ
    오늘의 명언에 기록할께요~

  • 9. 나는..
    '06.9.15 9:11 AM (211.111.xxx.149)

    아그들 델코 젤 좋은 나라 가서 살 겠습니다.. 남편은 싫음 말고..
    다른 놈과 또 결혼하긴 결코 싫어요.
    그놈들이 또 그놈들이지 별거 있겠습니까..
    여서 좋은 나라란 여자들 대우받고 아이들 안전한 나라.. (그런나라가 있긴하겠죠?)

  • 10. 맞아요
    '06.9.15 9:43 AM (163.152.xxx.46)

    그놈이 그놈.. 그나마 지금 갈고 닦은 이 놈이 제일 나은 놈. ㅎㅎ
    울 남편은 로또 당첨되면 시댁식구들에게는 말하겠답니다. 미친...
    그냥 조용히 먹고 가끔 아주 가끔 인심이나 쓰겠어요. 저라면 ㅎㅎㅎ

  • 11. 속초댁
    '06.9.15 9:53 AM (221.159.xxx.105)

    그 너므 녕감은 로또 되도..계륵이고~~
    로또 안되도 계륵인 인사입니당.
    암튼 전 로또되면....속초댁에서 서초댁으로 승격좀 해볼람돠 쿄쿄^^

  • 12. ㅋㅋ
    '06.9.15 10:08 AM (222.124.xxx.119)

    전 신랑이랑 같이 로또 두장씩 각자 돈내서 샀는데.. 글쎄 제꺼까지 자기 지갑속으로 넣는거예요.
    그래서 내껀 내가 샀으니 달라니까.. 그게 다 그거라네요. ^^*

    So,,,
    로또되도 나랑 계속 살꺼야?? 그렇게 제가 물었더랬어요.
    그랬더만... 신랑이 왈~!

    " 당연히 계속 같이 살아야지~!!!
    .
    .
    .
    .

    고소영으로 고쳐줄까... 심은하로 고쳐줄까..."

    " 뜨억~!!"

  • 13. 바비스
    '06.9.15 10:35 AM (219.251.xxx.37)

    ㅎㅎㅎ

  • 14. ㅎㅎ
    '06.9.15 12:32 PM (211.186.xxx.133)

    저희도 남편과 사이는 좋은데, 돈이 웬수라 로또되면 남편하고 임대사업하면서 랄랄라~ 놀러다닐것 같네요. 저희 남편도 빈말이겠지만 로또 되면 그 돈 다 저준다고 합니다. ㅎㅎ

  • 15.
    '06.9.15 12:36 PM (124.54.xxx.30)

    로또되면 배우자 ,집,차.....바꾼다구요.
    집도 바꿨고
    얼마 전에 차도 바꿨고..

    바꿀 게 하나 남았네용~~~크크크

  • 16. 하하하
    '06.9.15 12:56 PM (124.5.xxx.159)

    저기요~~!
    윗 댓글중에 "그놈이 그놈"이란 말 때문에요.
    어제 친구 둘이랑 제 남자친구랑 밥을 먹다가 친구하나가 무슨 말때문에 나온말이 "그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지!!"
    그랬더니 옆에 있던 결혼한 친구가 당황하면서 하는말. " 얘, 무슨말을 그렇게 막해. 여기 '한놈'계시는데...." 1초동안 넷이 가만히 있다가 함께 웃었습니다. ㅎㅎㅎ

  • 17. 아무리 생각
    '06.9.15 4:35 PM (125.185.xxx.202)

    해도 지금 남편 뿐이에요
    전 남편을 너무 사랑하나봐요


    로또는...
    절대로 당첨 얘기 안 하고 혼자 다 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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