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갔다가 이제 막 들어왔네요.
오늘 서울숲 가려는데 어떠냐는 질문에 고마운 답글 달아주신
두분 말씀대로 바람 선선하고 그늘도 있어서
가져간 도시락 잘 먹고 사진도 많이 찍고 왔어요.
아이가 분수를 보더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마침 오늘 햇볕도 따뜻하고 해서 한참을 놀았네요.
너무 더운 여름에는 다니기 힘들겠지만
아기자기 볼 것도 이것저것 있고 해서 아이 데리고
다녀오기 괜찮은것 같아요.
아마 몇년 더 지나서 나무들도 많이 자라고 하면
그늘도 많아져서 멋진 나들이 코스가 될 것 같아요.
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의 나들이에
비록 컵라면에 찬없는 도시락 먹고 왔지만
우리 세식구 행복하네요.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아이가 18개월 될 때까지
제대로된 책 한권 못사주어서
남편이나 저나 아이한테 참 미안했는데...
그리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소박한 나들이 나가서 아이가 너무 신나게 뛰어놀고
좋아서 '꺄르르~~' 터지는 웃음소리에 많은 시름이 묻히네요.
해맑은 우리 아이 생각하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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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다녀왔어요
외출 조회수 : 799
작성일 : 2006-09-07 19:41:41
IP : 58.141.xxx.2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요
'06.9.7 8:37 PM (58.227.xxx.160)아까 답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답글 달고 저도 생각나서 도시락 싸서 신랑 서울숲으로 퇴근하라 했네요.
좋은 시간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2. 죄송한데
'06.9.7 10:26 PM (221.150.xxx.115)서울숲이 어디에 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잠실쪽인데, 차 가지고 가도 되나요?3. 서울숲
'06.9.7 11:41 PM (221.146.xxx.20)잠실에서 88타다가 성수대교 건너심 바로 서울 숲 사거리 앞이예요.
우회전해서 직진하시면 주차장있구요.
주말엔 주차난이 심각해요.
평일엔 무리없이 널널하게 주차할 수 있구요.4. 서울숲님
'06.9.8 11:42 AM (221.150.xxx.115)감사합니다. 오늘 당장 아이들 유치원에서 오면 데리고 나가야 겠어요. 날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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