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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행가자는 남편

편견쟁이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06-08-26 13:09:03
오널 아침 신랑이 뜬금없이 월요일에 제주도로 친구들이 여행을 간다구 하더라구요
그럼서 하는말이 부부 동반이라구 ...
그래서 제가 그걸 왜 이제야 말하는 거냐구 했어요
그랬더니 어제 친구들과 얘기를 했데여 어제 밤엔 신랑이 얘기 할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구
신랑은 어제 늦게 들어온것두 아니구 계속 티브이보구 그랬는데 얘기할시간이 없었데여..참나
아침부터 싸우기 싫어서 그냥 말 안하구 씹었더니 혼자서"안갈꺼면 나혼자 가구..."
하는거예여
대꾸 안하구 출근할때 까지 그냥 있었어요

제가 안간단 말두 안했는데 혼자 간데요
제가 왜 화가 난냐면요 제가 월요일에 운전 면허 시험이 있어요
뒤늦게 보는 거라 정말 열씨미인데 제가 그거 빠지구 갈사람이 아니거든요
혼자서 여행 간다는 것두 이해 못하구요,
제가 못갈꺼 알구서 말 꺼낸것 같기두 하구요
제가 또 뭐라함 의부증이라구 할것 같구 그렇다구 가는거 놔두자니 제맘이 미치겠구

참고로 저흰 여직 신혼여행 빼구 한번두 여행을 가본적이 없답니다
IP : 125.129.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6 1:12 PM (210.92.xxx.78)

    그럼 당연히 같이 여행을 가셔야죠.
    맘을 풀고 같이 여행 가시면 모든게 잘 해결되는건데
    넘 맘을 닫아두고 계신 것 같아요..

    운전면허 시험은 자주 있는거니까 여행 다녀오세요.. 신혼여행 이후로 없으셨다면 늘 있는 기회도 아니잖아요..
    제주도 맑은 공기 쐬면 맘이 절로 풀어지실거에요..
    눈 딱 감고, 한번 봐주고 같이 다녀오세요.. ^^

  • 2. 마자요
    '06.8.26 1:15 PM (59.8.xxx.84)

    여행가셔서 잘 풀고 오세욧`` 제주도 좋아요

  • 3.
    '06.8.26 1:16 PM (222.101.xxx.32)

    넘 부럽네요...정말 윗분 말씀대로 운전면허 시험은 또 금방 며칠내에 보면 되니까 제주도 다녀오세요 아흐 부럽네요.....

  • 4.
    '06.8.26 1:17 PM (61.98.xxx.150)

    함께 다녀 오셔요.

  • 5. ...
    '06.8.26 1:21 PM (211.178.xxx.137)

    전 원글님 마음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요. 엄마랑 아빠가 늘 그런 식으로 싸우셨거든요.
    아빠는 여행이란 게 구름처럼 바람처럼 내킬 때 등짐 하나 달랑 지고 갈 수 있다 여기는 분이고...
    엄마는 몇 달 며칠 전부터 계획 세워 꼼꼼히 준비하고 챙기는 분이에요.
    그 준비라는 것에는 마음의 준비(표현이 좀 이상하지만)도 포함되거든요.
    부부동반이면 나중에 누구 댁은 어떻더라 소리 들을까 몇 배로 더 신경쓰구요.
    어릴 때는 울 엄마 이상하다 그냥 가면 되지 뭔 트집에 심술인가 싶었는데
    나이들어 보니 아빠가 엄마 성격을 배려해주지 않는 게 참 서운했겠다 싶어요.
    일단 가서 즐겁게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 다음에는 미리 귀띔해달라고 조근조근 이야기해보세요.
    면허 시험 잘 보시구요.^^

  • 6. .
    '06.8.26 1:29 PM (210.2.xxx.132)

    남편분이 가자고 할때 얼른 가세요~^^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오세요. 좋으시겟어요.

  • 7. 남편분께
    '06.8.26 1:32 PM (61.80.xxx.251)

    전화해서 월요일에 면허 시험 있는데 몰랐느냐, 어제 저녁에 일찍왔으면서 미리 얘기해주지 그랬느냐,
    아침에 갑자기 그래서 좀 당황스러웠다, 화내서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며 화해를 시도하는것이 어떠실까요?
    윗 리플들처럼 시험이야 며칠내로 또 보면 돼죠. 인지대가 들어 그렇지. ㅋㅋㅋ
    오죽하면 남자는 화성에서 오구,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고 하겠습니까..
    앞으로도 그런 이해못할일들 천지일텐데요 뭐.. ^^

  • 8. 편견쟁이
    '06.8.26 2:46 PM (125.129.xxx.106)

    집안 대청소 하는 동안 조금 마음이 가라 앉았어요
    리플을 읽어보니 제가 내 생각만 하는구나... 남편만 미워하는게 여실히 나타나내요
    요즘들어 왜이리 내생각만 하는지...
    제 실수는 생각두 안하구 남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이 곤두서가지군,,후훗...
    조금 챙피하지만 같이 간다구 해야 겠네여
    제발 가서는 제 성격 좀 죽이구 편히 맘 가져갸 겠네여^^
    많은 도움 얻어가지구 갑니다 감사합니다

  • 9. 자연
    '06.8.26 8:37 PM (125.143.xxx.248)

    여행 다녀 오세요
    가자고 할때 아주 좋아하면서 같이 가시면
    아마도 자주 그런 기회 있을거에요
    같이 다니지 아니하시면 나중에는 아예 가자고 안 하시면 어쩌나요?

    저 고급 여행은 아니지만 잘 다닙니다
    처음 여행 갈때는 뭔가 준비도 많은 듯 하더니
    자주 다니다 보니 이제 훌쩍 떠나도 다 갖춰 나선답니다

    여행 가셔서 좋은 시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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