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약간 우울증 기질이있어요
(심리학과 나와서..그런검사 좀 해본적있는데 심각한 수준이어서 상담 받아보면 어떻겠냐고 할 정도까지 된적도있음)
그런데 사람이 그러다 말다 그러다 말다..그러잖아요.
그러다가 결혼을했죠.
남편한테 주기적으로 짜증이나네요.
남편이 잘못하는것도 못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제 자신이 막 싫으면서 남편한테 짜증이나요.
남편이 저한테 우울증 같다고하네요...(뭐라고 하는건 아니고...)
근데 제가 생각해도 좀 그렇거든요.
결혼하고 남편이 잘하니 증세가 좀 예전보다는 경미한 수준인데
시누한테 구박좀 받고...시부모 모시고 사느라 좀 힘들고...
이러다보니
절약도 잘하고 알뜰살뜰했던 저는 온데간데 없고
결혼 후 스트레스인지...
이것저것 막 사데요.
(그렇다고 가사가 어떻게 될 정도는 아닌데...)
내가 왜이러나 싶고..하루래도 뭐를 안사면(비싼거는 아니더라도) 불안하기도하구요.
단지 돈쓰는 재미들려서 그러는걸까요?
그냥 사는게 막 힘들고 하다가 뭐라도 하나사면 잊어버리는데...
그냥 쇼핑중독인가요?
우울증의 일종인거 같은데...
주기적으로 힘든것도 싫고, 이것저것 사는것도 싫어요.
이런 삶에서 헤어나올 방법 아시는 분~~~
저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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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인 짜증+이것저것 사대는데....
아무래도 우울증?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06-08-23 16:29:37
IP : 211.55.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와
'06.8.23 4:39 PM (220.77.xxx.169)저도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살림이 없어서 그렇지 했는데.. 결혼하고 사대고 친정에 잠깐 같이 있을때는 거의 못하다가 분가해 나와서는 또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원인분석하는건 본인이 가장 잘 알겠죠? 우선 그걸 해결하시려고 하구요. 아무래도 바쁘게 사는게 최고인듯 싶네요. 운동도 하고 작을 일이라도 찾아서 해보세요.2. 혹시
'06.8.23 4:56 PM (220.75.xxx.63)생리주기랑 관련있는 것 같지 않나요?
전 배란일경부터 시작해서 약간 불안정해져요..
신경질도 좀 늘고 식욕도 필요이상으로 생기고.3. 얼마전에
'06.8.23 5:10 PM (61.81.xxx.226)그것이 알고싶다인가요. 그거 봤는데 거기서 나왔던게 인터넷쇼핑에 중독된 여자분들이었어요. 거의 대부분이 주부들이었는데, 그 이면에는 우울증이 있다고 그러네요.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있어서 그게 쇼핑으로 이어진다고. 쇼핑을 하지 말아야지 그런식의 접근이 아니라 우울증의 원인을 해소하는데 노력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취미생활을 만들거나 땀흘려 운동을 하거나 그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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