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뒤에 곰팡이..벽은 멀쩡..

[곰팡이]

지난 겨울 안방에서 곰팡이내가 나서 장롱을 들어내 보니
벽에 습기가 좀 차고 장롱 뒤에 곰팡이가 피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바로 락스원액으로 닦고 나름대로 창문도 열고 물먹는 하마도 사다 놓았죠..
근데 몇달후 또 냄새가 나서 장롱을 들어내 보니
또 벽은 괜찮은데 장롱뒤에만 곰팡이가 피어있는거예요.
락스원액으로 닦고 며칠 선풍이 틀어 말렸는데..
아,,이번에 또 냄새가 나서 보니 더 심한 곰팡이가 장롱 뒤에만 피었어요.
정말 넘 속상해요, 애도 어린데..
허구헌날 장롱 들어내서 닦을수도 없고,,,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환기는 맨날 시키거든요,
참고로 남들은 아주 쾌적하다고 하는 신규아파트예요.
층도 높구요.
한번 곰팡이가 생기면 왠만하면 또 재발 하는것 같아요.
아예 장롱을 바꿔야하나 그런 생각까지 드네요. 장롱 한두푼도 아닌데..
장롱 뒤에 황토페인트나 스프레이 방수 워터를 뿌려볼까 하는데...
경험 있으신분 도움 주세요.
넘 우울합니다.

[혹시...]

가습기를 많이 사용하시나요?
만약 맞다면 가습기 사용은 좀 줄이시구요.
한번 곰팡이 피면 그 균이 오래간다고 하더라구요.

소주를 스프레이로 뿌려준다면 좀 낫다고 하던데...

전 가끔 장롱의 위치바꾸어주거든요.

장롱...무겁고 덩치크게 보여도 옷이나 이불빼면 텅텅빈 큰 박스나 마찬가지더라구요.

날좋은날...아예 햇빛잘드는 창문에 대고 한두달 바짝 말려보심이..어떤지요?

그리고 장롱들여놓는날...비맞았거나...첨부터 출고시 물류센터에서 비맞은 제품이면 더더욱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장농이]

원목이 아닌 퀵보드나 엠디에프라는 재질(톱밥을 압축시킨것) 이라 곰팡이가 쉽게 핍니다. 더구나 장농 앞면은 그나마 좋은 재질이지만 뒷면은 가장 허술하게 만들잖아요.
일단 곰팡이가 핀 장농은 뒷면을 햇빛에 바짝 말리신 후 솔로 곰팡이를 털어내시고요 벽과 조금 띄워서 들여 놓으시고 통풍이 잘되게 해주셔요. 집에 습기가 많으면 원목 장농이 아니라면 어떤 장농을 바꾸어도 마찬가지랍니다.

[..]

혹시 아파트 사이트에 사시는거 아닌가요?
사이드에 꼭대기 층이면 새아파트도 그럴수 있어요.

왠만한 처치로도 해결이 어렵더라구요.
건조 잘 시켜주시고 신규아파트라니 하자보수 신청하세요!

[원글이..]

답변들 감사해요. 저희집 사이드 최고층은 아니구여..
이삿날 지금 생각하니 비를 조금 맞은듯해요.
또 걱정이네요, 이를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