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성적 ...?

생각 조회수 : 922
작성일 : 2006-07-10 12:34:09
학기말이라 그런지..성적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많은 엄마들은 초등 때 지금 못해서 걱정하고
많은 엄마들은 나중에 문리가 트여서 좋은 대학 간 경우를 예로 들어 안심하라고 하고..
초등 때 잘하는 아이 나중에 아무 것도 아니라고....
오히려..초등공부는 쳐주지도 않는..

인생 살면서 매 순간순간이 아무 것도 아닌 경우는 없습니다.
1등한 아이는 1등 아이대로 꼴등한 아이는 꼴등한대로
모든 것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등수가 아니라 스스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입니다.
어릴 때 못했다가 커가면서 공부 잘했다는 사례의 아이들은 모르긴 몰라도
은연중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습득한 것일 겁니다.
머리하나만으로 공부 잘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불변의 진리죠..

그럼 공부 잘한다고 성공한 건가요?
좋은 대학 가면 성공한.....건가요..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은 지금 모두....행복한가요?

마치 공부가 좋은 대학가기 위해서... 그래서 남들처럼 웬만큼 돈벌고
풍요롭게 사는 .. 그런 기준의 행복을 위한 것으로 재단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인생 길게 봅시다..
내 아이가 무얼 할 때 가장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지.. 그걸 찾으세요..
IP : 124.54.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지만
    '06.7.10 12:47 PM (211.215.xxx.119)

    확률적으로 공부를 잘 해놔야 성공률도 더 높을것이고..선택의폭도 많고...
    그래서 그러겠지요.
    공부못하고 성공한사람보다 공부 잘해서 성공했단 사람이 훨씬 많은게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행복도 그확률에서 벗어나지 않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 행복할수 있는일 찿는것도 공부를 잘해놓고 봐야 더 수월하다고 생각해요. 다 그런건 물론 아니지만...
    초등성적 정말 안중요해요.
    하지만 확률적으로 초등때 잘하는 아이가 중고등때에 가서도 조금은 공부하기 수월한건 사실이구요..
    이건 님이 말씀하신 요점과 조금 다르지만 잘하다가 손놔버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초등때부터 잘하는 아이가 계속 잘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제 생각일뿐입니다.

  • 2. 신문에..
    '06.7.10 12:57 PM (218.209.xxx.213)

    초등학교 상위 10% 의 아이가 상위학교로 진학했들때.. 남아있는아이는 40%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

  • 3. ^^
    '06.7.10 1:28 PM (220.75.xxx.210)

    초등학교 성적을 가지고 어떻게 그 아이의 미래를 점칩니까...^^
    제 친구 예를 한번 들어보죠. (저 20대 후반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 한글을 학교에서 배웠답니다.
    1~2학년때 중간고사 기말고사 보면 70~80 개씩 틀려 왔다죠.
    중학교 들어가서 알파벳을 처음 외웠답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야자 시간에 애들이 뭔 백과사전 같은 수학책을 보더랍니다.
    그게 정석 책이었다는,,,^^
    그 친구 의대에 무난히 들어가서..
    지금은 세계 최고의 의과 대학이라는
    미국의 존* 홉킨스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인생을 치열하고 멋지게 살고 있습니다.
    인생 길게 보자는 말씀 저 동감해요.

  • 4. ..
    '06.7.10 1:34 PM (211.43.xxx.123)

    초등학교는 성적 자체보다, 아이의 공부하는 습관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우선 문제 몇 개 더 맞고 덜 맞고가 아니라, 학습태도, 과제해결 태도 등등......기본적으로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갖고 있음 자연 성적은 좋고 그런 아이들의 경우 상급학교 진학해서도 큰 어려움이 없는 것 같더군요.

  • 5. 네?
    '06.7.10 3:00 PM (61.104.xxx.106)

    인성이며 다른 아무것도 키워주지않고 성적만 중요하게 생각해서
    시험만 잘 보게 교육했을때가 문제지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공부도 잘 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많은 엄마들의 목표아닌가요?

    동기부여해주고, 충분한 기초실력 다져주고,많은 독서와 다양한 경험,즐거운 놀이,운동
    얼마든지 재미있게 다 하면서도 엄마가 조금만 신경쓰면 초등학교 공부는 수월하던데요..

    굳이 초등학교 공부를 못해야하는 이유라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사실은 좀전에 제 친구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이번 시험에 올백을 받았대요..5학년이구요..
    학교공부는 다달이 서점에서 나오는 학습지 하나해요.
    영어하구 수학은 학원다니며 많이 윗단계하더라구요..
    취미활동으로 운동이며 악기 열심히하구요.
    책도 많이 읽구요.
    주말이면 항상 가족끼리 야외로 다니더군요..

    그런데 다른 엄마들이 원글님 비슷한 소리를 하도 해서 너무 속상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초등때 못해야 나중에 잘되나요?

    못하는 아이들 기살리는 것도 좋지만 잘하는 아이들 격려해주는 것도 필요한거 아닌지요?



    그럼 억지로 시험문제를 틀리게 해야하냐구요?
    전교일등이라고 애 공부공부 죽도록 공부만 하라고 하는거 아닌데..
    왜들 그렇게만 보시는지 답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94 8월 태국날씨 어떤가요? 사올만한건.. 8 궁금 2006/07/10 1,072
71493 39개월아이 한글공부 2 한글 2006/07/10 416
71492 초등성적 ...? 5 생각 2006/07/10 922
71491 [부동산] 동네&단지 이름 좀 알려주세요. 3 허접 질문이.. 2006/07/10 581
71490 엉엉..강아지가 없어졌어요..어떻게 해야하ㅇ죠? 6 .. 2006/07/10 427
71489 장마철 실내에서 빨래는 어떻게 말려야 좋은지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ㅠ.ㅠ 11 냄새 때문에.. 2006/07/10 1,548
71488 정관장 대리점과 인터넷몰 차이..? 1 홍삼 2006/07/10 1,844
71487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것 같아요... ^^;; 13 ^^;; 2006/07/10 2,203
71486 무서울 것 같은 영화.. 옴마야~ 2006/07/10 237
71485 (수정합니다) 붕어가 아니라 장어즙 복용방법 아시는분 가르쳐주세요^^ 3 장어즙먹어요.. 2006/07/10 702
71484 가방 뭐 들고 다니세요? 6 평상시에 2006/07/10 1,643
71483 허무하게 상품권 쓰기 4 그냥 2006/07/10 995
71482 미국유학가는 새댁^^ 1 라랄라 2006/07/10 831
71481 지금 시간 있으신 분~ FTA에 대해 읽어보세요. 제발 ㅠㅠㅠ 4 어찌하나요?.. 2006/07/10 458
71480 거실에 거실 2006/07/10 427
71479 썸머타임... 1 싫어 2006/07/10 272
71478 강아지 스켈링.. 16 ㅠ.ㅠ 2006/07/10 804
71477 동서가 울 남편한테 '시숙'이라고 부르는데... 18 이게 맞는건.. 2006/07/10 1,968
71476 쌍둥엄마 부러워요(키우기 쉽겠다는 말 아니예요..) 15 둘째맘 2006/07/10 1,072
71475 아이가 눈이 나쁜데 드림렌즈 어떨까요? 5 속상해요 2006/07/10 600
71474 비 바람 장난 아닌데 아이들 델러 가야 할까요? 6 헉~ 2006/07/10 770
71473 토마스 기차? 8 ^^ 2006/07/10 524
71472 발리 가방에 대한 조언 부탁드려요. 6 가방고민 2006/07/10 690
71471 해찬들 찌개용 된장~ 1 .. 2006/07/10 1,008
71470 강한 바람과 비...ㅜㅜ 11 태풍 2006/07/10 946
71469 뭐든지 빠는 빠른 여섯살 사내아이 1 어설픈엄마 2006/07/10 358
71468 연애 잘하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남친하고 싸웠읍니다. 4 심리 치료 2006/07/10 931
71467 같이 고민 햐봐요 19 주섬 주섬 2006/07/10 1,391
71466 청바지가 찢어진거 어떡해야할까요 속상 2006/07/10 178
71465 부동산 소개소 횡포 도움부탁드립니다. 7 부동산 문의.. 2006/07/10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