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본 남자의 편지..

[일제]

어떤 일본넘한테서..메일이 왔더라구요.
언젠가...어떤 모임에서 회원들 소개하는 코너에서
제 소개 글을 보고 좋게 생각했었나봐요.

그런데..이 남자가...(유부남) 자기랑 사귀자는 겁니다.
자기는 젠틀맨이라면서..
그래서 아주 부드럽게 돌려서리
내가 봐도 넌 좋은 사람 같다..좋은 친구들 많이 사구ㅕ라..하고 돌려서 말했지요

또 메일이 왔더만요.
자기는 내가 이뻐서 관심이 많이 간다면서
자기는 젠틀맨이라고..ㅎㅎㅎ
그래서...제가 너무 바빠서 요즘 시간이 없다.
혹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인사드리겠다 관심 고맙지만 잘 지내라..하고 회신했죠
이 정도면 알아 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세번째 메일이 왔습니다.
이번엔 아주 단도직입적이더군만요
자기는 젠틀맨이라서 무식하게 안군다는겁니다
자기가 한국왔을 때 나와 로맨틱한 하룻밤만 보낼 수 있으면 된다는 겁니다
***노오옴..

그래서 그랬죠
제목 자체를: 백만장자라고 적고서리..
너 백만장자냐?
난 한국에서도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이라
니가 나랑 하룻밤 엔조이를 하고 싶으면 집이라도 한채 사줘라
나같은 고급부류랑 엔조이를 하려면 합당한 가치지불은 해야 하는거 아니냐?

아 물론 니가 나랑 엔조이를 하기 전에 사줘야지.
우리나라 집값 싸다 미화로 500,000만 달러면 사거든?

나는 싸구려 콜걸이 아니라서
니가 그 정도는 가치 지불을 해줘야겠다. 너 돈 많지?
하고 회신했더니 깽깽깽하고 다시는 메일을 안 보내더군요

꼴에...그 정도 능력이나 되면 몰라
어구..일본놈들 정말 싫어요..(좋은 사람들도 많지만./..꼭 어물전 망신은 꼴두기가 시킨다니까요)

[일본애들이]

울나라로 기생관광 많이 오잖아요..
울 나라 여자는..거의 그런줄 안대요...
하긴..이젠 울나라 남자들이 기생관광 동남아로 가죠??
한국서도 별볼일 없는 놈들이
외국여자한테는 힘좀쓰나??
오죽 힘이 딸리면..해외나가서까지 뱀이던..벌레던 다 잡아 먹을까...미칀 ...
그러니..역으로 생각하면..한국여자들이 불쌍한거죠..

[어디나]

어디나 그런 얼빠진것들이 꼭있네요....

[저도경험이]

성범죄자도 술먹고 실수했다고 하던데,
같은 말로 들리네요.

헐벗고 굶주린 이웃이 정말 하나만 입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내 몸에 걸쳤다.....그럼 그래 그럴 수도 있지...할 겁니다.
근데, 너무 좋아보이는 옷이 기증품에 있으니까 그건 내 새끼부터 빼서 입히고 싶었다...이건 실수 아니예요.
그건 탐욕이죠.
그런 걸 봐 주니까 담에 또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겁니다.
한 번이니 용서해주고 싶다는 마음은 이럴 때 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

어느 나라건 미친 놈은 있게 마련이죠.

[^^]

그런 넘들에겐 다른 방법이 없었겠지만,
다른 묘안은 없을까요.
100조를 준다해도 아닌건 아닌데 그런 넘들에게 또 다른 이미지를 심어주는게 아닌지..
제가 넘 심각하게 생각하는거죠?^^

[에공]

한방 먹이시고 끝내신거에는 짝짝짝이옵니다만.

왜 돈을 비유하셨어요...

속상합니다.

[--;]

김수미 아주머니의
젠젠젠 젠틀맨이다....
라는 노래가 생각 나네요--;

그나저나 돈에 비유한건 저도 좀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