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내리 자게에 들어올 일이 생기네요..
어제 그젠 임신중독증때매...
병원서 임싡중독증 진단을 받고 신랑이 주의 할점이랑 식단에 대한 자료를 이만큼
뽑아다 주네요..
먹지 말아야 할 음식 중 밀가루,흐미 내가 좋아하는 국수.....
그래서 병원다녀온후 눈물도 찔끔나고 기운이 쭉 빠져 있는데
유치원 갔다온 딸내미가 엄마 이것보세요하며 뚱뚱해져 있는 가방을 열며
뭔가를 꺼내는데요~
지난주에 시장놀이 할꺼라고 집에서 안쓰는 물건이나 책등 보내달라며 모으데요..
전 책이랑 몇가지 보냈는데
장볼돈도 500원 동전으로 3개만 보내달라 하구요,,
전 재밌게 놀이하고와 하고 보내놓곤 저게 도대체 뭘 사올라나
지 좋아하는거 사오겠지 싶었는데...
가방에서 꺼내놓는 것이 아기띠,아기 보행기 신발, 아기 우주복,아기 입을 붉은 악마티.
글구 본인 돼지 인형,지우개 달린 연필 한자루..
이 띠는 엄마가 아기 안울때 힘들지 마라고 샀고요, 이 아기신발 정말 귀엽죠? 이 빨간 티는 아기입혀서
같이 응원할꺼예요..하는데 또 눈물이 찔끔...
감동이었어요..(애미라 나만 그런건가~)
제가 장터에 그런 물건이 나올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딸내미가 보고 판단해서 사왔죠...남편은 니가 시켰냐고 묻데요...
다른거 사고 싶은거 있었는데 아기꺼 사는라 못산거 아냐했더니
아니래요,,다른거 별로 맘에 드는거 없었다고..
시근이 멀쩡한 저 딸내미 ,,,아까워서 누굴 준대요..
어느 엄마가 말했듯 잘 키운 아들내미 데려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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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자랑...
므흣~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06-07-01 09:37:34
IP : 221.168.xxx.1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06.7.1 9:45 AM (218.235.xxx.32)그 딸래미...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어찌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므흣~합니다.2. 어쩜
'06.7.1 10:12 AM (61.102.xxx.144)그 조그만 속에서 어쩜 그런 큰 생각을 한데요^^
3. 저도 따라 흐믓~
'06.7.1 10:19 AM (124.59.xxx.77)유치원생 맞어요? 저희 아들 데려가세요^^
4. 하하
'06.7.1 11:30 AM (125.248.xxx.2)넘 이뻐요 감동이예여~!
5. 저도
'06.7.1 11:59 AM (59.13.xxx.172)딸 낳고 싶어요...~~~
제 아들 드리고 싶어요...
저 따님 며느리로 주세요...ㅎㅎ
4살인데 괜찮으시려나? 키워서 데려가세요...말썽쟁이...6. ~~
'06.7.1 2:50 PM (211.176.xxx.97)이쁘당...
7. 와~~
'06.7.1 3:43 PM (59.187.xxx.93)어찌 이리 속이 깊을까요?
몇 살입니까?
교육도 잘 시키셔서 훌륭하게 키우세요.
정말 대견한 아이네요.8. ,,,,
'06.7.1 3:58 PM (220.86.xxx.83)에궁 예뻐라~
사랑많은 따뜻한 사람으로 자랄 것 같아요^^9. 원글이...
'06.7.1 9:54 PM (221.168.xxx.168)감사~~~
울 딸 동생 보면 또 얼마나 이뻐하고 챙겨주고 놀아줄지..
또 딸자랑 하는김에 아예 팔불출 꼭대기로 가죠뭐,,
피부도 하얗고요,,보조개도 있답니다..쪼매 영리하기도 해요,,
어디서 사탕 얻으면 항상 감사합니다 인사할줄도 알구요..
아들 잘 키워서 주세요,,
연하면 어떻습니까? 사람이 됐으면 되죠...
일단은 제가 건강한 아이 낳도록 해야 겠네요,
아,2000년 생이랍니다..
역시 엄마한텐 딸이 있어야 해요,,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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