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개월 갈만한 여행지 다시 좀 골라주세요..ㅜ.ㅜ

[쩝]

어제 질문을 올렸는데 원래 질문의 의도와는 관계없는 '가지마라'라는 답변들을 주로 주셨더라구요..
임신 중 해외여행에 리스크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파마나 커피도 마찬가지잖아요.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지만 어쩐지 찜찜해서 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하는거고..

다만..혹시나를 대비해서 가까운 곳에 가서 아무 일정 없이 빈둥거리다 올 생각입니다.

세부는 4시간 거리라 가깝긴 하지만 플랜테이션베이로 갈까 하는데 어쩐지 큰 매력이 없어요.
그 밖에 괌, 사이판 등은 제가 즐기기 어려운 pic위주가 아닌가 싶고
태국이나 코타키나발루, 발리는 조금 먼거같고 이래저래 고심중입니다.

추천 좀 부탁드려요~~

[비슷한 처지..]

저도 임신 6개월에 여름 휴가를 떠나야해서 어디로 갈까 고민 많이 했는데요, 님이 말씀하신 세부,괌,사이판을 다 염두에 두고 알아보다가 그냥 포기했어요..^^ 제주도로 갑니다. 제주도는 어떠신지요.

[오렌지쥬스]

저는 20주쯤에 싱가포르로 갔다 왔어요^^ 저도 괌, 코타키나발루 알아보긴 했는데요 싱가포르로 잘 갔다온 것 같아요. 에어텔로 갔었는데, 호텔을 좀 좋은 곳으로 정하고, 낮에는 가이드북에 있는 관광지들 다니고, 밤에는 호텔 야외수영장에서 놀았어요. 리조트 같은 휴양지는 아니여서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넘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미래]

태국도 가까워요.. 푸켓 직항이면 4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_^
다른 리조트도 좋지만 푸켓이 직항편 있고 그러니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 괌 역시, PIC 말고 괌 내의 고급 리조트로 가시면 푹 쉬시기 좋아요~

[^^]

임신하셨으니 여행 욕심 많이 생겨도 맘 비우시고 그냥 안전한 곳 위주로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괜히 여행 욕심 더 생겨서 여기저기 더 고민하시는게 안좋을것 같아요.
저같으면 세부 샹그릴라 같은 곳 가겠어요. 리조트에서 그냥 푹 쉴수있고 가깝고 직항있고..
괌,싸이판,세부 모두 가깝고 밤 출발인데 괌,싸이판은 도착도 밤비행기로 새벽에 떨어지니 리듬도 좀 바뀌고 피곤함 느낄것 같기도 해요.

[원글]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주도도 고려중이긴 한데요..제가 장마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가는거라 비가 올까봐 걱정되서요.@.@

그리고 미래님~~ 푸켓은 직항도 6시간 걸리지 않나요?

[^^]

제가 미래님은 아니지만 푸켓 직항 6시간 맞을걸요?
가고 싶어서 요즘 마구 알아보는중이거든요.

[개골]

비행기 안에서 자주 서서 돌아다니시구요.(기압이 낮아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든요)
물이나 음식물 조심해서 드시구 넘 무리하게만 움직이지 않으시면 태교에 좋다고 생각하시고 잼나게 놀다 오세요....
전 이제 9달째라 꼼짝도 못한답니다

[저는]

임신 6개월때 비행기 14시간 타고 캐나다 토론토도 갔다왔어요..^^
남편분이 잘 도와주시면 큰 무리는 없겠지만
평소 건강을 생각하셔야 할거예요.
저는 체력이 참 좋았지만 그 여행 하고 나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특히 비행기에서..
시차 적응도 힘들었구요.

제가 가본데로는 세부 샹그릴라가 참 좋더군요.
음식 맛있고 이국적이고 호텔 시설 서비스 끝내주고..
호핑 투어 할수 있고 수영장 시설도 넘 좋고
앞에 프라이빗 비치도 환상이예요.
4시간이면 세부항공으로 갈수 있어요. 4시간이면 할만 해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푸켓은]

직항으로 6시간은 걸려요.
인천에서 직항으로 4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 괌, 사이판, 세부 네요,
세부는 플랜테이션베이보다 샹그릴라가 좋구요.
괌, 사이판도 좀 좋은 호텔로 정하시면 괜찮을텐데요. 괌은 하얏트, 아웃리거 호텔, 닛꼬, 사이판은 아쿠아리조트, 닛꼬, 하얏트 정도면 좋겠네요.
휴가철이라 어디를 가시든 한국사람 많겠네요.^^

[원글]

샹그릴리가 더 낫나요 ..
그리고 한국사람 좀 안보고 싶은 제 마음을 콕 찝으셨군요..
제주도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죠 ㅎㅎㅎ

[혹시..]

꼭 수영장 있는 리조트를 가실거라면 모르지만 아니어도 상관없으면 일본 아오모리 거쳐 홋카이도 가는 패키지가 있는데 괜찮아요. 저도 7개월때 다녀왔는데 북쪽이라 넘 덥지 않구요 숲 울창해서 산림욕도 하구요 아오모리던가 유리공예가 유명한 거리가 있는데 (우리나라 뮤직비디오도 찍은곳있데 가물가물,,) 해질녘 그 경치가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