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가 잘못한걸가요?

갸우뚱~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06-06-15 10:34:46
어제 비두 오구 퇴근하구 일찍 저녁 차려먹구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통닭이나 한마리 시켜먹자 합의하에 BB* 한마리 시키면서 생맥주 1000cc 하나 시켰습니다.
통닭 시키자까진 화기애애 했는데 생맥주 이야기에 울신랑 갑자기 표정 변하더군요.
울신랑 술 안마십니다. 술먹는 분위기도 안좋아합니다.
저는 많이는 아니지만 술도 좋아하고 분위기도 좋아합니다.
신랑 싫어하는거 뻔히 아는지라 같이 자주는 술 안마십니다.(한달에 1번 될까말까)
근데 어제는 결심해야 할 일두 있구, 비두 오구 한잔 마시구 싶었습니다.
본인 통닭 다~ 먹더니 맥주 한잔 남겨두고 tv보는 저에게 빨리 치우라더군요.
같이 건배하면서 마셔주는 것도 아니면서 그러더군요.(바라지도 않습니다)
술마실땐 같이 이야기두 잘 안해줍니다.
저두 바라지두 않구 그냥 제기분에 취해서 혼자 마시고 맙니다.
기분 확~ 상해서 원샷 하구서 상 치웠습니다.
그러구 등돌리고 잤습니다.
오늘 생각해봐두 아무리 자기가 안마신대지만 내가 술주정을 하는 것두 아니구 날이면 날마다 마시는 것두 아닌데 어쩌다 한번 마시는걸루 신랑한테 이런 대접까지 받아야 하나 싶습니다.
IP : 125.248.xxx.2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6.15 10:38 AM (222.107.xxx.140)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거나
    뭐 그런건 아니구요?
    전혀 이해안되는 상황이네요
    제 남편처럼 모든 음식이 다 술안주라
    매일 부어라 마셔라 하는게 아니라면
    어쩌다 한번 기분 좋게 마셔주는게
    무슨 잘못이겠어요?

  • 2. 이해부족
    '06.6.15 10:39 AM (211.253.xxx.37)

    글쎄요. 술좋와하는 저는 별로 님이 잘못한것 없으신것 같은데요.
    술주정도 아니고 밖에서 다른 사람과 마신것도 아닌데..
    남편분이 넘 이해를 못해주시네요.

  • 3. 그런분
    '06.6.15 10:58 AM (211.212.xxx.64)

    주위에 남편같으신분 있어요...이웃언니도 밤에 술한잔 할까? 하면 반응이 차게 나온다네요
    친구 남편도 맥주한번 마시러 같이 나간적이 없다하고요...주위에선 착한 남편 하는데 본인들은
    너무 재미없다고 해요...원글님 잘못 없고 마시지않아도 같이 앉아 있어주지 않는 남편이 미워요

  • 4. 갸우뚱~
    '06.6.15 11:04 AM (125.248.xxx.250)

    종교적 이유는 없어요.
    단지 본인이 안마신단거뿐이죠.
    음~ 제가 잘못된건 아니군요.
    여러분들덕에 힘이 좀 나네요.
    감사합니다.

  • 5. 여기도
    '06.6.15 11:09 AM (210.180.xxx.126)

    똑같은 남정네 있습니다. 술, 술문화, 술분위기 다 이해 못하죠.
    더운 여름날 저녁 맥주 한캔 따서 나눠 마시자하면 혼자 다 먹으라고 하죠.
    젠장! 남정네가 이래갖고 사회생활은 어찌하는지.
    여자인 제가 봐도 한심 만땅인데 그나마 공무원이라서 다행이죠 회사 같음 왕따겠죠?

  • 6. 원글님
    '06.6.15 11:17 AM (222.110.xxx.162)

    그래도 맨날 술 먹고 다음 날 새벽에 오는 다른 신랑보다는 낫네요ㅜㅜ

  • 7. 잠오나공주
    '06.6.15 1:05 PM (222.111.xxx.229)

    술 안좋아라 하는 저는 아주 쬐금 이해가 되네요..
    근데 같이 마시는 것도 아닌데.. 빨리 치우라는건 쪼옴 그렇네요..

  • 8. 이유몰라
    '06.6.15 2:01 PM (58.143.xxx.29)

    제 주위에도 술 안좋아하는 남편들이 더러 있는데 ...
    술을 안먹지만 와이프 마시는데는 별로 태클 안걸고 사다 주기까지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와이프가 술을 과하게 먹지도 않고 실수 한적도 없는데 무조건 반대, 반대 하는 남편이 있는데
    그게 성격탓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후자의 경우 ,
    술을 찾는것은 정신이 해이해서 그렇다거나 , 술 땜에 뭔일을 저지를수도 있다 , 라는 예상을 하더군요
    보통 , 자기가 좋은거는 냄새도 좋고 긍정적으로 보게 되지만 ,,
    뭔가를 싫어하면 냄새도 싫고 몽땅 다 싫어하듯이 ,
    원글님이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게 문제가 아니고 , 남편분이 술문화를 이해 못하는 탓이겠죠
    아마 남편분을 이해 시키는건 아마 힘들거에요 . 술에 대한 편협함이 있는 한은 .....

  • 9. ..
    '06.6.15 3:37 PM (58.73.xxx.35)

    님이 잘못하신건 없어요
    전 남자든 여자든 넘 과하지만 않다면
    술한잔씩 하는거 나쁠거 없다고 보는데요...
    이런경우 자기는 술 안해도 기분좋게 분위기 맞춰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자기가 안좋아한다고 무조건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예전에 친한동생이랑 서로 부부끼리 만났는데요
    우리부부, 글구 그 동생..다들 술도 좋아하고 술자리 분위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또....그 동생은 신랑이 술을 안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술을 못먹은 찰나에
    저랑 제 신랑 만나니까 반갑구 기분좋아서
    고기먹으며 소주한병 시켜서 셋이서 나눠먹는데
    밥 먹는 내내 ..그 신랑 인상 굳히고 앉아있더라구요

    우리가 곤드레 만드레 술을 퍼마신것도 아니고
    글타구 우리부부가 억지로 권한것도 아닌,
    오히려 그 동생이 간만에 술마시고 싶어서 시켜 먹은건데
    식사내내 그러구 앉아있으니 기분 정말 안좋더라구요
    나중에 헤어지면서, 그동생도 미안하다구 계속 사과하구....
    전 갠적으로 그런사람 정말 싫더라구요

  • 10. 저는
    '06.6.15 4:07 PM (59.7.xxx.143)

    제가 술을 하나도 못마셔서 이해가 되는것 같아요...^^;

  • 11. 근데요...
    '06.6.15 8:41 PM (203.243.xxx.47)

    저는 술 전혀 못하고 남편은 술 아주 좋아하거든요.
    남편 집에서도 저녁식사때 종종 반주합니다.
    저는 그저 밖에서 안마시고 집에서 마시는게 고마워서 열심히 안주꺼리 챙겨주고요.
    근데..결정적으로 술 마시는 모습 보다가 슬슬 지겨워져요.
    보통 식사보다 길어지잖아요...
    언제 다 마시고 일어나나 기다리다 보면 짜증도 난답니다.
    술 못마시는 사람도, 술마시며 혼자 기분내는 사람 구경하며 기다려주기 힘들어요. ㅜ ㅜ
    그 입장도 좀 이해해 주시와요

  • 12. 돌 맞을지도 몰러
    '06.6.15 9:23 PM (125.129.xxx.5)

    저희 부부는
    둘 다 쌀쌀하기로 호가 났던 사람들입니다.
    부부 사이가 좋은 걸 보면 신기하다고 주위에서 갸우뚱하죠

    비결이라면
    서로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 강요하지 않기 쯤 되는데

    저라면
    술 못 마시는 신랑 빼고 마시겠지만

    부부의 분위기 마다 좀 다른 것 같기는 해요

  • 13. ...
    '06.6.15 11:05 PM (218.159.xxx.87)

    그물을 쉽게 빼내지는 못하는건가요?
    빨리 빼내는게 더 낫지 싶은데...

  • 14. 이해불가
    '06.6.16 4:34 AM (129.128.xxx.18)

    술 안마시는 사람은 술먹는 사람만봐도 짜증이 난다니 참 이상하네요
    취하게 혼자서 몇시간씩 마시는걸 봐야한다면 모를까, 아님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이라면 또 모를까
    한달에 한번, 오백 두잔 마시는걸 짜증이 밀려온다니....

    본인은 못마시는 술을 여자.인 내 아내.가 마신다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신게 아닐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411 왼쪽 가슴아래쪽의 통증.. 4 -- 2006/06/14 632
67410 아파트 공중예절 8 이해안감 2006/06/14 1,134
67409 분당에서.. 12 여쭙니다 2006/06/14 943
67408 양념통닭 어디가 젤로 맛나나요? 21 임산부 2006/06/14 1,824
67407 또 사고쳤어요...ㅜ.ㅜ 12 어떡해..... 2006/06/14 2,307
67406 돌 잔치 한정식식당... 5 궁금이..... 2006/06/14 365
67405 에스티로더 5 귤 껍질 2006/06/14 918
67404 옥션에서 청바지 사보신분 계세요? 7 저주받은하체.. 2006/06/14 615
67403 천연액체비누 사용후 2 알려주세요 2006/06/14 332
67402 못된 며느리ㅠㅠ 16 -- 2006/06/14 2,331
67401 여행용 라디오 6 ? 2006/06/14 287
67400 늦둥이 가질까요? 14 40대맘 2006/06/14 1,490
67399 자연요리가 임지호씨가 하는 식당엔 아이들 못가나요? 23 궁ㅁ금 2006/06/14 2,115
67398 영미맘에게 질문요. 1 아들둘 2006/06/14 484
67397 핸드폰 단기간만 사용할수 없을까요? 2 2006/06/14 294
67396 무료로... 7 기탄에서 2006/06/14 523
67395 비데 쓸 때.. 저만 그런가요? 앞으로 튀는거.. 8 조금민망 2006/06/14 1,308
67394 화장실냄새..... 6 냄새 2006/06/14 998
67393 잠원동쪽 아파트 지금 좀 내렸나요?집 살려고 하는데.... 4 러버 2006/06/14 1,469
67392 가방을 사야 하는데...도움 주세요. 4 콕 찍어서... 2006/06/14 1,105
67391 심심해요...애나 하나 더 낳을까요..ㅠ.ㅠ; 11 ;; 2006/06/14 1,931
67390 자극적인 제목의 희생양 이천수(펌) 6 천수불쌍 2006/06/14 1,451
67389 전세 이사온 뒤에 집의 하자를 알게 되신 분들 어떻게 하시나요..ㅜㅜ 3 ㅠㅠ 2006/06/14 891
67388 급식 유감 10 고딩엄마 2006/06/14 976
67387 붉은 악마 머리띠 어디서? 11 구입기 2006/06/14 797
67386 냉장고 고장나서 당일에 A/S안되셨던분 계신가요? 7 너무속상해요.. 2006/06/14 555
67385 옷장냄새 어찌없애나요? 힘드러 2006/06/14 181
67384 결혼식 갔다가 .. 25 +_+ 2006/06/14 3,111
67383 레일 바이크 4 정선여행 2006/06/14 392
67382 4살 남아 부끄럼을 많이 타요 2 맘.. 2006/06/14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