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나쁜 선전

[별루]

별건 아닌데요

무슨 세제선전인데..

새색시가 시어머님 도와줄려다 오징어 먹물 팍! 튀기는 선전 있잖아요

그 순간 시모의 표정이 어찌나 리얼하던지..

글구 마지막에 세제로 깨끗해진 옷을 들고 며느리가 어깨에 손 올리듯이 하며

애교부리니까 귀찮다는듯이 어깨로 팍 치더라구요.

마지막에라도 그런 모습 안 보이던가..




이상하게 시모는 며느리들을 굉장히 손 아랫사람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부모자식의 상하관계라 그러는건지..그러면서 은근 자기 아들 눈치는 디기 보더라구요.

제가 그런 입장이라 그런가 그 선전 볼때마다 전 기분이 나빠요

며느리는 그렇게 막 대하는게 공공연한건가..뭐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 광고 같아요

[암보험]

전 암보험광고 볼 때마다 기분이 별루에요. 저거 안들면, 혹시 암이라도 걸리면, 기둥뿌리 뽑히겠구나.
볼 때마다 고민되요.

[..]

생각하기 나름..
그 상황에서 누구든 그런 행동이나 표정 짓지 않을까요?
꼭 시어머니여서가 아니라..
뭐..그정도가 막대하는건가...

[-,.-]

그광고 광고치곤 참 리얼하지요..
근데 저도 나중에 며느리가 애교부리는데 뿌리치는건 좀 가슴이 서늘하더구만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뭐 그러려니 해야지요. ㅎㅎ

[별루]

근데 왜 하필이면 그 상황을 고부관계로 설정했을까가 의문이예요

만약에 사위가 그렇게 했다면 장모님이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요?
차라리 억지로 웃는 모습이라도 짓던가 싶던데요

[맞네요]

별루님 댓글을 보니 정말 맞는거 같아요
사위와 장모는 절때 안 그럴꺼 같아요 ㅋㅋ

[저는ㅂ]

제가 싫어하는건
생선 구웠는데 남편이
"어으 냄새~~" 하는거 있죠 그거..
아니 지 쳐먹으라고 구웠더니 재섭서...ㅡ.ㅡ;
그럼 문을 좀 열어주던가....

[전]

밥솥 선전 채시라가 하는 거요
숟가락이 몰려 올때 너무 징그러워요.
바퀴벌레 같아서요...

[저는 ㅂ님]

넘 잼나서 웃었어요
맞아요...지 먹으라고 구워줬는데
환풍기 소리 시끄럽다고 할때도 있어요..

[근데]

그 선전 보셨어요?
젊은 아가씨 둘인가 나와서 한명이 속옷 보며 '너무 야하지 않을까?' 했더니
옆에 있는 아가씨가 '야하긴. 뭐가 있어야 야하지~' 하는 선전이요. ㅋㅋㅋ
저랑 저희 남편은 뒤로 넘어갔잖아요.
살짝 뜨끔하면서. ㅋㅋㅋ ㅠㅠ

[저도]

저도 저는 ㅂ 님 하고 똑같애요...생선구웠는데 '어유~냄새~'이러면 저 큰소리로 냄새나면 처먹지마 라고...혼자 외친다는...ㅠㅠ;

[채시라 밥솥]

전 바퀴벌레보다는 스펌(부끄...)이 생각났어요.
예전에 성교육받을 때 봤던 영상이 떠오르면서 -_-

[전]

것보다 더 웃겼던건 정품인지 어떤지 모르는 선전중에 (케이블채널)
모 탤런트 여자 둘이 나와서 **코사민 선전하면서 중간에 말하죠
"네 며늘은 이런거 안사줬니?"라면서 불쌍타는 표정짓는데 참...
선전이지만 짜증나더라구요.

[^^]

그 선전 울 시엄니 제일루 좋아하는 선전이랍니다~ 저희 어머님 저희집에 오셔서 그 광고보시더니만 " 나 저 선전만 보면 너무 재밌더라~" 하시는데 전 눈만 딩굴딩굴 굴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