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웨어 라는 냄비 아세요?

[오팔]

오팔웨어 라는 냄비세트를 어머니가 60만원 주고 사셨어요.
주전자까지 총 4개 세트 인거 같은데
비젼 냄비랑 똑같이 생겼어요.

어머니가 나이드신분 모아놓고 가짜 약이나 안 좋은 물건 파는 곳(?) 에 다니시는거 같은데
아마 이 물건도 거기서 사신것 같아요.

평소에도 이것저것 필요없는거 자주 사시면서
너희들 줄려고 내가 샀다. 엄청 좋은거다..맨날 하시거든요.

현금을 60만원이나 주고, 냄비세트를 샀다는것도 넘 황당한데
이 냄비를 무슨 신주 단지처럼 생각하세요.
저한테 주시면서
이거 깨지니까 조심해라, 미원 안넣어도 맛이 나는 냄비다, ....


암튼, 제가 궁금한건
여기 계시는 분들은 살림을 많이 아시니까
오팔 웨어도 아시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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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palware.co.kr/shop/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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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작은냄비 두개(20센티, 16센티 정도) 가져와서 썼어요.
저렇게 비싼줄 모르고 두식구 쓰기에 편할 것 같아 얻어온건데...헉, 하나에 10만원이 넘는군요.
(동네 엄마들 상대로 주로 방판하나봐요. 저희 어머니도 오래전부터 세트로 갖추고 있어요)
기능은...별달리 맛이 더 좋아진다는건 모르고요(연세드신 엄마들 상대로 하는 방판업자들의 상술이 아닐까 합니다), 비전과 거의 같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좋은점은 가스렌지, 오븐, 전자렌지 안가리고 쓸수있고 바닥에 눌은걸 철수세미로 문질러도 스크래치가 안 생길정도로 단단해요. 냉장고에서 꺼내서 가스에 바로 올려도 깨지지 않더군요.
비전 보다 좋은점은 색상이 더 밝아서(노란빛이 나는 거의 투명) 내용물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정도.

단점은 손설겆이하기 무겁고 몸체가 유리다 보니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고(세제묻히다 바닥에 떨어뜨려서 한개 사망했네요ㅜㅜ)...결정적으로 비전과 똑같이 잘 넘치고 잘 눌어붙습니다.

[...]

저희 어머니도 한 십년 전쯤 그가격 주고 사셨는데 요새도 그가격이라구 하시더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냄비덕에 맛이 나고 그런건 상술인듯 하구요.
어머니는 만족해 하시면서 아주 잘 쓰고 계세요.
생각보다 단단하기도 해서 잘 안깨지는것 같구 태워도 철수세미로 씻어줌 깨끗해지구요..
저희껀 거의 색없는 투명인데 요리중 내용물이 다 보이는것두 좋아요.
결혼하구 작은 사이즈 냄비 엄마가 주셔서 애기 이유식냄비로 아주 잘 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