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런건가요?

[원래]

오늘 5살된 아들넘 생일인데요.
사실 제가 무슨 "날"에 목숨 거는 편이긴 하지만..
오늘 아들넘 생일 핑계로라도 울 식구 오손도손 맛난 밥먹었으면 했는데 금욜마다 회식하는 남편네 회사..오늘도 못빠진다네요.
다른 사람들도 그런일(?)로 빠진적 없다고요..
매주 금욜마다 같이 저녁먹으면서 그나마 하루도 못 빼주나..넘 한것 같아요.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무슨회사인지.]

금요일마다 회식이라니.
게다가 빠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니.
정주영의 아침상인가?
거한걸로나 먹여달라고 하지요.

[원래]

영업사원이라 금욜마다 영업회의한다네요. 회식은 삼겹살,해물찜,순대국밥 뭐 이런것 먹나 보더라고요.
돈 버는 것도 좋으나 가족끼리 주말 저녁 못보내게 하다니 좀 너무 하다 싶기도 해요.
매일 9시 넘어서 들어오는게 일상인데..

[위로해 주세요.]

저도 2.6으로 태어났는데
잘 자랐습니다.
애는 작게 나아서 크게 키우라는 말이 있습죠.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

저도 오늘 남편 생일예요.
어제 미역국 끓여놓고 전부쳐놓고 잡채 했놨거든요.
아침에 차려 줄라고 했는데 어제 술먹고 늦게 와서 늦잠자고 오늘 중요한 미팅있다고
아침에 미친듯이 우유한잔만 마시고 갔어요.
저녁때나 차려줘야지 했더니만 오늘 회식이라 늦는대요.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