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첨으로 직접 김장했네여~~~~=^^=

[처음]

오늘 첨으로 직접 저희집 김장을 했어여.
아~~~~~김치냉장고통으로 네통 한가득이 채워졌는데 넘넘 뿌듯해서 이시간까지 잠이 다 안오네여^^
어렸을적 친정엄마가 김장 담그시면 아빠가 무채두 썰어주시구 그랬었던거 기억이 나길래 저두 신랑보구 무채며 마늘&생강 가는거좀 도와달라했더니만 암말없이 다 도와줬어여~~
근데 첨이라그런지 둘다 너무 고생을(?)해서 아마 내년엔 절대로 도와주지않을것 같은 생각이..ㅋㅋㅋ;;

농협에갔더니 해남 절임배추가 있더라구여.
10kg한박스가 18000원정도...그래서 20kg두박스사구...각종 양념거리사구해서 그렇게 담궜어여.
제발~~맛잇게 담궈졌어야할텐데...^^

어디서 또 본건있어가지궁 담그면서 신랑한테 노란 속잎에 양념싸서 먹으라구 줬더니만 넘넘 짜다구 울신랑 옆에있는 절임날배추 잎사귀 막 뜯어먹네여...ㅎㅎㅎ

여하간 뿌~~~듯합니다.
꼬맹인 아직 김치 잘 못먹구,
그러니 저희 신랑이랑 저...아마 내년 초봄까진 먹지않을까여??

아~~~~~~~
한국주부가 김치 담근거 가지구 자화자찬하려니 은근히 쑥스럽기두하네여...=^^=

[촌부]

아주 아주 생각 잘~하셨어요?
내 가족을 위한 .....내 가족이 먹을 ...겨울식량을 손수 장만하셨군요...
아낙들의 손끝에서 맛이난다고 했으니 올겨울 김장김치 맛이 으뜸이겠죠?
***행복요리하세요***

[그 기분]

잘 알죠^^
저도 작년에 처음 혼자 김장했어요.
욕심은 많아서 절임배추로 40kg를 저질렀지요..
절임이 잘 되어선지 맛있게 돼서 봄까지 잘 먹었어요..
너무 쁘듯하죠.. 대견하기도 하고..
며칠 몸이 찌뿌뚱할테니 푹 쉬세요~~~

[사랑맘]

축하드려요!!!!
김치담근것..읽고있으니 마음을 알것같아 입가에 미소가 흐르네요
하다보면 더맛난 김치를 담글수 있게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