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얼마나 지나야 익숙해지나요?

[^^;;]

혼자서 다닌지는 한달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출발하기 1시간 정도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걱정이 되는게...흑흑....
아이들만 아니면 뚜벅족하고 싶어요

[화이팅!!]

시간이 아니라 횟수인듯 싶으네요.
자주 여러곳을 다녀보세요. 그럼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길겁니다.
운전이 별건가요. 핸들 잡고 밟으면 되는데(혹시 스틱?) 그렇게 생각하세요.
화이팅!!!!

[저도]

그랬었어요..
그런데 조금 더 지나면 괜찮아 집니다.
저는 지난 3월부터해서 오늘이 꼭 5개월 되는 날이네요...
언제부터 괜찮아졌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3개월째 부터는 편해졌던거 같아요..
아직도 바짝 붙어서 다같이 속도낼때 (강북강변에서 차는 많은데 밀리는정도는 아니면 속도가 나는상태)
끼어들기가 좀 어렵지만 다른건 괜찮습니다.
제경우 수도권 (수원, 안성, 기흥등등)을 다녀야해서 많이 늘었던거 같아요.
속도만 안내고 천천히 다니면 큰 사고 날일 없다고 다들 그러더군요.
힘내세요.. 화이팅!!!

[일년쯤]

지나면 아마 지금 어땠는지는 기억도 안 나실 겁니다. ^^
그러고 나서 3-4년차 까지는 운전에 아주 재미가 붙지요.
어딜 가도 꼭 차를 끌고 가게 되고....길 사정이 좋으면 가끔은 속도내기도 해 보고... ^^;;

한 6-7년차 들어가니까...슬슬 지겹기도 하고 운전이 점점 무서워지더군요.
오히려 초보 떄보다 더 겁났던 것 같아요. 속도도 안 내고....(임신을 겪은 시기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14년차인데....
남이 운전해주는 게 제일 좋아요. 헤헤....
그리고 주차하는 게 너무 귀찮아(특히 서울시내 도심 다니려면...주차 하기 만만지 않죠)
그냥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더 속편할 때도 많답니다.
물론, 비행기나 KTX가 가지 않는 곳 장거리 갈 때에는 운전하는 것이 훨씬 편하지만요.

언제 익숙해졌는지도 모르게 익숙해지실겁니다. ^^

[..]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는 한데요.
전 운전이 재밌었고 연수해주시는 분도 잘하는편이라고 해주셨지만 그래도 떨리기는 매한가지였어요.

운전 시작하면 1~3년 사이가 젤 위험하다고하죠..
만 1년정도 지나면 익숙해지고 운전을 즐기면서 방심하기 쉽고 좀 오버해서 운전하기 쉽데요.
만 3년쯤 지나면 숙련도가 높아지지만 이젠 다른 사람들의 차 꽁무니만 봐도
운전 상태가 눈에 들어오니 넘이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다 알게되서 되려 더 조심하게 된다는..

한동안은 자주 자주 모셔야해요. 거의 매일... 그래야 늘어요.

[운전은...]

잠깐이라도 매일매일 해보는것이 금방 느는것 같아요... 같은 코스(단거리)라도 매일매일 다닐때마다 운전이 늘어간다는 생각이 드실거에요...적어도 그 코스에 있어서만큼은 자신감이 붙게 되구요... 그렇게 거리를 조금씩 넓혀 가세요... 더불어 주차도 매일매일 연습이 되구요....

[..]

저는 작년에 따놓기만 하고 연수를 안했는데 휴가갔다가 속초에서 도로를 한번 80으로 달려봤는데 남편이 옆에서 소리치고 어찌나 무섭던지..그후로 바로 임신을 해서 운전을 안 했더니 앞으로 운전할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