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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cyh6199 조회수 : 3,040
작성일 : 2005-04-09 10:33:36


내가 우리 어머니에게 하는 이쁜 짓!!-업그레이드편



어머니와 같이 목욕가기----첨에는 내가 등이며 손 안닿는 부분 때 밀어드렸는데

지금은 워낙 연로하셔서 때밀이 붙여 드리고 머리만 감겨 드립니다.

일단 샴푸하고 트리트먼트를 듬뿍 바르고 뜨거운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는 거예요.

그리고 목욕 끝나고 나오기 전에 헹구어 드리지요

  “뭘 발르능거여? 너랑 목욕허믄 머리가 보돌~보돌~허더라?”


IP : 220.76.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ttle
    '05.4.9 10:58 AM (203.243.xxx.13)

    ^..^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이고.......이말이 생각나네욤.....님의 마음이 고우시네요...

  • 2. 창원댁
    '05.4.9 11:04 AM (211.187.xxx.14)

    따뜻한 글이네요....

    목욕탕에서 가끔 시어머니랑 온 며느리들 보면 참 예뻐 보여요

  • 3. 날날마눌
    '05.4.9 11:12 AM (218.145.xxx.246)

    전 부끄러워서 목욕탕은 같이 못가겠어요^^

    생각만 해도 부끄^^a 제가 옷을 입고 간다면 몰라도...ㅎㅎ

    원글님 맘이 이뻐서 저도 미소가~~지어지네요~~~

  • 4. 장미정원
    '05.4.9 11:40 AM (221.155.xxx.37)

    저의 어머님은 예전에 목욕탕을 하셨고
    시누들이 목옥탕을 하거든요.
    그래서 거의 목욕탕에 사셨어요.
    시누집에 놀러가면 어머님이 등을 밀어주시곤 했는데
    님의 글 보니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나네요...
    님도 참 착하신것 같고
    어머님도 참 좋으신 분 같으셔서
    보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5. 미스마플
    '05.4.9 2:39 PM (67.100.xxx.155)

    저희 시어머님과 시누이를 보니.. 미국문화는 모녀사이에도 목욕탕에 같이 안 들어가더만요.
    시누이가 샤워할때도 뭐가 필요하면 시어머님이 안 들어가시고 밖에 놔뒀다고 말씀만 하시고 비켜 주시고.. 시어머님이 샤워하실때도 시누이 그 근처 절대 얼씬거리지도 않아요.
    저는 친정엄마 와계시면 목욕은 꼭 같이 하고.. 샤워하실때도 옆에서 필요하신거 없는지 꼭 붙어 있는데..

    시외할머니가 다리를 다치셔서 시어머님이 수발을 세달가량 했는데.. 당신 친엄마인데도 목욕은 간병인을 고용해서 해드리게 하더라구요. 화장실에도 절대 안 따라 가시고.. 들어가시는것만 부축하시고 바로 나오시고.. 좀 놀랍더라구요.

    저는 나중에 나이들어서 그렇게 안 되려고.. 지금 딸내미들 목욕할때 꼭 같이 욕조에 들어가서 목욕시킵니다. 머리도 안아서 감겨주고, 등도 밀어주고.. 나중에 지들도 저 등 밀어주겠지요?

  • 6. 세나
    '05.4.9 3:49 PM (211.230.xxx.123)

    참 정겹게 사시는거 같네요
    근데 목욕탕 만큼은 정말 같이 못가겠더라구요
    친정엄마랑도 안가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동네 할머니들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가시거든요
    동네 아줌마들 몸매까지 죄다 꾀고 계시는데
    누구네집 여자는 가슴이 쳐졌고
    누구는 배가 쳐졌고
    누구는 엉덩이에 거뭇하게 굳은살이 배겼고
    누구는 살이 다 터졌고..
    등등등..
    그런 얘기 들으면서
    절대 동네 목욕탕 못가겠다 생각하지요 ㅋㅋ

    성격이 그런지 말씀을 거침없이 하셔서
    시동생이 언제 포경수술했는지...도 말씀하시고 시누이 젖은 꼭지밖에 없어서 수술해줘야 하나 고민했다는 둥
    첫날밤 사위가 가슴만지다가 너무 놀랬다더라... 이런 말씀도 하시구요
    어쩔땐 웃기기도 하고 가끔은 무섭기도 하고 그래요

    제가 지금 임신중인데 갑자기 뒤에서 허리춤을 확 안아보신다거나
    배 얼마 나왔나보자.. 하면서 배 만지시다가 갑자기 옷 속으로 속을 쑥 넣어서 가슴 만진다거나...
    아.. 무섭다니까요

  • 7. 라떼
    '05.4.10 2:17 AM (220.117.xxx.176)

    전 시어머님이 수영장 같이 가자고 하시는데 샤워 같이 하는게 부끄러워서 미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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