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설거지를 하다보니..하수구가 막혀서..
사실은.. 며칠전 시아버님 음식준비하다고..고거 몇가지 한다고 부엌에 폭탄투여했거든요.
남편이 그날은 왠일로 도와줬는데..제가 옆에서 그만.. 싱크대에 음식물찌꺼기 거르는 망을 손으로 빼서..그만 음식물이 다 막혔거든요..
그날이후 한 며칠 썼는데..오늘 설거지하다보니 심하게 막혀서..
아래로 내려가지않은 설거지하고난물 화장실로 퍼다나르고 씽크대 아래쪽의 호스부분.. 다꺼내서 씻고..
왠 하수구냄새가 나더군요.. ㅠㅠ
결혼 3개월차에 들어가는 살림초보가.. 이런걸 만지니.. 우울해지더라구요.
잠긴부분을 분해하니.. 확하고 쏟아지는 그 음식물찌꺼기와 물들..
남편없어도 혼자 고치고 물을 트니 잘 내려가니 씽크대를 보면 시원하긴하지만..
한편으론 우울하네요..
앞으로 이런일 얼마든지 생길터인데.....
내가 쓸 내 부엌이긴하지만.. 치우는것도 만만치 않네요.
새집도 아니고.. 남이 살던.. 남이 쓰던 씽크대라 그런지 저 모양이니..
아직 씽크대아래 바닥부분 치우지도 않았는데..전에 한번 보고는. 아예 안보고있거든요.
결혼며칠전부터.. 결혼하고나서도 남편한테 저건 오빠가치워줘하니 알겠다 했지만.벌써 삼개월이 다되어가네요..손대지 않은지가 ㅡㅡ;;;;
저것도 언젠간 제가 치워야할걸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살림은 너무어렵습니다.
주방이고 집이고 깨끗이 사시는 주부님들.. 너무 존경합니다.
전 씽크대 하나 뚫어놓고.. 잠시 쉴려구요..
뭐라도 먹음 기운다시 날꺼같아 이만 글 줄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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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대 뚫었어요. ㅜㅜ
무늬만 주부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5-03-21 15:45:33
IP : 219.249.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연주
'05.3.21 5:38 PM (211.194.xxx.76)힘드시죠?
저도 결혼해 보니...결혼해서 살림하는 것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더군요.
조금 더 지나시면 괜찮아지실거예요. ^^*2. ........
'05.3.21 6:45 PM (218.51.xxx.99)전요..
그런 것은 괜찮던데,생선만지기가 아직도 무서워요..
저,결혼한지 10년이 넘었거든요....에구 챙피...
근데요..정말 생선을 다듬으려고 도마에 생선을 놓으면 그 생선이 나를 쫙!!
째려보는 것 같아서 엄마야~하고 달아난 적이 얼마나 많았게요...
그래서 남편이랑 같이 마트갔다가 거기서 다듬어 놓은 거나, 남편이 해주겠다고
하지 않으면 생선코너는 기냥 패스! 한답니다....
살림.정말 만만치 않아요...3. 김혜경
'05.3.21 8:42 PM (211.178.xxx.200)개수대 안에 음식물 쓰레기 받치는 체 하나 놔주세요. 그럼 덜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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