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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서울입성과눈물.

행복이머무는꽃집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05-03-02 14:05:11
하나뿐인 아들이 오늘중앙대입학을위해
서울로 떠나고 그서울은 눈이온대고 교통도
눈땜에 엉망이라고하고 갑자기 안테나가 서울쪽에맞춰지는
아침을 맞으며 야윈 그아들을 혼자 보낸무심함에 미안함이
더해지며 주체할수없이눈물이 나네요..
  입학식에도 가지않느냐는 친척의 전화를
입학이 중요한가요? 하며 대수롭지않은듯받아넘기고는
  이것저것 챙겨줄 형편도 못되는 무능한 엄마를
  제가 알아서할게요  괜찮아요 하던 목소리가 쟁쟁해
또 눈물이 쏟아지네요..
    어려운 형편에도 열심히 잘해준 아들의 시작에
늘 빛과 희망이 함께하길 빌며 너무나 작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 흐린 서울쪽 하늘을  쳐다봅니다
   사랑한다 !! 내 착한 아들..
IP : 211.186.xxx.21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긋방긋
    '05.3.2 2:16 PM (168.154.xxx.83)

    님, 지금 서울에 햇볕이 짱짱하답니다^^
    여기는 종로구요, 중대가 아마 동작구에 있지요..? 거기두 이렇게 짱짱할 거예요.
    대학 입학식, 꼭 부모님이랑 같이 가야 하는 거 아니랍니다. 저는 뭘 몰라서 혼자 갔는데, 하나도 안이상했어요. 너무 맘아파 하지 마세요.^^
    아드님도 이런 어머니 마음 더 잘 알거구요.
    지금 서울에 따사로이 내리쬐는 햇살처럼 아드님 앞날도 화창하시길 바래봅니다^^

  • 2. 빨리빨리
    '05.3.2 2:16 PM (211.171.xxx.144)

    축하드려요. 얼마나 기쁘실지...그 미안한 마음 아드님도 이해하실거여요.어쩜 아드님은 너무 기뻐 어머님이 입학식에 참석못한것 별로 서운해 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기운내시고 아드님한테 맜있는거 해 드리세요.

  • 3. 뽈통맘
    '05.3.2 2:29 PM (218.38.xxx.2)

    저도 혼자 갔었는데..아버지가 따라온 친구(남자) 놀려먹었는걸요..^^;
    넘 마음 쓰지 마세요

  • 4. yuni
    '05.3.2 2:31 PM (211.204.xxx.235)

    저도 오늘 아들아이 입학식에 혼자 보냈어요.
    오후에 수업이 있다는데 밥도 혼자 먹고
    지금 학교안을 배회하고 다닌대요.
    오늘 날씨만큼 쨍하고 밝은 앞날이 우리 아들들 앞에 기다릴거에요. *^^*

  • 5. woogi
    '05.3.2 2:50 PM (211.114.xxx.50)

    요샌 별로 입학식엔 참석하지 않는 추세니 넘 맘상해 하지 마세요.
    턱하니 중대에 붙었으니 웃으셔야지요~~

  • 6. 헤스티아
    '05.3.2 2:54 PM (220.117.xxx.79)

    저두 대학입학식에 부모님 오지 말라고 했었는데요!! 대학생인데요 뭐!!

  • 7. 9
    '05.3.2 3:03 PM (61.32.xxx.33)

    저는 신촌에 있는 대학을 졸업했는데요, 입학당시에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서, 오시지도 못했고,
    정작 저자신도 입학식날은 집에서 드르렁 쿨 늦잠 잤는데요.. -_-
    입학식은 쓸데없는 행사만 많고 귀찮고 가기 싫어서요.

    서울 사는 이모가 오겠다고 하셨는데 오지 마시라고 했어요.. 저도 안간다고..
    나중에 졸업식때 오시라고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맘 아프시겠지만, 정작 아이는 괜찮을거에요. 아주 중요한 행사도 아니고, 입학 하자마자 바쁜 생활에 그런건 다 잊혀진답니다. ^^

  • 8. jasmine
    '05.3.2 3:11 PM (219.248.xxx.236)

    저도 입학식 혼자 갔어요.
    요즘은 더 하겠죠. 안오는 부모님이 더 많답니다.
    아드님, 잘 하실거예요. 걱정 마세요.....^^

  • 9. 신경원
    '05.3.2 3:30 PM (218.152.xxx.28)

    맞아요...
    대학교에서 입학식은 식구들 오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요....
    괜찮아요 ^^
    화이팅!

  • 10. juju386
    '05.3.2 3:32 PM (211.176.xxx.206)

    원래 대학입학식때는 부모님 안오시는거 아닌가..ㅎㅎ
    괜찮을거에요.
    첨에 서울지리익히느라 힘들겠지만,,,그것도 젊은사람들에게는 재미일거 같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11. 중대앞
    '05.3.2 3:42 PM (211.54.xxx.198)

    중앙대앞에 사는데요...
    지금은 햇볕이 너무 따뜻하고, 그래서 눈도 다 녹아버렸답니다.
    언제 눈이 왔냐싶게 화창하고 따뜻합니다.
    아들은 지금 설레는 마음에 신나고 정신없을껍니다.
    머든 혼자서 그렇게 하면 더 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편하게 마음먹고 지내세요...

  • 12. 나도 중대
    '05.3.2 3:51 PM (61.73.xxx.10)

    저도 부산서 살다가 대학을 중앙대로 와서
    입학식하던 날이 생각나네요... 벌써10년이 다되가는 얘기지만...
    첨엔 흑석동을 보고 참 꾸질한 동네다 라고 생각햇엇는데,
    대학 4년 다니는 동안 그저 내고향 같아졌어요...
    아드님도 잘해내실거에요.. 중대 후배라 더 애착이 가네요^^

  • 13. 까망이
    '05.3.2 3:54 PM (221.165.xxx.239)

    대학입학식은 거의 부모님 안보이시던데요..
    너무 마음쓰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그치만 엄마 마음이란게 그런게 아니겠죠?
    아드님 괜찮으실거예요.

  • 14. 겨란
    '05.3.2 3:55 PM (222.110.xxx.183)

    에구
    저는 대학교 입학식 안 갔어요 -.-

  • 15.
    '05.3.2 4:04 PM (220.127.xxx.121)

    저도 입학식 안갔습니다^^;; 대학도 입학식하나? 하고 생각했더라는....-.-;;

  • 16. 가을향기
    '05.3.2 4:17 PM (218.239.xxx.215)

    중학생도 엄마가 따라 가지 않던데요 뭘... 그리고 여기는 날씨가 쨍쨍하여 눈이 다 녹았답니다
    입학축하눈이었나봐요 그리고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 보내셨으면 서울대학 보내신거예요
    요즘 서울에 있는 대학은 다 서울대라고 하더군요
    아시죠? 서울상대= 서울에서 상당히 먼대학 웃으시라고... 잘해낼겁니다
    자식에 대한 대견함 안스러움 느껴져 같은 엄마로서 맘이 찡합니다

  • 17. 규망
    '05.3.2 4:41 PM (218.145.xxx.253)

    저도 아들 입학식 가지 않았어요.
    친구들 부모님들도 모두 안 오신가도 하고
    오늘이 개강 첫날이라 수업들어간다네요.
    잘해낼겁니다.

  • 18. 학부모
    '05.3.2 4:56 PM (211.173.xxx.16)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식에 오늘 다녀왔는데.....
    이 어린학생들도 ....안 온 엄마들이 더 많던데요 뭘......

  • 19. 지나가다
    '05.3.2 5:08 PM (218.148.xxx.183)

    섭섭하게 생각안하셔두 돼요.
    전 입학식은 물론 대학원 입학식 졸업식두 안갔어요. 대학교 졸업식은 가서 사진만 찍구 오구요. (상탄 사람들은 안 그렇겠죠^^)
    요즘 이런거 다 챙겨서 다니는 학생들 별루 없어요. 저두 중대 출신인데 반갑네요.
    신입생들 들어온 학교 분위기가 눈에 선하네요.

  • 20. 김흥임
    '05.3.2 7:50 PM (221.138.xxx.143)

    대학입학식엔 엄마 따라오면 더 이상한거래요
    다만...
    처음으로 타지로 떠나 보내신게 맘 아프신거죠?
    저도 딸놈 오늘 첫개강에 현관문 나선느데 눈물 나더라구요^^

    화팅!

  • 21. 행복이머무는꽃짐
    '05.3.2 8:27 PM (211.186.xxx.215)

    기숙사 입사에 실패해 열악한 환경의 고시원에서 일년을 버텨야하는
    아들아이에 대한 마음이었어요..요즘 조용해진 경제덕분에 충분히
    뒷받침도 해줄형편도 안되고 중학때도 대안학교에서 3년을 보낸 아이지만
    왜 그런지 14살 어렸을때 객지보다 더 마음이 아리네요.
    이젠 제사정거리 밖의 스무살 어엿한청년이란 독립 상황이
    그렇고 어렵게 혼자키운아이라 더 마음이 짠하네요
    님들의 따듯한 위로가 너무나 고맙습니다
    아들이 잘해내리란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기도열심히 하렵니다

  • 22. toosweet
    '05.3.3 10:25 AM (61.72.xxx.161)

    저 흑석동 살거든요 ^^;; 아드님 잘 하실거에요. 전 대학입학으로 서울올라오면서 아버지가 기차태워주셨는데 플랫폼에서 아버지 우시는거 보구 서울 오는 내내 울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부모님 맘, 다 헤아리는 착한 아드님일거에요. 대학시절이 아드님의 빛나는 청춘으로 기억되길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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