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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서요
한창 번잡스러운 4살 아들때문에요
올해 들어서 왜 이렇게 잘 다치는지요 벌써 입술이 찢어져서 5바늘 꿰메었고
엊그제는 넘어져서 코피도 한번 터졌어요
또 오늘은 집에서 부딪혀서 광대뼈 부분에 퍼런멍이들고 부어올랐습니다
오늘 다친건 제 잘못도 크지만요
길을 걷다가도 잘 넘어지고 발을 헛디디기도 일쑤입니다
똑같이 다른아이들과 놀다가도 다른아이들은 멀쩡한데 꼭 혼자서 부딪히고 넘어지고 자빠지고...
아주 속이 타 들어갑니다
왜 그렇게 중심을 잘 못잡는지...
길을 걸을때나 놀때도 몸보다 맘이 너무 앞서서 잘 넘어지거든요
궁금한건 또 왜 글케 많은지 길을걸어가거나 계단을 갈때도 앞을 보지않고 두리번 두리번하니까 더 해요
제가 운동신경도 엄청 없고 그런데 저를 닮은건지....
머슴애가 그런 저를 닮으면 큰일인데요
한창 에너지가 폭발할시기라 엄청 별나게 노는데 왜 울아들만 그렇게 잘 다치는걸까요
며칠간 하도 스트레스를 받았더니 자꾸 다치는 상상을 하거나 나쁜생각을 하게되네요
어리버리한 울 아들 어떻게 해야할런지요
정말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갑니다
1. 걱정마세요
'05.2.24 9:41 PM (61.255.xxx.207)사내아이라 많이 다치죠?
저 아들만 둘 키워서 잘 알아요.
근데, 똑같이 둘을 키워도 한놈을 매일 상처고, 한놈은 더 심하게 놀아도 괜찮고 그래요.
유독 잘 다치고, 잘 자빠지고 하는 애가 있어요.
제가 주변애들 살펴본 바로는 운동 신경이 없어서 다친다기 보다 좀 덜렁거리고, 예민하지 않은 애들이 잘 그러는거 같아요.
아픈 것 못참고, 좀만 넘어져도 울고 삐지는 애들을 오히려 덜 다치더군요.
근데, 잘 다치는 애들은 그게 생활이다보니 자빠지고, 멍이 들어도 그러려니 하지 않나요?^^
사내아이들은 워낙 거칠다보니 크면 크는대로 일 저지르고 다치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예민하게 굴지 않으면 엄마도 좀 편하게 생각하세요.
제 둘째도 성질이 급해서 계단을 하나씩 못내려가서 매일 엎어지고 거꾸러지고 해요. 4살이거든요.
제가 앞에 잘 보고 가라....입에 달고 살죠. ^^
제 첫째가 운동신경이 안좋은 편인데 걔는 오히려 안다쳐요.
운동 하고 몸 쓰는거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운동에 거부감 같지 않도록 쉬우면서 재미있는걸로 취미삼아 줄려고 생각중이에요.
조금 찬찬하게 행동하도록 엄마가 가끔 주위를 환기시켜주세요.2. 아는아이
'05.2.24 10:29 PM (220.70.xxx.181)아는 아이중에 그런아이가 있었답니다. 성한 바지가 없을 정도로 넘어지는.
심지어 할머니 집에 가서 빨래판에 넘어져서 입술까지 꼬맷다는...
근데 선천성 약시였답니다.
지금은 시력교정중이고요. 혹시라도 시력검사 받아보심이 어쩔런지요.3. 딱우리남편
'05.2.24 11:51 PM (211.201.xxx.187)아...그런 애들이요. 있어요. 크면 저희 남편같이 되요. 걱정하지 마세요. 학교도 잘 가구요 회사도 잘 나가고 장가도 잘가고 다 잘 해요. 마누라가 좀 신경쓰일 뿐이에요. ^ ^;;;
4. 김민지
'05.2.24 11:51 PM (210.222.xxx.242)크면서 차차 나아져요. 다 크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맘 푸세요.
우리 아이(남자)도 님의 아이와 똑같았어요.
혼자 가다가 넘어지고 청바지가 빵구가 날 지경이었어요.
조그만 얼굴에 꿰맨곳만 해도 네군데나 되네요.
눈위, 입안, 턱 등등... 멍든곳도 똑같은 자리에 멍이 들고..
궁금한 것도 많구요.
지금은 의젓한 초등학생이예요.
가끔은 넘어지지만 다치는 일도 많이 줄었어요.5. 델마와루이스
'05.2.25 12:00 AM (213.202.xxx.231)ㅎㅎㅎ.
지나칠수가 없어서.^^;;
저희집은 딸이 그럽니다.^^; 아들이라면 그나마 아들이니까 하지 이건 딸내미가 그러는데 매번 자빠지고 넘어지고 깨지고..멍들고..
울딸내미 제가 잘 들여다 보니 맘은 바쁜데 운동신경이 저닮아서 인지 꽝..맘만 바쁘고 몸이 안따라가니 잘 넘어지기도 하고 .. 성격도 급한편이라 걷지를 않아요 매일 집에서도 뛰댕깁니다..ㅠ
그래도 예쩐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지금 여섯살인데 요즘은 이틀에 한번 꼴 정도로 가볍게 넘어집니다..크면서 차츰 나아지고 있어요..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이제 왠만한 쿵! 소리엔 놀라지도 않습니다.ㅠ6. 글쓴이
'05.2.25 12:46 AM (211.212.xxx.228)여러 답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상처받은 맘을 위로받은 기분 너무 좋으네요
너무 너무 속이 상했었거든요 부모님들께는 야단맞을까봐 말도 못하구요
첨에 글 올리고 지금 두번째 글 올릴때까지 소파에서 두번 떨어졌습니다
왜 꼭 소파 끄트머리에앉아 등받이를 쳐다보고 노는지요
좀 더 빠릿빠릿하게 훈련 잘 시켜야겠어요7. 수피야
'05.2.25 9:53 AM (220.76.xxx.99)벌써 소아과 선생님과는 상의를 해보셨겠지요....
아마 이렇게 걱정을 하시는걸로 봐서는 그렇게 하셨을것 같은 생각이 들긴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안하셨다면 소아과 선생님과 한번 상의를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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