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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매달리기냐..창업이냐...

달구네 조회수 : 917
작성일 : 2005-02-24 16:53:16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생각을 듣고 싶어서요.

저는 대학졸업하고 10년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신랑은 어찌어찌하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음 달에 다른 직장으로 옮기게 되었구요.
그래서 남편 퇴직금이랑 이것저것 합쳐 1억5천정도 목돈이 생기게 되었거든요.
돈이 생긴다 생각하니, 저도 그만두고 뭔가 해보고 싶은 생각이 뭉글뭉글 올라와요.

저도 직장생활 오래해서 연봉도 한 5천 되구요..
하지만 "사"자 붙은 전문직도 아니고,
결국 월급쟁이라는게 이사못달면 한 5년 후에는 그만둬야 하는거고...
앞으로 몇년이나 더 다닐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참에 멀하나 시작해보자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글타고 제가 장사 경험이 있는것도 아니고 돈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지금 생각으로는 본죽같은 죽전문점을 해볼까 싶기도 하고, 아님 아예 물장사(?)
작은 맥주집을 해볼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그런것 밖에 생각나는게 없어서.

그냥 짤릴때까지 싫지만 이 악물로 회사다니는게 날까요..
아님 한살이라도 젊을 때 뭔가 새로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저는 아이가 없어서 남들에 비해 이직이 조금 덜 부담스럽지만(망할 경우에 말이죠..)
굉장히 고민되요...

아무리 회사생활이  힘들어도 일단 주말 다 놀수 있고 때되면 월급나오는게 장점이지만,
한편 정말 회사에서 이런사람 저런사람 부딪히면서 스트레스 받다보면
좀 덜벌어도 몸이 좀 더 힘들어도 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해요.

여러분들 같으면 어쩌시겠어요..
글고, 이정도 예산으로 가게를 한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그만두기로 맘먹으면 치밀하게 알아보고 공부 많이 한다음.. 시작을 해야겠죠...
IP : 210.124.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몰라도
    '05.2.24 5:14 PM (221.151.xxx.78)

    잘 모르지만... 먹는 장사 말고 진짜 사업을 하심 안되나요?

  • 2. 글세요
    '05.2.24 5:20 PM (211.227.xxx.33)

    하시고자 하는 곳에서 최소 1~3년간 수업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제일 안전할 거예요.
    그냥 돈 날리기 십상이지요.
    또 일단 내 장사 시작하면 토 일요일 노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물장사도 머천거자지요.
    곁눈질로 운영하는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들 그래요.

  • 3. IamChris
    '05.2.24 5:34 PM (163.152.xxx.46)

    저 같으면 나가라고 눈치 안주는 한 계속 몸담고 있는다...

  • 4. 혀니맘
    '05.2.24 5:43 PM (211.217.xxx.27)

    저 같으면 회사에 계속 다니면서
    확실한 아이템과 확신이 설 때 그만두겠습니다.
    지급 회사 사람들과 부딪히는게 힘드면
    자기 장사해도 그보다 아마 더 할걸요...

    연봉도 많은데...
    자기가게하면 많이 벌 것같지만 절대 아님니다.
    아주 일부만 많이 벌 뿐이죠....
    저희도 가계2년 넘게 하고 있지만
    옆 가게 1년이 멀다 하고 간판이 바뀌죠...
    다 손 들고 나가는 거죠...

  • 5. .
    '05.2.24 5:50 PM (61.32.xxx.33)

    "좀 덜벌어도 몸이 좀 더 힘들어도 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해요."

    => 요거 99.99%는 환상입니다.. 드라마 얘길 해서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김수현 드라마에서 아래와 비슷한 얘길 하더라구요.

    "왜 산에가서 도를 닦는지 몰라.. 장사를 해보지.."

  • 6. 경솔
    '05.2.24 5:52 PM (222.117.xxx.241)

    회사에서 이런사람 저런사람 부딪치는게 싫다면?
    그래도 회사 사람들은 배울만큼 배웠고 면접 까지 거친 아주 정상적인 사람들이예요.
    얄미운 사람들이 가끔 있기는 하지만 .....
    저 아는 사람이 음식점을 하는데 어떤 손님은 자기가 시켜먹던 밥 반찬이나 국에 자기 머리카락 뽑아서
    아니면 줒어서 집어넣고는 음식 더럽게 한다며 고발한다는둥 떠들어 대는 사람도 있다구 하더군요.
    잘 생각 하세요.
    몸이 아파도 쉬지도 못하구 3년정도 하니까 장사 하는게 지긋지긋 해서 부동산에 내 놔도 나가지도 않구
    회사가 그래도 편합니다.
    할일만 하면 월급은 나오잖아요.
    장사는 경쟁이 심해서 망하는 사람 많아요.

  • 7. 행복이가득한집
    '05.2.24 7:52 PM (220.64.xxx.241)

    그냥 직장 다니세요
    사업 쉬운게 아닙니다
    원글님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저희는 섬유업을 하는데 돈이 안돌아요 정말 요즘 경기 바닥입니다
    20년 이 직종 사업하는데 정말 신경쓰는일 엄척많아요
    사람두고 하는일 또한 만만하게봐서는 안되요 사람때문에 속많이들 썩지요

  • 8. 마당
    '05.2.24 8:20 PM (218.52.xxx.37)

    요즘 경기 어려워요.
    정말 어려워요.
    조금 기다리시면 안될까요?

  • 9. 안나돌리
    '05.2.24 8:46 PM (218.39.xxx.168)

    앞날을 어떻게 진단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시작하는 날부터 맘고생 무지 심하고요..
    손님과의 싱갱이는 회사생활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지 않답니다..
    다니실 수 있을 때까지 다니시고
    그만 두게 되셨을때 점원부터 시작해서
    장사구상을 해 보심은 어떨까요?

  • 10. 00
    '05.2.25 2:00 AM (220.81.xxx.75)

    직장이 왜 직장인줄 아세요?
    너 낼부터 나오지마라 하고 경고주고 책상뺄때까지 다니는게 직장입니다.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사업이요? 죽전문점이요?
    몇억씩 투자해서 말아먹기 쉬운게 요즘시대입니다.
    연봉도 많은데....넘 편하셔서..딴생각 나시나 보다.
    그러지 마시고..집값 떨어졌을때..집이라도 한채 더 사놓으세요.
    아님.조그만.땅이라도.

  • 11. 라면땅
    '05.2.26 12:34 PM (61.77.xxx.243)

    특별한 아이템이 아니라면...
    직장다니는게 장땡이라 생각됩니다.
    저라면 일단 부동산에 투자하구요
    정 장사가 하고싶다면 남 밑에서 2~3년 실무경력을
    쌓은후 시작해도 늦지 안을둣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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