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대사 중에 있던 말이에요
사랑에 힘겨워하는 조인성에게 재즈가수 누나? 가 해주는 말이죠
남들 스무살때 다 겪는일은 넌 왜 지금서야 겪느라고 이 난리니...
저 대사를 들으면서 그런 생각도 들어요
예전에 비해서 요즘은 제대로된 사.춘.기.를 너무 늦게야 겪는다는...
대학졸업을 즈음해서야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이 무언가...를 다시금 고민하는 젊은이들처럼,
예전에는 어려서부터 이런저런 고난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성숙했는데,
지금은 많이 배우고 여러가지를 접할수 있는, 상대적으로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지만
정작 정신은 크질 못하고 십대에 머무는것
이미 결혼하고 난 후에야
사랑.이라는 것 자체의 정체성에서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고
극복하는 과정이나 아픔과 해결을 표현하는 방법이 현학적이고 아름다울 뿐이지,
사실 이미 십년쯤전에는 벌써 깨달았어야하는 내용인데요
그냥 주저리주저리해봅니다
덜자란 제자신이 창피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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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스무살때 다 겪는걸 넌 왜 지금서야 겪어서 이 난리냐
봄날대사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05-02-23 14:31:15
IP : 129.128.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안개꽃66
'05.2.23 4:49 PM (218.38.xxx.233)아닙니다. 사는 동안 늘 겪는 과정이 아닐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성숙하지 않다고 느끼는 그 순간 순간이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자신이 부족하다 느끼는 것은 이미 성숙의 시기로 접어드는 때,모를 때가 더 창피한 것이지요.
더 많이 생각하고 행동하면 성숙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겠지요
누구나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싶네요.
순간 순간이 성숙을 향한 도약의 몸짓들이 필요한 때입니다.2. 성숙
'05.2.23 5:49 PM (24.70.xxx.203)아직도 십대의 고민을 삼십대의 포장으로 씌워놓는다는걸 깨닫기만해도
성숙하는 과정이겠지요
그런데, 끝까지 포장만 열중하는 모습은 참 안쓰럽기 그지없지요
해탈이나 한것마냥 이야기하는 것의 실체를 가만 보면 단순한 문제에 지나지 않을때가 많으니...
그것만 깨달아도 많이 성숙할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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