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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OT때 아빠들도 가지 않나요?

생크림요구르트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05-02-22 15:12:14
어린이집에 아이 보내기 시작한 지 1개월 채 안 되는 초짜엄마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오리엔테이션이 있다고, 아이와 함께 오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저는 직장인이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어린이집 영업시간 중에는 단 한 시간도 비울 수가 없고
남편도 평소라면 사정이 마찬가지였겠지만, 요즘 파견중인데 주말 대신 금요일에 쉬거든요.
마침 잘됐다 싶어서 가라고 했더니, 엄마들만 오는 데 어떻게 자기가 가냐고 결사적으로 버팁니다-_-

이...이런 촌스러운(;;;) 남자였을 줄이야!!!! (경악)

아니 요즘 세상에 맞벌이 부부도 얼마나 많고, 엄마 혼자 돈버는 집도 얼마나 많은데,
자기가 실직중인 것도 아니고 그냥 마침 그날이 쉬는 날이니 가보라는 건데-_-;;;
어머니(친정엄마를 말함)가 대신 가주시면 안되냐고 자꾸 꼬리를 빼네요.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멀쩡한 부모 놔두고 왜 할머니가 가냐구요.
어린이집 선생님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도,
할머니보다는 부모랑 오는 아이가 뭔가 제대로 챙겨지고 있는(;;) 느낌을 받을 것 같은데...
(게다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부모가 찾아갈 일은 정말 없을텐데ㅠㅠ)

아 진짜 한대 때려 줄 수도 없고-_-;;;

우리도 남편이 갔어요, 라든가 요즘은 아빠들도 많이 와요, 라는 리플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중에 보여주게요...
IP : 218.145.xxx.1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요
    '05.2.22 3:17 PM (220.89.xxx.23)

    아빠들 많이는 아니더라도 몇명은 오던데요.
    할머니들이 오시는 경우도 있고요.

  • 2. 브라운아이즈
    '05.2.22 3:20 PM (211.222.xxx.81)

    ㅋㅋ 아빠가 혼자오신 건진 잘 모르겠지만 아빠들 많이 오시던데요..
    첫애때 OT할때 애아빠가 유치원 앞에서 기다리고 저만 혼자 들어갔는데..
    안에 들어가보니까 아빠들이 상상외로 많이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남편두 둘째 데리고 들어왔었어요..
    그땐 저두 같이 있었지만 혼자두 아무 상관없겠던데용..
    아빠 혼자 가셔두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안한다고 전해주세용..ㅋㅋ

  • 3. 키세스
    '05.2.22 3:21 PM (211.177.xxx.141)

    허걱!!!
    급식 때 오시는 아빠들도 계시던데...
    오리엔테이션 때 1년 계획도 알려주거든요.
    수첩 가져가셔서 꼼꼼히 적어오시라고 하시어요.

  • 4. 생강과자
    '05.2.22 3:27 PM (211.49.xxx.12)

    저도 얼마전 아이 유치원 OT때 완전 몸살걸려서 울 신랑이 대신 갔다왔답니다.
    뭐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 5. 커피와케익
    '05.2.22 3:28 PM (210.183.xxx.202)

    남편이 스케줄 조정이 가능하면
    예방접종이나 아이 놀이학교에 자주 데려다 주는 편이거든요..
    우리집은 제가 거꾸로 남편한테 물어봅니다..
    사람들이 당신 한가한 아빠로 보면 어쩌지?? 하구요..ㅋㅋ
    그럼 그러던데요..백수로 본들 어떠냐고..자긴 남들이 자기 어떻게 보건
    신경 안쓴다나요..바쁜 세상에 뭐 그런것까지 신경 쓰면서 사녜요..저더러..
    하긴 그 말을 듣고 보니
    아빠가 애한테 관심 많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이제까지 득이 되면 되었지 해가 된일은 없었던듯 하네요...생크림님 화이팅!!

  • 6. 곰례
    '05.2.22 3:31 PM (218.155.xxx.216)

    어머, 진짜 아빠 맞어요..^^
    당근 아빠가 가주셔야죠...아이도 할머니보단 아빠가 같이 가주는게 더 좋은 시간이 될것 같구요..
    오티 ..별거 없구요 ..가서 이야기만 들어주심 돼요..ㅋ

    요샌 아빠들도 참석해주셔셔 별로 어색하지 않아요..
    오히려 눈에 띈다는..^^ 끝나고 아이랑 맛있는거 사먹으면 좋지 않을까요...?

  • 7. 미씨
    '05.2.22 3:31 PM (203.234.xxx.253)

    당근,,,,엄마가 시간이 안되면,,,아빠가 가셔야죠,,,,
    첨엔 뺄쭘하겠지만,,, 그렇게오시는 아빠도 계실꺼고,,,넘 보기 좋아요,,,
    울 남편,, 놀이방에 아이 맡기고,데리고 오라고 시키면,,첨엔 쑥쓰러워하더니(대체적으로 엄마들이 왔다하니까,,,) 요즘,,저보다,,더 신이나서 놀이방에 잘 가요,,,
    키세스님 말씀대로,,, 메모 잘 해가지고 오시라고 하세요,,,,

  • 8. 부모
    '05.2.22 3:34 PM (211.242.xxx.154)

    요즘은 자식일엔 더욱더 아빠엄마 구분이 없습니다
    시간되는 이가 하는것이 당연지사지요
    아빠가 관심가진다하면 샘들이 더 열성으로 설명도 잘해주고 [것도 이쁜샘들이(응?)]ㅋㅋ

  • 9. 오너라~
    '05.2.22 3:39 PM (211.201.xxx.186)

    한대 때려서 보내세요. 저 초등학교 교사인데요..공개수업일에 아빠 오시면 너무 멋져보이시더라구요.

  • 10. 프림커피
    '05.2.22 3:42 PM (220.73.xxx.88)

    당연히 아빠가 가셔야죠,,,
    우리도 짐보리 수업때 아빠가 가서 엄마들 틈에서 열심히 하고 오기도 했는데,,ㅋㅋㅋ

  • 11. 글로리아
    '05.2.22 3:58 PM (210.92.xxx.238)

    허어어 그거이....
    수줍어 하는 성격이거나 여자들 많지 않은 직장의
    남자들에겐 많은 여자들 틈에 혼자 있어야 하는 것이
    고역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현실이...0
    그래도 시대변화에 따라 익숙하도록 노력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애요.
    이번에 처음이라 영 어려우실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오리엔테이션 끝난뒤 따로 어린이집 선생님을 찾아뵙는건 어떨지...
    그것도 뭐 이렇게 개별적으로도 할수 있는 내용이라야 가능하겠지만서도...

  • 12. 쵸콜릿
    '05.2.22 5:09 PM (211.35.xxx.9)

    우리 남편은 어디든 잘 가는데요.
    뭐라 궁시렁 궁시렁 하면...애는 나혼자 키우냐...그럼 암말 안해요.
    근데...문제는 엄마같이 꼼꼼하게 챙겨오질 않는 거죠.
    그래서 가끔은 제가 다시 전화걸어서 물어볼때도 있지만
    그래도...꿋꿋히 보냅니다...일종에...훈련이죠 ^^;;;
    나중에 보충하시더라도....결론은...보내세요!!!

  • 13. 제 생각도
    '05.2.22 5:11 PM (220.121.xxx.97)

    아빠들 그런곳에 많이들 오는데 ..
    저희 남편도 첨에는 쭈삣 하더니 처음에 저랑 둘이 같이 가서
    거기 아빠들 혼자서도 많이 참석하는거 보더니 반성하고 생각이 바뀌더군요
    초콜렛님 말씀처럼 훈련입니다

  • 14. 생크림요구르트
    '05.2.22 5:32 PM (218.145.xxx.160)

    그러니까...전혀 여자들 앞에서 수줍음타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더 기가 찹니다ㅠㅠ
    원래는 안 저랬는데, 정작 백수였던 시절에는 혼자서 아가 데리고 공원에 산책다니기도 했는데...
    (혹 그 시절이 떠올라 거부반응을 보이는 걸까요-.-;;;;)
    아무튼 제가 원하던 답글 많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증거확보;는 했으니 본인을 닥달할 일만 남았네요~

  • 15. 겨란
    '05.2.22 5:33 PM (222.110.xxx.183)

    아직 어린이집 못 가보셔서 그래요 푸헤헤
    형부가 주말이 없는 직업이라 거의 모든 행사에 엄마랑 저(이모)랑 가는데 아빠는 물론이고 삼촌(?) 같은 사람들도 디카 들고 많이 와요.

    내새끼 내가 챙기는데 누가 지*이여!!! <-- 어디서 들었더라 암튼 어떤 아저씨의 말씀 -.-

  • 16. 코코샤넬
    '05.2.22 5:43 PM (220.118.xxx.174)

    어린이집 ot때 아빠들도 꽤 오셨어요(진짜로요~)
    아빠들이 태반이라고 막 등떠밀어 보시지 ^^*

  • 17. 유스
    '05.2.22 5:55 PM (211.215.xxx.68)

    제가 근무하던 유아교육기관에 아이 셋을 둔 아버지가 계셨는데...재택근무 하시는 분이시라 밖에서 일하는 아내 대신 내리 세 아이를 직접 보살피셨어요...
    각종 행사에 다 참석하시고....입학졸업은 기본이고...
    선생님들도 아버님이 오시면 좋아해요 .... 여러가지 이유에서....^^*

  • 18. 베이글
    '05.2.22 6:31 PM (61.81.xxx.188)

    마자여..우리 딸,아들도 담주에 오티 있는데..남편이 가요..
    큰애 유치원 참관수업...2년동안 남편만 갔어요..
    청일점이라고....엄마들 좋아하시던데..^^
    남편도 첫해는 좀 뻘쭘해하더니..
    이젠 당연히 자기가 가는걸로 압니다..

    전 매인 몸이고 ..남편은 공부중이라 시간내기가 저보단 쉽거든요..
    남편분 이 많은 댓글 보심 가실꺼 같네요..^^

  • 19. 맨날익명
    '05.2.22 6:36 PM (221.151.xxx.201)

    작년에 친정에 내려갔다가 친구네 늦동이 '아빠와 함께'란 행사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친구신랑이 40이 넘은지라 젊은 아빠들 틈에서 혼자 가기 쑥쓰럽다고 저희보고도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지역이 좁은지라 학부형들이라해도 다 아는 사이들이었는데도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오랜만에 바닷가 구경도 갈겸해서 갔습니다.
    갔더니 와...
    젊은아빠들만 있는게 아니구요
    제일 고령이 56세 되신 늦동이 아빠도 계시더라구요.
    그 아빠들이 애들이랑 어울려서 춤도 추고 애들이랑 하는 행사 하나하나 어찌나 재밌어하던지.
    덩달아 저희신랑도 줄다리기 할때 선수모자란다고 끼워넣어서 하는데 정말 남자들이 그런 행사를 그렇게 즐겁게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때 엄마들은 한켠에서 응원만 열심히 하고있었죠.
    얘기를 들어보니 다른 행사때도 참석하는 아빠들 많다더라구요.
    확실하게 끌고 가시와요.

  • 20. 생크림요구르트
    '05.2.23 10:59 AM (218.145.xxx.226)

    남편이 가기로 했습니다 헤헤~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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