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 무는 언제 말리는거에요?

[궁금]

아는 언니한테 무말랭이 얻어 먹엇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오독 오독 씹히는 맛이 게다가 양념이 기막히게 되서 그런지 정말 밥 도둑이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해볼려고 하는데 언제쯤 말려서 하는건가요?
가을쯤 말려서 겨울에 이케 무쳐 먹는게 맞는건지요?
왕초보라 별걸 다 물어보지요?
햇빛에 말리지 못한다면 그냥 방에서 말려도 되는건지...
바보 같은 질문이라고 넘어가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양념비법도요

[꽁지]

가을에 말리는 것으로 저도 알고 있어요..
그거 집에서 잘못 말리면..곰팡이 생긴답니다..
먼저 슝슝슝 구멍뚫린 채반같은거 있죠? 플라스틱..거기다 몇일동안 바람 잘 통하고 햇볕 드는 곳에서 수분기를 얼추 제거..말린담에 전 실에 꾀어서 베렌다에 널어서 말렸답니다...
글구 무말랭이 무칠때는 간장을..좀...넣으면...맛나더라구요....너무 짜지않은....조림간장...같은 맛간장으로....그냥..참고만 하세요...어리버리 초보 주부말이랍니다...꾸벅...^^

[메어리 포핀즈]

전 용감무식해서 여러가지 생각안하고
구정전에 무 한자루 사다가 집에서 말렸는데요..
그것도 때가 있나부져??
집안에서 채반에 말리다가 낮에 햇빛 좋을때는 베란다에 내놓고 바람도 좀 쐬어주며 말렸더니
가을에 말릴때보다 조금 누렇게 되긴 했지만
먹는데는 아무 지장 없답니다^^
어차피 양념 묻혀 놓으면 하얀지 누런지..며느리도 모릅니다..
언젠가 tv에서 보니까 무말랭이에 있는 칼슘 함량이 우유나 멸치 보다도 높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로 줄기차게 말려서 먹이고 있답니다..

[경빈마마]

가을에 찬 바람 맞으면서 좋은 햇볕에 말리는게 좋은 맛이 난답니다.
지금은 잘못하면 제 맛이 안날수도 있으니 그냥 농협에서 한 봉지 사다가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가을에 무 많이 나올때 넉넉하게 말려놓으셔요.
일단 사오신 무말랭이를 깨끗하게 몇 번 물로 씻은 다음 소쿠리에 건져 물을
약간 뚜껑있는 그릇에 담으세요.
물+간장+설탕 을 섞어 무말랭이가 흡수할 만큼만 뿌려놓고 냉장고에 하루나 이틀정도 놔두세요.
그러면 무말랭이가 아삭하게 어느정도 먹기좋게 되어 있을겁니다.
당연히 물을 다 흡수했으니 무 만 있을겁니다.
거기에 간장+마늘다진것+파송송+통깨+물엿+설탕+고추가루 넣고 조물락 조물락 무치셔요.
고추가루는 드시는 식성에 따라 넣으시고, 물엿도 어느정도 넉넉하게 넣어야 윤기가 나고 맛나더라구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제가 해 먹는 방법을 올려보았어요.

[헤븐리]

엉엉엉 ...
저는 이번에 난생 첨으로 무말랭이 만든답시고 무우 가지런히 썰어 베란다 대나무채반에 널어놨었는데,
너무 조그맣게 썰었던지 말리고 나니까 ... 꼭 마늘 다져놓은 거 마냥 쪼매낳게 되어 버려서 다 버렸어요.
도대체 얼마만한 크키로 썰어 널어야 보통의 무말랭이 무침을 만들수 있는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