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후조리원에서 모자동실하면 많이 힘드나요?

stella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05-01-14 15:41:16
3월초 출산예정인데요
병원 부설 산후조리원을 예약했는데
처음에 모자동실 쓰면 신생아실에 다시 못들어가고 계속 모자동실해야 한대요.
(다른 신생아들 감염우려때문에) 근데 다른 곳도 이렇게 운영하나요?

전 완모수유하고 싶은데
책에서 보니까 아기랑 같이 지내면서 자주 물려야 성공률이 높다고..
하정훈 샘 책에도 보니까 유축기로 짜지 말고 바로바로 먹이고
유축기로 짜더라도 스푼을 이용해서 해야지 젖병에 물려버릇하면 유두혼동 온다고 하네요.
모유수유 관건은 처음 3주라는 얘기도 듣고 해서..

근데 주변 사람들은 그러면 산모가 못쉰다고
다들 모자동실 하는거 말리더라구요.
어차피 그 후 내내 아기 보느라 힘들텐데
그때만큼이라도 잘 쉬어야 체력이 회복된다고..

어찌할까요?
IP : 203.240.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스델
    '05.1.14 3:58 PM (220.82.xxx.145)

    본인 가치 기준이 제일 중요하셔요. 모유 수유는 의지만으로는 안 되는 경우도 있고요.
    제 경험상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엄마 회복이 우선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어요. 모자 동실하시면 산후 조리 어느정도 포기하시는 거에요. 처음이면 더더욱 애도 엄마도 힘들고 정말 수시로 안아서 물리고 있어야 하고...
    모유가 세상에서 가장 좋다고 하지만,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나중에 골병들어 너 땜에 아푸다 하는 엄마가 되느니 혼합수유하고 제가 좀더 건강한게 좋다고 봐요. 넘 이기적인가요?? ^^;;
    제 경우엔 아이 낳고 정말 몸이 쳐지고 힘든데 잠도 못자고 산후 우울증 가중시키는 것 보다, 아이 맡겨놓고 잠깐 볼 때 최선을 다해 모유 먹이고 사랑스러운 마음과 자세로 안아 주는 것이 좋을거라고 위로했더랬습니다.

  • 2. 리틀 세실리아
    '05.1.14 4:06 PM (210.118.xxx.2)

    제 아는 선배언니는,
    산후조리원있다가 일주일밖에 있지 못하고 나왔다 합니다.
    그쪽에 계시는 분들..한밤에 산모 깨우느라 번거로운거 피하려고
    자꾸 유축기로 짜서 병에 보관한뒤 아이에게 물리려고 하는데
    언니는 무조건 아이가 찾을때마다 연락달라고 했지요.
    그쪽 사람들로써는 아주 피곤했는지,
    나중엔 그쪽 사람들이 막 짜증을 내더랍니다.왜 혼자만 그리 유별나냐구요..
    계속 마찰 생겨서 결국은 그언니 집에 있음서 사람불렀다고 합디다만,
    그때도 아이 계속 옆에 델꾸있어야하니까 그 아주머니 할일이 전혀 없었다고 합디다.
    계속 쇼파에 앉아서 tv만 보고있었다는...

    산모도 쉬어야 하고.
    아이 모유수유 완벽하게 하는 방법은 없는것같아요.

    둘중의 하나를 조금 양보할수밖에는 말이죠.

    그언니왈 맞벌이라면 궂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어차피 3개월있다가는
    바로바로 모유수유직접하는게 힘드니까 말이죠.

    전업주부시라면,,
    고려하셔도 될듯하긴 한데..
    님의 몸상태를 고려해보세요..그게 가장 중요할것같아요.

  • 3. 무지개물고기
    '05.1.14 4:14 PM (221.138.xxx.231)

    전 일산에 있는 모 병원내 산후조리원에 있었어요.
    물론 모자동실했구요.
    하지만 제가 좀 힘든 날은 신생아실에 맡겼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8시쯤인가엔 꼭 신생아실로 가야했답니다.
    아침마다 소아과 선생님께서 오셔서 몇가지 체크하시고
    또 목욕도하구요.
    그리고 폰으로 데려가라고 연락을 해줬지요.
    음...모유수유하신다면 모자동실이든 아니든
    큰의미가 없는게요,
    아기가 울거나하면 전화주는데
    그때마다 달려(?)가야했거든요.
    제 경우엔 새벽에 30분마다 갔다왔다 하느라 잠도 잘 못잤지요.
    그래서 데리고 자는게 더 편하고 아기가 자기도 잘자구요.
    또 모유수유 전담 선생님께서 계셔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오셔서 봐주시고 했어요.
    일주일간은 적응하느라 아기도 엄마도 좀 힘들지만
    그 기간만 잘 보내면 크게 힘들진 않을꺼예요.
    도움이 되었는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건강하게 잘 보내시구요,
    순산하시고, 모유수유 성공하세요.

  • 4. 저는
    '05.1.14 4:20 PM (222.237.xxx.42)

    저도 아직 초보엄마라 뭐라 말씀드리기 뭣하지만 모자동실 하면 좀 힘들지 않을까요?
    아가를 옆에서 봐주실 분이 있으면 몰라도요.

    신생아가 주로 잠 계속 잔다고 하지만 저는 모자동실 아닌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피곤했어요(특히 밤중에 수유하는 게 잠을 제대로 못자서 나중엔 얼굴빛도 안좋았어요)

    저도 완모수유하겠다는 욕심에 스푼으로 먹여주는 조리원 선택했었는데 나중엔 그냥 젖병으로 먹였어요, 물론 젖도 잘먹고요, 자주 자주 빨리는 것만으로도 모유수유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첫아가라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마음에 산후조리때부터 밤중에 수유하고, 아가 맨날 안아주고 그랬는데요. 지금 벌써 약간 후회되요. 애기 낳기전까지 너무 건강했는데 정말로 손목이며, 발목이며, 자고 일어나면 특히 온 관절이 다 쑤셔요(산후통 우습게 봤었거든요)

    조리원에서도 그러는데 처음에 혼합수유하다가도 집에 가서 다들 완모에 성공한다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 5. 엘리사벳
    '05.1.14 4:47 PM (218.49.xxx.169)

    산후 회복이란것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나요?
    전 아기 낳고 아이돌보는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해도
    몸에 무리는 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후 조리원 아무리 아기에게 신경쓴다해도 엄마가 봐주는것만
    하겠냐구요, 5년전 이야기지만 동생 조리원에 있을때 보니까 아기들이
    배꼽에 염증이 많이 생기더군요, 제 주변에 엄마가 돌보면서 배꼽에 문제
    생긴 경우 한번도 못봤는데 그 조리원에 아기들이 차례로 모두 염증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기저귀를 쉽게 만져 보려고 하는건지 아기 아랫도리는 항상 손하나 들어갈수
    있게 엉성하게 싸놓은것도 봤어요, 그리고 밤에 한아기가 울면 나머지 아기들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일까 싶기도 하구요.

    제생각은 아기 돌보면서 아기 목욕 시키고 기저귀 갈아주는 일은 엄마가
    충분히 할수 있고 그정도는 움직여야 된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아파트라 그런지 물이고 움직이는 공간에 찬건 없었거든요
    성격탓이기는 하지만 바로 간단한 살림도 했어요, 지금 아무 이상 없구요.

    순전 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이었습니다,(일부는 책에서 본내용 이기도 하구요.)

  • 6. 글쎄요
    '05.1.14 4:49 PM (61.37.xxx.247)

    전 조리원 하루 갔다가 나와서 그냥 집에 있었는데. 아기가 병원서 검사받느라 일주일 있다가 제 옆으로 왔죠. 아기 완모수유하고 밤에 잠도 못잤고 산후풍 때문에 4개월동안 죽도록 아프고 8개월동안 많이 아프고 돌이 지나니 좀 낫더라구요. 잠은 그 때까지도 잘 못잤구요. 젖먹이느라. 그런데요. 지금 아기가 17개월인데 제 몸 말짱합니다. 물론 전 직장 그만뒀지요. 임신 4개월때. 힘든일이라서요. 요샌 천하장사 얘기를 들을 정도로 힘도 더 세어진 것 같아요. 저도 둘째 곧 가져야해서 남의 일 같지가 않지만 전 첫아이도 어디 안보내고 그냥 둘째도 곁에서 완모수유하며 키울겁니다. 몸조리 잘 못한다고 해도요. 저도 몸은 약한데요. 다 할 수가 있어요. 도우미 아주머니를 모시든지요. 암튼 완모수유...잘해내세요.홧팅

  • 7. 키세스
    '05.1.14 4:59 PM (211.177.xxx.141)

    차라리 집에 산후조리도우미를 부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기들이 잠을 푹 자는 것도 아니고 두세시간마다 깨는데 기저귀 갈고 젖 먹이고 달래다 보면 산후풍이 올 수도 있어요.
    전 첫아이가 예민해서 산후조리 기간에 잠을 내내 설쳤거든요.
    그게 산후풍의 원인중 하나일거예요. -_-
    아는 엄마 하나도 모유수유 권장병원이라 출산직후부터 아이랑 같이 있어서 산후조리 못했다고 투덜거리더라구요.
    조리원의 장점이 푹 쉴 수 있는 건데... 모자동실 해서는 그렇게 안될 것 같아요.

  • 8. 정민
    '05.1.14 5:15 PM (61.36.xxx.121)

    저는 작년 9월 출산하고 삼성제일병원 산후조리원에 있었는데, 거기는 그렇지 않던데요?
    아기는 신생아실에 있거나 제 방에 있거나 맘대로였어요.
    감염이 우려된다면 어디 그러겠어요?
    간호사들이 아기 만지기 전엔 항상 소독약으로 손씻고 얼마나 철저한 곳인데요...
    거기 너무 유난떠는 거 같네요.
    산모에게 서비스 할 자세가 안되어있는 곳 같아요.
    다른 산후조리원을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 모유수유 하느라 거의 제 방에서 같이 생활했지만 신생아때라 그다지 힘 안들었던거 같애요.
    그 때는 먹고 자고 하는게 아가들 일상이잖아요...
    밤에도 제 곁에서 잘 때 9시쯤 젖 먹이구 재우면 새벽 5~6시까지 안깨고 잘 잤어요.
    조리원 간호사분들도 그러시데요.
    아가들이 신생아실에서 자는 것 보다 엄마 옆에서 자면 더 푹 잔다구요.

    그래도 항상 엄마 옆에 있을 수는 없으니까
    엄마가 피곤하거나 좌욕하러 갈 때는 신생아실에 맡겨야 할 텐데...

  • 9. 공작부인
    '05.1.14 11:12 PM (220.121.xxx.74)

    제 생각에도 모자동실 쓸려면 그냥 집에서 산후도우미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모유수유하려면 아무래도 모자동실이 유리합니다
    사실 완전 모유수유하려면 백일 전까지는 거의 젖을 내놓고 산다고 해도 ( 부끄 )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도때도 없이 먹이고 엄마도 시도때도 없이 먹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정말 편합니다
    밤에 깨서 우유 태우러 나갈 일 없지요
    외출나갈때 기저귀랑 물티슈만 달랑 들고 나가면 되지요
    정말 .. 좋습니다
    산후도우미 쓰시면서 낮에는 쉬엄쉬엄 보시고 ( 낮잠 충분히 주무시고 미역국 드시고 )
    밤에 옆구리에 끼고 주무시면서 젖 주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밤에 수유하는게 젖 잘나오게 하는 방법중 하나거든요

  • 10. 강아지똥
    '05.1.14 11:39 PM (61.254.xxx.37)

    음..또 이런문제가 있는거네요...^^;;
    저두 모유수유할 생각이였는데..모자동실로 할 생각은 없었거든요.저두 사정상 병원에 딸린 조리원에 들어가야하는데...모임선배엄마들이 조리원에서 몸조리하라고 산후도우미부르는건 정말 말리더라구요.
    그런데...모자동실로 할꺼라면 그냥 산후도우미 부르는게 더 나을것도 같아요~
    아~고민의 연속이네요. 모르는거 투성인 첫아기인지라.....생각 잘 하셔서 좋은방법을 택하세요~

  • 11. 000
    '05.1.17 1:04 AM (220.81.xxx.30)

    우리나라 모유수유률이 다른나라에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건 아시죠?
    모유수유하신다고 하니 정말 반갑네요
    가족인 어머니들이 조리해주시는게 젤로 좋은데 여건이 허락하지 않으면
    모유수유 하실거면 산모도우미 부르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조리원에서는 아무래도 여러 아기들과 같이 있어야 한다는것도 그렇고
    얼마전 조리원에서 집단 사건도 그렇고..감염이라던지 모유수유할수 있게끔
    많이 도와 주지도 않은것 같고요..
    모유수유한다고 엄마 산후풍 걸리고 그러진 않습니다.
    엄마 몸을 위해서도 모유수유하는게 훨 좋구요 아기를 위해서도 그렇구요
    분유먹이는 아기들이 태열이나 아토피 많은것도 아시죠?
    모유를 먹이셔야 호르몬들이 활발하게 촉진되어 여러가지로 엄마몸에도 좋답니다.
    첫 아이 모유수유 성공 꼭 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92 눈 호사 시켜드릴께요. 10 namsan.. 2005/01/14 1,640
29191 남편들 외박 자주 하나요? 11 아줌마 2005/01/14 1,312
29190 하숙비 보통 얼마정도 하나요? 하숙에관해,.. 2005/01/14 886
29189 백내장 수술할려고하는데요 4 불효녀 2005/01/14 897
29188 삼성동회사임대놓으려하는데 어느사이트가 가장 빨리 나갈까요? 저기요~ 2005/01/14 870
29187 보이차 드시는분계신가요 7 정길마눌 2005/01/14 1,060
29186 2억 3천만원아파트면 복비를 얼마를 줘야 하나요? 8 질문녀 2005/01/14 1,036
29185 어제 남편술버릇땜에 글올린 아짐입니다. --; 9 오늘도익명 2005/01/14 888
29184 시댁과 합치게 될거같아요, 걱정됩니다 3 걱정댁 2005/01/14 1,131
29183 떡장사가 떡고물좀 먹는다지만~~<무료급식파문>!! 8 안나돌리 2005/01/14 876
29182 현미가래떡 9 배은림 2005/01/14 1,096
29181 좋은 영양제. 1 2005/01/14 1,173
29180 젊은 느낌의 가구는 도데체 어딨죠 ㅜㅜ? 4 이사가요 2005/01/14 877
29179 죽전동근처 재래시장 어디로 가면될까요? 3 죽전동주민 2005/01/14 900
29178 간호 조무사 월급은 얼마나 되죠...? 7 마리아 2005/01/14 1,599
29177 제주위에서 직장을 옮기려고하는 데요 1 직장 2005/01/14 874
29176 부산에서요리제대로배울곳...아세요? 2 lsm 2005/01/14 889
29175 저도 방금 뉴스에 나온 생식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어디죠? 3 후유 2005/01/13 882
29174 방금 mbc뉴스에서 영상으로 잠깐 나온 도심속 얼음궁전이 어디인지요? 3 궁금이 2005/01/13 1,003
29173 16일부터 시행되는 저작권법은 개인 블로그도 해당되나요? 7 몰라요 2005/01/13 922
29172 빨레 문제 8 고민 2005/01/13 1,155
29171 급질문ㅡ 간장이 이상해요 3 궁금이 2005/01/13 882
29170 대구사시는 분중.요리 배우실 분~ jeea 2005/01/13 879
29169 강동구 고덕 주공으로 이사가는데요.. 김진아 2005/01/13 885
29168 대구의 라라님 쪽지 꼭 확인해주세요 7 beawom.. 2005/01/13 873
29167 수저통 1 지우개 2005/01/13 872
29166 여기 내용도 저작권침해에 해당되는지요.. 4 산수유 2005/01/13 873
29165 감사합니다,,,,,,,, 윤현식 2005/01/13 883
29164 흙침대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5 귀여운여인 2005/01/13 932
29163 안입는 스웨터로 목도리 뜰 수 있나요? 3 .... 2005/01/13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