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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니 말씀(가볍게 읽어주세요.)

둘째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05-01-14 15:02:02
키171에 몸무게82나가는 남편 건강검진 받은 얘기하다 비만 1단계인데 비해 콜레스테롤과 got만 조금 초과라 그래도 다행이라는 말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말씀'' 집에서 워낙 먹는게 없어서 그렇다.''
그게 무슨 소린지 듣는 순간 띵.
부지런히 헬쓰등록해서 등떠밀어 내보내고 심탐많은 사람  싫은소리해가며 긴장시키고 비타민에 보조제에 신경쓰는 며느리 노고는 조금도 없고 집에서 해먹는게 시원치 않아서 그렇다니...
해먹는거 없는 자기는 왜  비만에 지방간인데요.
참,정말  정안가는 시어머니입니다.
IP : 210.207.xxx.1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5.1.14 3:08 PM (211.119.xxx.23)

    넘 재밌어요.
    제 반응이 너무 엉뚱한가요? 님 글 읽다가 시어머니 말씀에
    정말 오잉 하곤 웃음이 나더라구요.
    웃어 넘기세요. 뭘 모르는 분이네하구요.

  • 2. 이프
    '05.1.14 3:13 PM (220.127.xxx.70)

    시어머니가 제대로 이해를 못하신거 같네요.
    아니면, 어른들은 자기 듣고 싶은 소리만 들으니깐
    둘째님 말씀은 제대로 안듣고
    평소에 자기가 하고싶은 말 하신거 아닐까요?

  • 3. 그러게요
    '05.1.14 3:14 PM (211.209.xxx.53)

    시모들 정도의 차이지 어느정도는 다들 며느리들은 지 아들 뼈꼴 빼먹는 사람으로 어느정도 인식이 되어서 그래요.

  • 4. 맨날익명
    '05.1.14 3:17 PM (221.151.xxx.42)

    저도 동감....
    시어머니가 그런 용어들을 모르실수도 있어요.
    그냥 쉽게 쉽게 저키에 저만한 몸무게가 병원에서 뚱뚱한 체격이라고 얘기하더라, 고혈압이나 당뇨등이 금방 올수있으니 주의해라라는 식으로 시어머님도 알아듣게(?) 말씀하셨으면 아마도 그렇게는 말씀안하실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눈엔 자기자식이 결혼전엔 삐쩍 말랐다가 결혼해서 살이 많이 붙었어도 '야위었다' 그러십니다. ㅎㅎ
    저희 시어머님도 그러시더군요

  • 5. 어른들!
    '05.1.14 3:24 PM (222.234.xxx.39)

    왠만한 어르신들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하면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못먹어서 그런것이라구
    딱 단정 지으시지요..
    특히 당신 자녀들일경우엔 더욱 그렇다고 생각하시는듯...
    저보다도 열배백배 좋다는거 많이먹고 건강식품 챙겨먹어가면서도
    삐쩍마른 아들을 보시는 우리 시어머님께서 늘상 하시는 말씀이세요.
    개떡같은 여편네 만나서 못먹어 그렇다며 늘 안타까워 하시거든요.
    전 그냥... 한귀로 듣고 즉시 두귀로 흘려버립니다.

  • 6. 멋찌
    '05.1.14 3:32 PM (211.208.xxx.10)

    시어머니들 특징이신가봐요.
    울 신랑 시엄니 계신 자리에서 밥 안먹으면 부실하다고 걱정
    잘먹으면 니가 집에서 뭘 해줬길래 저렇게 정신없이 먹냐고 걱정...
    맘에 두지마세요. 맘에 다 담으면 홧병나요^^.

  • 7. 안개꽃
    '05.1.14 3:54 PM (218.154.xxx.222)

    이럴 땐 우람한(?)신랑인 게 다행이다 싶어요.
    시댁 가면 어른들 신랑보면 "너 살 좀 빼야 겠다, 관리 좀 해" 하십니다.ㅎㅎㅎㅎ

  • 8. ^^
    '05.1.14 3:56 PM (61.32.xxx.33)

    이프님 말씀에 한표~~~~~~~~~

  • 9. 저도
    '05.1.14 5:21 PM (61.75.xxx.74)

    저희 남편도 지방간이 있건만 시댁에만 가면
    가족들이 얼굴이 여웠다고 야단이에요.
    나이가 들면 얼굴살이 빠지고 뱃살이 느는거 당연한데
    그저 얼굴만 보고 형님이랑 어머님이랑 야단이죠.
    그넘의 불룩한 배는 안보이나봐요.

  • 10. 마당
    '05.1.14 10:41 PM (211.215.xxx.124)

    맞아요.
    어머님 자신은 한번도 한약 지어먹이신적도 없으면서..
    결혼후에 며느리는 온리 당신의 아드님인 남편에게만 봄여름가을 겨울 사계절 한약 지어 먹여야 한다고 주장하시기도 하죠.
    제가 정말 너무 힘들고 아파서 벌벌 떨렸을때도..
    어머님은 아들 걱정만 하시더라구요.
    제가 아픈건 언급하지 않으신건...
    그대로 드러누워서 제사때 일할 사람 없을까봐 였다는걸 알고 난뒤..
    참 화가 났었어요.
    우리나라 여자들..
    정말 사랑한 죄가 크죠...
    사랑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살수 있었을까요.
    그래도 울 어머님은 그냥 대한민국 평균 보통의 시엄니시라.. 고맙게 생각하고 살아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좋은 점도 많고.. 사람대 사람으로 보면 참 존경스러우신 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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