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예정보다 일찍 스케쥴이 잡혀서 제가 아기 낳는 일자와 상관없이 일찍 입원을 하셨습니다.
다행히 수술이 무사히 끝나서 집에서 요양하시는데...애 낳을때가 되니 식구들이 속을 썩이네요.
진통 오면 달려갈려고 짐 다 싸놓고 기다리는데, 맘이 전처럼 계속 불편합니다.
왜냐구요?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출산일은 다가오는데...남편하고 아이가 골골하다 못해 병치레로 죽겠습니다.
남편은 감기가 심해서 저하고 아이에게 옮기고...아이는 구내염에 걸려 입 주변이 헐다가...
다 낫나 싶더니...이번엔 남편이 편도선염에 걸리고 아이도 뒤따라서...또 같은 증세~
전 중간에서 약도 제대로 못 먹고 이래저래 미치겠습니다.
남편이야...다 자란 성인이고 어차피 스스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아이는 제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친정에 가있을 예정인데...거기서 아버지에게 전염이라도
시키면 그야말로 도루묵이 되는 겁니다. 아무리 수술을 다 마쳤어도 면역력이 떨어져 늘 감염의 위험이 있거든요.
문제는 아이가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끓는데...제대로 먹지를 못하는 겁니다.
아침에도 계란에 비빈 밥, 점심은 나가서 들깨미역국에 밥 말아먹고 저녁은 고구마하고 밤, 동치미를
먹었습니다. 밥에 뜨끈한 된장국을 줘도 안 먹겠다 하고..김에 싼 밥도 도리도리 하네요.
또 죽 같은 건 원래 잘 안 먹거든요. 이유식때도 죽은 잘 안 먹어서 밥으로 금방 건너뛰었을 정도예요.
다른 게 다 해결되고 나니...애 낳기만 하면 되겠다...싶었더니...또 이러네요.
모유 먹여서 돌 지나도록 튼튼하더니...커가면서 왜 이렇게 골골한지...
보약 먹인지도 얼마 안되었거든요.
아이한테 뭘 먹여야 하나요? 난감합니다. 지혜를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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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염에 좋은 음식 없나요?
승연맘 조회수 : 925
작성일 : 2005-01-09 23:56:13
IP : 211.204.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소박한 밥상
'05.1.10 12:01 AM (218.51.xxx.34)아이스 크림
2. yuni
'05.1.10 12:03 AM (211.210.xxx.176)제가 도움은 못되겠고 블로그 하나 찾아봤어요.
http://blog.empas.com/hahajjung/2123824 .
승연이 빨리 낫길 바래요.
애고 참 맘이 그렇네..3. yuni
'05.1.10 12:05 AM (211.210.xxx.176)http://blog.empas.com/kth0910/2052977 . 이것도 퍼왔어요.
승연맘님도 얼른 감기 떨치시고 순산하세요.4. 아이스크림
'05.1.10 12:06 AM (61.252.xxx.6)자칫 아이스크림 먹다가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이 좀 들더라도
**퇴르 아이스크림이나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드세요.5. 승연맘
'05.1.10 2:44 AM (211.204.xxx.88)yuni님, 소박한 밥상님, 아이스크림님... 좋은 정보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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