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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 심한 울 딸의 친구...

기쁨두배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04-07-28 17:38:19
사실 친구는 아니고 언니입니다..
울딸은 6살 , 그 언니는 8살..
울 딸이 죽고 못사는 언니입니다.
그런데 애가 좀..뻥이 심해요..
첨엔 잘 몰랐는데.. 몇번 이야기를 해보니 거짓말이 뻔한데.. 사실인것처럼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00야 너 발레복은 무슨색이니?" 하면
"저요, 분홍색, 노랑색, 하늘색 다 있어요."합니다.

아빠가 요리사라고 하길래 "무슨요리 하시니?"했더니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다 하세요.."합니다.

또 울 딸한테는 자기가 다니는 학교의 물 마시고 어떤 애가 죽었다고 얘기를 했다더군요..
울 딸은 그걸 진짜인줄 철썩같이 믿고 있더라구요..

울집에 놀러오면 울딸 장난감중에서 자기가 가져도 되겠다 싶은  작은 것은 왕창 챙겨 갑니다.


그나이에 자기가 갖고 싶은것,  또는 좋아보이는 것들을 사실인양 ,부풀려 말할수도 있을것이다.. 생각이 되기도 하지만...
6살인 우리 딸아이가   괜히 닮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어찌해야 할런지...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 걸까요..?


IP : 211.35.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4.7.28 7:28 PM (61.84.xxx.159)

    저같아도 걱정이 될 것같아요.어린애들은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면서 배우쟎아요.특히나 좋아하는 언니라면 우상시하면서 뭐든지 따라하고 싶어할텐데.....
    하지만....어릴때 친구를 많이 사귀어봐야하는 이유가..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면서
    옳고 그른 것을 스스로 깨우칠 수가 있어서같아요. 학창시절이나 사회생활하면서보면
    유난히 뻥이 심한 사람들. ..꼭 있거든요.
    그런 사람 안만나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어릴때 접촉해서 스스로...뻥이란것에 대해서 실망도 하고...옳지않다는것도
    느끼고...그런 기회도 된다고 봐요. 저같으면 그냥 냅둔다^^..에 한표!

  • 2. 그런데
    '04.7.28 8:09 PM (211.217.xxx.170)

    아직 6살이면 좀 걱정되네요.
    또 아이가 유난히 우상처럼 여긴다면 님의 아이도 약간은 그런 성향이 있는 건데, 조금 큰 다음에 경험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이가 그런 이면에는 아마도 아이와 같이 사는 사람들(꼭 부모가 아니어도 요즘은 아이 돌보는 사람들이 워낙 다양해서요)이 그런 성향이라면 저라면 조금 거리를 두게하겠어요.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는 아직 더 있어야 되는데, 생각보다 나중에 고치기 힘든 버릇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만약 그 언니라는 아이의 부모가 님이 보시기에 그런 성향이 아니라면 분명히 가까운데서 아이가 그렇게 되도록 영향을 준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만약 친하시다면 그 아이 부모에게 넌지시라도 알려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너무 사회가 다양해져서 그런지 걱정스러워 보이는 아이들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 3. ...
    '04.7.29 4:39 AM (211.218.xxx.71)

    남의자식한테 안좋은 소리하기 넘 찔려서 익명이예요..
    그런 애들이 꼭 있더군요.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예상외로 부모는 너무 멀쩡하고 예의바른 사람인 경우도 봤어요.
    아이도 자기 엄마한테는 안통한다는걸 알아서 그런 뻥을
    안칩니다. 그러니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번번히 속는 어린것만 안타깝지요..내속이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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