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매실잼 좀 나눠주세요~~~ *^_^*

Jessie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04-06-26 17:48:05
저요? 아뇨. 저 말구요.
이런 얘기하면 혼날 거 같아서 여태 입다물고 있었지만요...
샤코나님이 올리신 질문보고 생각이 났어요.

작년에 매실 열풍 불 때, 저도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매실잼 홀라당 태워먹었어요.
그때, 아는 분이 매실청을 좀 나눠주셨는데 제 입엔 안맞더라구요.
다시 매실잼에 도전하려니 매실철은 이미 지났고..
그래서 매실바람은 불었으니 뭐라도 먹어야겠어서
홍쌍리 농원 매실원액이며 엑기스에 도전해봤는데
아.. 저는 안맞더군요.

그때 생각한거예요.
82에 가서 구걸을 해볼까?
혹시 매실잼 많이 만드신 분한테 돈은 얼마를 드려도 좋으니 좀 팔아주세요~ 하고.
그러면 혹시 파실 분 있을라나?
ㅎㅎ

올해는 매실잼을 성공했거든요. 좀 달긴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물에 타 마시고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면서..
아..정말 여러가지로 바빠서 이것도 못하신 분들. 참 안타까우시겠다 싶었어요.

딸기잼이나 사과잼은 복음자리에서 나온 걸로 충분히 만족이 되는데,
매실잼은 아무데도 없고.. (올해는 순창매실잼인가가 있습디다만.)
진짜 울고 싶더군요.

그러구 보면, 절대 사먹을 수 없는게 몇가지 있는 거 같애요.
고추장이나 쌈장은 왠만한데, 저는 된장은 도무지 못사먹겠더군요.
된장은 정말 십여가지를 사먹어봤어요. 맛있는 식당에서도 얻어먹어보고.
그런데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할 수 없이 엄마 신세를 지고 있죠.

제가 담을 능력도 시간도 안되고, 엄마 귀찮게 해드리긴 싫고.
그래서 사먹어서 해결하는 거 많은데..
여태 사서 해결못한게 그 두가지네요. 된장과 매실잼.
이제 매실잼은 그닥 어렵지 않다는 걸 알았으니 된장만 도전하면 되나요? ㅎㅎ

하여간. 기업형으로까지는 안하시더라도.
82쿡 메뉴 장터 같은 거 열어서,
집에서 만든거.. 좀 투박하더라도 나눠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뭐를 팔 거냐구요?
히.. 얌체처럼 남의 꺼 사먹기만 할... 베짱이라고나....  ==3 ==3

심심한 토요일에.. 심심한 얘기였습니다... 혼내지 말아주세요~~~

IP : 220.85.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탁말씀..
    '04.6.26 6:13 PM (220.90.xxx.32)

    올해 매실쨈 많이 하셨어요? 저한테 좀 파시면 안될까요? 딸아이가 변비가 심한데 먹이거 싶네요.답글 부탁 드려요.

  • 2. Jessie
    '04.6.27 12:36 AM (220.85.xxx.84)

    저한테 물어보신거여요? 어쩌나. 저도 오킬로 밖에 안했어요.
    그나마 엄마 좀 나눠드리구요.
    캐나다에서 매실구경도 못한 친구, 여름방학이라고 오면 좀 나눠줘야하구요.
    그래서 저먹을 거도 한달치나 남았나...
    내년엔 좀 더 많이 할려구 해요. 그래도 팔 정도까지는..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왠만하면 저도 다른 분꺼 더 얻어먹고 싶은 처지라..

  • 3. 솜사탕
    '04.6.27 3:53 AM (68.163.xxx.254)

    82쿡 장터! 넘 좋은 아이디어에요~ 이윤남기기 보다는 나누는 의미로.. ㅎㅎ
    근데.. 제시님.. 전 하고 싶어도 못하네요. ㅠ.ㅠ
    그리고.. 저두 매실쨈 넘 먹구 싶은데... 엉엉엉...

    흠흠흠.. 제 배가 좀 아프지만..^^ ㅎㅎ 참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347 성의식 발달 5단계(1) hampy 2004/06/28 936
284346 내 아이의 행복 3 Marcie.. 2004/06/28 902
284345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 2 제민 2004/06/28 917
284344 [펌] 추악한 가족-김선일 씨 관련 17 레이첼 2004/06/28 2,247
284343 아이 봐 주실 분 구하시나요? 수리수리 2004/06/28 886
284342 육모초 필요하신분 계세요? 2 고란주 2004/06/28 884
284341 너무나 불쌍하여...... 1 윤정임 2004/06/28 996
284340 샘표701day 1+1행사해요 ^^ 11 지미원 2004/06/28 1,051
284339 남자와 여자 6 동경미 2004/06/28 912
284338 펌] 김선일 씨 어머님 완전 그랑프리 연기 대상감입니다 35 퍼옴 2004/06/28 2,446
284337 ■ 김선일씨 자기소개서 전문 1 슬픈마음 2004/06/28 1,596
284336 이게 사실이라면 너무 슬프다... 6 익명 2004/06/28 1,707
284335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1 꿈해몽 2004/06/28 892
284334 9개월 된 울 딸이 코피를 흘렸네요. 2 깨소금 2004/06/28 888
284333 오늘 수술받으시는 저희 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29 고릴라 2004/06/28 952
284332 일요일돌리도.. 2 우울 2004/06/28 894
284331 으뜸식품 이성구 사장 인터뷰 동영상과 기사 3 무우꽃 2004/06/28 893
284330 천원의 행방..??? 3 짱가 2004/06/27 918
284329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4 ........ 2004/06/27 1,288
284328 보리차대용으로 녹차가 좋은가요? 16 한아름 2004/06/27 1,295
284327 우리 아이들.. 큰일이예요.. 5 걱정많은엄마.. 2004/06/27 1,336
284326 개천이 싫은 지렁이랄까....친정이나 시댁 모두..... 4 저도 익명 2004/06/27 1,569
284325 걱정이 되요.. 5 오늘은익명 2004/06/27 1,224
284324 From Thailand.... 4 강아지똥 2004/06/27 883
284323 오늘은 고 김선일님의 시신이 도착하던 날,그런데! 4 깜찍이공주님.. 2004/06/26 1,417
284322 너무 황당합니다. 증거라니요... 6 왕짜증.... 2004/06/26 2,256
284321 동규맘 이사가던 날 4 어주경 2004/06/26 1,075
284320 매실잼 좀 나눠주세요~~~ *^_^* 3 Jessie.. 2004/06/26 1,156
284319 어제 글을 쓰고나서... 1 김수열 2004/06/26 894
284318 교보 댕겨 왔습다 2 쭈영 2004/06/26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