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발을 네겹이나 했는데도 비치는 창문 해결법~

[깨소금]

우리집 앞에 우리보다 높은 빌라가 있는데요. 안방 창문을 열면 앞집 베란다거든요.
그런데 앞집 아저씨랑 식구들이 가끔 나와서 담배도 피고 꼭 감시당하는 것 같아서요.
먼저 살던 사람은 문 다 닫아 놓고 살았대요.
거실 창도 열면 옆집 할아버지가 옥상에서 일하시는 게 이따만큼 크게 보일 정도로 가까와서..민망할 때가 있네요. 씻고 나와도 보일까봐 커튼 단속부터 하고...
그래서 문발을 두개 사서 양쪽에 한개씩 걸었는데....
문젠 낮엔 괜찮은데
밤에 불을 켜면 밖에서 다 보인다는 겁니다.
그래서....
바람도 잘 통하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게 발을 겹쳐 달고 싶은데요.
어디 아이디어 없을까요?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얼마전 티비서 보니 부직포 포장지로 집안 인테리어 꾸미고 문발 만든 주부이야기를 봤는데...
막판에 봐서 잘 못배웠네요...
우리집 3층 꼭대기라 무지 더워요.
창이라도 열어야...올 여름 아가야랑 시원히 나지요.

[깨소금]

참, 전 담쟁이 넝쿨을 베란다에 올려서 발 역할을 하게 하고 싶은데요. 어느 세월에 그게 자라서 제 역할을 해주냐고요.....그래도 해볼랍니다.

[몬나니]

담쟁이 덩쿨 키우면 벌레도 살지 않나요? 습기가 있어서 특히 돈벌레나 지네같은거요... 그거 넘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