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를 낳아야하나???

오널만 익명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04-04-20 13:38:59
결혼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근뎅.... 문제는 아이를 낳는다게... 전 솔직히 무섭습니다.
낳는 아픔이 무서운게 아니라.... 어찌키워야하나?
전 제조카 무지이뻐합니다. 세상에 그렇게 이쁜게 없을정도로....
근뎅... 내 아이를 낳으려니까... 넘 무섭습니다.
전 돈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금 저희는 한 2억정도의 돈이 있습니다. 저희의 총재산입니다.
더이상은 물려받을 재산두 없궁.
2억으로 집도 못사고. 아이낳아서 무슨돈으로 키우나.....
뭘 먹이고 뭘 입히고 뭘 가르치고... 남편월급으로는 택도 없을것같아...
아이낳기가 넘 무섭습니다.
저의 생각이 넘 이기적이지요???
낳아서 키우긴해야하는뎅... 더 돈을 모으고 키워야하나???
아님 지금이라도 낳아서 키워야하나???
넘 고민입니다.
전 자녀가 2명이나 3명있으신 분들 보면 넘 존경스럽습니다.
어찌키우시는징??? 글구 이상하게 요즘은...
자식많은집은 다 부유한 집안으로 보이니...
제가 요즘 넘 이상한거 같아여.....
생각을 고쳐야겠져???
IP : 219.251.xxx.10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믹스맘
    '04.4.20 1:55 PM (218.155.xxx.210)

    아이 낳으실거면 하루라도 빨리 나으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억만금의 돈보다 자식 이
    주는 기쁨이 훨씬 크니까요. 돈은 젊을땐 아끼며 사는것이 흉이 아니며, 열심히 아껴 살다보면 어느새 어느정도의 부를 이룰수 있더군요. 돈 때문에 아이를 늦추지 마세요.

  • 2. ky26
    '04.4.20 2:10 PM (211.104.xxx.132)

    제가 결혼하고 첨에 그랬어요
    아기는 집이나 사고 낳아야겠다고....
    돈없어서 못해주면 넘 맘아플것 같다는 생각도하고....
    경제적으로 힘든데 아기 낳는 친구보면서 참 대책없이 사는구나.... 하는생각까지

    근데 요즘들어서 생각이 많이 바꿔더군요
    그냥 남푠이랑 나 사이에서 어떻게 생긴 아이가 나올까
    아이 있으면 손잡고 놀이동산에 가고 싶고......

    저 아직 집도 없구요.... 결혼초랑 비교할때 경제적으로 크게 나아진것도 없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저절로 생각이 바꿔더라구요
    사실 결혼초엔 어떻게 키울지 겁부터 났던게 사실이구요
    지금은 빨랑 아기가 생겼음 좋겠어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구요~

  • 3. 이해안감
    '04.4.20 2:11 PM (203.234.xxx.253)

    죄송한데,, 좀 이해가 안가네요,,
    보통 전세대출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2억이란 돈이 님에게는 작은돈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결코 작은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실 재산을 생각했다는것도,,,
    부모님이,,자식한데 응당 주어야 한다는 의무는 없다고 생각하고,,
    결혼해서,, 두분 총 재산이 2억이면,,, 풍족한것 아닌가요,,,
    글고,, 다들 빠듯하지만 절약하면서,, 그렇게 자식낳고 사는것 아닌가요????

  • 4. 쌀집
    '04.4.20 2:13 PM (211.194.xxx.104)

    2억이요....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부러워서....

  • 5. 쁘니
    '04.4.20 2:20 PM (203.249.xxx.74)

    저두요, 2억은 커녕 전세자금 대출도 못갚고 있는데
    임신한 저로선 님이 부러버요...
    돈 때문이라면,, 애야 낳으면 어떻게든 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결혼 후 피임 오래하면 나중에
    애 갖고 싶어도 안생긴다고 하니, 빨리 결정하세요^^

  • 6. 2억이라면서
    '04.4.20 3:07 PM (218.39.xxx.190)

    2억요? 생활수준을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보통으로 본다면 결혼1년하시고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면 재가 보기엔 참 여유로워 보이는데요?
    전 아직 결혼도 안했지만 돈문제는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제가 만약 그 정도 있다면 낳고싶은 아이 당장이라도 낳겠습니다. 보통으로 사는 사람들
    결혼대출 자금 값기도 버거우면서 열심히 살고 그러면서도 다 얘들 키우면서 살아갑니다.
    2억 있으시면서 돈이 없어서 아이 기를 자신 없다고 말하기엔 참....

  • 7. 오널만익명님..
    '04.4.20 3:15 PM (211.222.xxx.211)

    애 지금 안 낳으시는게 나을듯 싶네요..
    그 돈이 적다 느끼는데다 애까지 낳으면.. 더 힘들죠..
    나중에 돈 더 많이 모아서 낳으세요..

  • 8. 다혜엄마
    '04.4.20 3:40 PM (211.207.xxx.233)

    저두 지금 둘째 가지려 노력중인데..
    돈걱정 마땅히 하지요..
    그래두 돈걱정보다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애기가 빨랑 들어서야 된다는 생각이 더 앞서거든요..돈은 앞으로도 계속 벌고 모을 수있지만...
    시간은 지나가면 다시는 오지 않는다............
    빨랑 애기 가지세요..무자식으로 살생각이 아니시라면...

  • 9. ...
    '04.4.20 3:47 PM (132.194.xxx.207)

    전 2억있으면...
    셋은 끄떡 없겠네요..
    애를 돈으로 도배를 하지 않는 이상...
    두 살때까지만 좀 힘이들고 돈이 많이 들지..
    그 이후엔 그리 많이 들지 않아요...
    하긴..엄마가 얼마나 극성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애긴 돈 주고도 못삽니다..
    언능 나으세요//

  • 10. ...
    '04.4.20 4:34 PM (211.226.xxx.206)

    젊은 세대라 생각이 다른가요?
    결혼 17년에 재산은 커녕 사업하다 쌓인 빚만 몇억인데,
    그래도 두 아이 건강하고 반듯하게 크는 맛에 버티고 삽니다.
    아이를 낳으면 세상을 보는 눈이 겸손해진답니다.

  • 11. polaroid
    '04.4.20 4:56 PM (218.152.xxx.235)

    저도 결혼한지 이제 열달됬는데요....결혼하구나서 첨에는 님과 같은생각이었죠..
    집도 대출받아 전세고...이거저거 빚만있는데 애를 낳으면 어케살까....
    근데 생각이 바뀌던데요......저는 님처럼 애를 많이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넘 늦으면 애낳기 힘들수도 있고....그런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아이가 빨리 안들어서서
    조바심내고 있답니다...

    요즘집값..장난아니죠....특히나 서울은...님이 가지신 돈은 적다면 적다고 할수있을지
    모르겠으나...그것조차도 못가지고 시작하는 신혼부부들 많습니다....
    맘을 조금씩 바꿔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 12. .
    '04.4.20 5:12 PM (203.241.xxx.50)

    저도 님과 동감입니다.. 이 험한 세상에, 부모 노릇 제대로 할 지도 모르겠고..
    자식이 큰다고 해도 해 준게 없다고 나를 미워할 지도 모를 일이고..
    혹시나 삐뚤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
    주위에서 애 키우는 재미에 산다고 한다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도 안 가고
    애한테 온통 매여 사는 그 모습들이
    애를 안 가진 저로서는 내가 매여 산다면 참 안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남편과 아이 안 낳겠다고 결심했는데..
    실수로 생겼네요.. 생겼기 때문에 정말 한달간 고민하다가 낳기로 결정은 했지만
    안 생겼다면.. 계속 안 가졌을 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둘만 있어서 좋은점 많지 않은가요..
    어디든 훌훌 갈 수 있고..
    조금 불편한 것만 참으면 돈도 빨리 모이고.. 그 재미가 어딘지..
    무엇보다도 집에 있는 애 걱정 없이, 야근하고 집에 왔을 때..
    아무것도 안 하고 조용히 침대로 직행할 수 있다는 것..
    조금 더 즐기심이.. 즐길 수 있는 님이 부럽네요..

  • 13. ..
    '04.4.20 6:05 PM (168.154.xxx.108)

    저도 동감해요.
    어쩌면 아직 아기를 가질 준비가 안된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전 저희언니가 결혼해서 애기낳고 너무 힘들게 사는걸 봐서, 절대 결혼도 안하고 애기는 더더욱 안낳으리라 다짐다짐했거든요.
    저희언니 "시"금치도 안먹을정도니까요..ㅋㅋ
    근데 저도 남편만나고 나서는 결혼생활의 나쁜것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그래도 결혼하고싶어"로 바뀌더라구요..

    아기도 마찬가지 같아요.
    현재 아기를 낳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아직은 때가 아닌거 같아요.
    그 때가 평생 안올수도 있지만, "그래도 낳아야지..낳고싶어"라고 생각될 때 아기를 낳아도 늦지 않을거 같아요.
    요즘은 워낙 늦게 아이낳는분들도 많고 의학도 발달했으니 별 문제 없을거고..
    또, 세월이 예전과는 너무 달라져서 부부 두사람 많으로도 충분히 바쁘고 즐겁고 보람차게, 외롭지 않게 살 수도 있을거고..

    에궁 별 도움이 안됐네용~ 그냥 제 넋두리에용..

  • 14. 나도 동감
    '04.4.20 6:23 PM (210.117.xxx.206)

    저도 결혼 1년차이구요. 저희는 이제 전세금 합쳐서 1억?정도 있습니다. 주식이고 부금이고 탈탈털면요. 물론 서울이구요.
    불안한 맘 드는것은 금액은 기준이 저마다 틀리니까 뭐라 말 못하겠지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러니까요.
    주변에 부모님 도움을 받고 작은 집이라도 시작한 사람들이나, 집값오르는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조금 덜한 지역에서, 또는 주위환경이 조금은 덜 스트레스 받는데 사는등 저마다 다르니까, 일반적으로 애는 빨리 낳아야 한다~라는 말을 들을때는 사실 속상하기도 합니다.
    늦더라도, 자신이 이아이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그래도 낳아야지, 낳고 싶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때가 기회 아닐까요. 이런말 하면 나이든 어른들은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사실 제 일 포기하고 집에서 애만 키우고 살 형편도 안되고, 일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친정엄마 늙이고 싶지도 않고, 애한테 해주고 싶은거 못해주고 애 들쳐업고 전세금땜에 옮겨다니는 그런 서글픔 겪고 싶지 않습니다. 저마다의 기준이 틀리니, 예전에는 이랬는데~라는 것에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무엇보다도 공동육아라고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아이는 맞벌이든 아니든 엄마의 의무,책임이 큽니다. 엄마가 기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될때까지~ 기운내세요! 화이팅!

  • 15. ...
    '04.4.20 7:06 PM (220.120.xxx.62)

    전 지금 산후조리랑 병원비도 까딱까딱해서 고민인데...(물론 집도 없구요)....2억있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전 너무 대책없이 애 가졌나 하는 생각도 하는데요...또 애라는게 안 생겨서 조바심내는 사람들 보면 또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잘 모르겠네요..

  • 16. 쌀집고양이
    '04.4.20 10:13 PM (64.165.xxx.47)

    정말 아기를 원하는 좋은 맘으루 갖게 될때를 기다리는 것도 좋겠지만요..

    저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아기 빨리 낳고 키워놓는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재산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지만
    세월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아기가 주는 기쁨은요..
    수억 재산보다 더 삶을 풍요롭게 해준답니다..

  • 17. ...
    '04.4.21 3:56 AM (24.130.xxx.245)

    애가 아무리 좋아도 자기생각에 준비가 안됬다 생각하심 낳으시면 곤란할거 같애요.
    맘 단단히 먹고 낳아도 엄청 고생하는게 애낳고 키우는거거든요.
    애가 이쁘기만 하면야 좋겠지만 그에 따르는 엄청난 책임감과 압박...
    정말 내자식이 아니면 할수 없는 희생이죠.
    그치만 자식에게라도 엄마아빠가 희생하기 싫으면 그만 아닌가요?
    요즘에 독신족 혹은 dink족 많아서 걱정된다지만 아이는 정말 낳고 기를 자신과 여유가 있을때 가지시는게 애한테도 좋을듯...

    글구 윗분들 원글님이 2억 적다고 생각하시는거 다 개인찹니다.
    20억 200억있어도 돈돈하는사람 많구요 (원글님이 그렇다는것은 아님), 20만원도 큰돈인 사람들 있지요.

  • 18. 맞아요
    '04.4.21 9:01 PM (211.160.xxx.1)

    2억이 적을수 있어요. 전 이해해요.
    그리고 아이기르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일단 아이낳으면 좋다 낳고봐라.. 하시는데..
    아이도 결혼과 마찬가지로 선택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가 여자에게 부과하는 엄마로서의 역할과 모성애.. 그거 전 과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낳지 않을 권리도.. 인정해주었으면 좋겟어요.
    사실 진짜로 자기의지대로 아기 낳는 여자가 얼마나 될까여. 적지않은 경우는 주위의
    기대와 의무감, 조바심에서 당연히 낳는걸로.. 그렇게 떠밀리지 않나요.
    왜 어른들은 처음만난 분들도 무조건.. 아기없다고 하면 빨리 낳아야지 하면서
    왜 그렇게 걱정들을 하고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엄청 스트레스에요.

  • 19. 익명...
    '04.4.30 8:09 PM (210.216.xxx.21)

    지난 글 읽다가 공감이 가서요...
    저는 돈때문은 아니지만, 아니 조금 연관있을지도...아뭏든 아이 안낳고 삽니다.
    우리 둘은 넘 행복한데, 주변에서 특히 첨보는 사람이나 안친한 사람들 아이낳으라고 성홥니다...짜증나죠...그래서 , 별 상관없는 사람들에겐 아이 둘있다 그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362 피를 말리는 시어머니 18 부산댁 2004/04/18 1,831
282361 안녕하세요? "도"양임돠!! 7 도전자 2004/04/18 875
282360 mp3 중고 얼마쯤 할까요? 1 하얀목련 2004/04/18 873
282359 횡설수설하기 *^^* 7 Ellie 2004/04/18 1,057
282358 드뎌 미혼자 벙개가 4일 남았습니다!! 장소문제로 도움 요청합니다!! 13 도전자 2004/04/13 1,084
282357 남자 대학동기 결혼소식을 듣고 눈물이 나네요 8 무슨 마음인.. 2004/04/18 1,560
282356 잠수하다 산소보충! 10 솜사탕 2004/04/18 879
282355 에잇, 내친김에 2탄! <그들만이 안다 2> 22 이론의 여왕.. 2004/04/18 1,454
282354 82cook 미혼폐인 번개 잠입취재 1탄 <그들만이 안다> 12 이론의 여왕.. 2004/04/18 1,297
282353 소심한 딸아이 반친구문제.... 7 나영맘 2004/04/18 1,186
282352 분당에 놀이방 딸린 식당 3 자유 2004/04/18 1,089
282351 갑갑합니다. 6 며느리 2004/04/18 1,016
282350 로또! 17 고릴라 2004/04/17 1,206
282349 좋은 기사가 하나 있어서요 katie 2004/04/18 683
282348 너무 답답해서..... 5 나무 2004/04/17 1,271
282347 전 오늘 아침 도착했습니다. 4 빨강머리앤 2004/04/17 879
282346 주말오후 4 솜사탕 2004/04/17 870
282345 빈자리의 쓸쓸함 31 깜찌기 펭 2004/04/17 1,417
282344 살빼시려는 분들,, 14 푸우 2004/04/17 1,903
282343 미국 명문대 합격이 다는 아니다(펌글) 2 simple.. 2004/04/17 1,040
282342 퇴직하기 전에 카드 만들라던데... 3 삐삐 2004/04/17 895
282341 대구에 부인병 잘보는 한의원? 4 쌍둥맘 2004/04/17 894
282340 디스크엔드 써보신분..... 1 흰곰 2004/04/17 893
282339 갯벌에 가고 싶은데요.. 1 여름나무 2004/04/17 874
282338 근시있는 아이들 눈 관리는 어떻게들 해주시는지요? 7 안젤라 2004/04/17 913
282337 미혼자 벙개 바로 오늘!! 도전자017-35-8867!! 7 도전자 2004/04/17 869
282336 봄처녀 할머니 2 쉐어그린 2004/04/17 872
282335 피아노를 가르치신다면 4 글로리아 2004/04/17 1,016
282334 궁금~~~ 혜수기 2004/04/17 884
282333 대구 좋은 작명소 어디 있나요.. 3 부탁해요.... 2004/04/17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