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만 모아두는 코너가 있었으면...

[김희정]

안녕하세요.  
제가 본 그 책을 '일밥'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좀 꼬인데가 있는 여자라서 제가 못하는걸 잘해내고 있는 사람을 보면 좀 시기심어린 눈초리로 보곤 하지요.
'일밥'을 보면서도 음~ 직업도 괜찮은 아줌마가 살림도 이렇게 잘한단 말이야.
하면서 속이 좀 불편했답니다.

심드렁한척 하면서도 그 책에서 말하는대로 야채 물빼는 기구도 사고, 생전첨으로 두반장 소스 굴소스 이런것도 사다들였습니다.

어제 첨으로 이 사이트를 알았어요.

들어와보니...
다들 너무 열심히들 살림하시고 특히 혜경선생님의 정성어린 답변과 글들이 저를 굴복하게 만드네요.
개인적으로 통화를 했다거나, 선생님 책에 등장하는 아줌마들도 있는 모양이어서 은근히 질투심까지 생깁니다.

저는 결혼 15년차지만 요리는 정말 자신이 없답니다.
그래서 '일밥'도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말에 구입하게 되었지요.
아직 두반장과 굴소스 넣은 어묵 볶음 밖에 해먹은게 없지만서도.
그래도 그거 참 맛있었습니다.

참 정답게 여겨지는 이 사이트에 자주 들락거릴 것 같습니다.

이왕 글 올린거 부탁하나 드리고 물러가겠습니다.
글 들을 읽다보면 뭐가 맛있었다고 나오는 대목이 많은데 해먹고 싶어도 요리법을 모르겟습니다.
레시피만 따로 정리해 놓은 코너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쁠때 얼릉 들어와서 레시피만 찾아보고도 만들어 먹을수 있게 말입니다.
너무 어려운 작업입니까?

이런 이야기를 키친토크 이 코너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겟는데요.. 다른 코너는 '새글쓰기' 클릭하는데가 안보여서요.

다들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의 살림지혜 앞으로 부지런히 배우겠습니다.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0-15 20:41)

[진달래]

저도 동감이에요.
쥔장님께서 이 좋은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 주셧으면...

[il vento]

저도 동감입니다.
곳곳에 보석처럼 산재해 있는 레시피들을 한 곳에 모아놓으면
훨씬 유용할 것 같아요.
이렇게 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다꼬 님 표 레시피
moon 님 표 레시피
쟈스민 님 표 레시피 등등으로 나누어서요~~~

아니면 한식, 중식, 양식
또는 가나다 순도 나쁘지 않을 듯.

이상입니다.

[박정옥]

저도 동감!! 히히 요리를 못하니, 가장 쉬운면서도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맛있는...^^히히 욕심이지요. 그치만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레시피를 만나보고 싶어라..

[부천댁]

저도 동감이예요.

[꽃게]

걍 조금 기다리셨다가 일밥 2탄을 삽시다.ㅋㅋㅋㅋ
거의 다 실려 있을 듯 한데요.~~~~

[김혜경]

죄송합니다.
여기가 회사라면 직원들에게 그런 업무 지시를 내릴 텐데...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보니...

[단순한열정]

앗!그거 참 좋은데...덩말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