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대문 시장에 가서 아이들 옷을 한보따리 사왔습니다
어제 백화점 가서 아이들 옷을 집어드니 얼마나 비싼지 슬그머니 도로 놓고 왔어요
오늘은 맘먹고 남대문 시장가서 티셔츠 2장에 만원짜리 바지만원 츄리닝바지등등
한보따리 그야말로 한보따리 10만원어치 두녀석 입힐것 샀습니다
지고 매고 와야할 판국이었습니다 --;;; (근데 웬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요? 불경기 맞남?)
남대문 시장 간김에
희락이라는 갈치조림 무쟈게 잘한다고 소문난집에 가봤거던요
점심시간인데 아주 줄을 길게도 서 있더군요
다 찌그러진 냄비에 얼큰하게도 갈치조림들이 끓고 있는데
조리 하시는 분이 연신 뒤적거리며 국물의 양을 맞추고 계시고
그 옆에는 주인아저씨가 달걀찜을 만드시는데 진짜 잘 하시데요
먹음직스럽게도... (계속 계란을 불 맞춰 가면서 저어서 익히더라구요)
혼자가서 1인분도 파냐고 물었더니 한참 기다리래요
물건은 잔뜩 들었지
줄은 길기도 길게 늘어서있지
그냥 포기하고 왔습니다
진짜 맛있나요? 거기서 드신분 계세요?
아참
그리고 꼬랑지
찬마루인가 하는데서 생선조림장을 팔더라구요
하도 맛있다고 소문들이 났기에 두봉지 사가지고 왔어요
뒷포장지에 설명서를 보니까
신사동에 생선조림 잘하는집에 비법으로 만들었다고 나왔더군요
그날은 오징어가 있어서 오징어 볶음을 했는데
국물을 밥에 비벼 먹었더니 맛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고등어 사다가 해봤는데 별루였어요
내가 하는 생선조림장이 더 맛있었어요
(별다른 비법은 없고 생선이 싱싱하면 다 맛있는법임--;;)
가을은
생선이 진짜로 맛있는계절인데
자주 사다가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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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락에 가보셨나요
가을향기 조회수 : 951
작성일 : 2003-10-08 00:41:24
IP : 218.39.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최은진
'03.10.8 9:27 AM (61.74.xxx.67)아이들 옷 정말 비싸죠???
전 대부분 2001아울렛이 가까이 있어 거기서 50-60%세일하는 옷들을 사입히는지라 메이커도 비싸단 생각은 안했거든요..
근데 작년겨울 큰시누이가 아이옷 사입히라고 현대백화점상품권을 줘서 무역센타점에 갔다 어찌나 놀랬는지...ㅋㅋ~
거긴 또 국내메이커는 눈에 잘 안띠대요... 고르고고르다 20%세일해서 15만원하는 오리털잠바를 샀네요...
그것도 아주 싼편에 속하더군요... 아이옷값이랑 어른옷값이랑 거의 비슷... 40-50만원대도 많고...에고에고~~
애들 크는거 눈으로 보일정돈데 비싼옷사서 몇번못입고 그냥 두자면 참 아까워요... 늘려입히고싶은마음.. ^^
전에 엄마랑 남대문시장갔다가 저두 그 갈치조림 먹어봤는데요... 전 딱히 맛있단 생각 안들던데요..
이걸 줄서서 먹어야하나.... 그냥 갈치사다 집에가서 내가 조려먹는게 더 맛있겠다했어요....
양념만 잔뜩 넣어서리 그맛에 먹던데.... 가을향기님 말씀대로 생선만 싱싱하면 어찌 맛없을수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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