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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로버츠의 로맨틱 크라운 보고 왔어요.
스무살 무렵 귀여운 여인에서 그 멋진 옷(갈색 땡땡이 무늬 원피스, 블랙 드레스 등등) , 빼어난 몸매에 홀라당 반한 이후, 노팅힐,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 등등 그녀가 나오는 영화라면 거의 빼놓지 않고 보았는데요.
그녀의 목소리, 발성과 미소는 정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보석이라고 생각해요.
한 10년전부터는 매번 실망하게 되요. 작품도 마음에 들지 않고 연기도 그저그렇고, 볼거리도 옛날에 미치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계속 보러 가게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실망하고 옵니다. 심지어, 중간에는 좀 졸기까지 했답니다.
나처럼 나이들어가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는 것은 언제나 가슴 설레이는 일인데.
매번 쓸쓸해지기 까지 하네요.
이제 그녀 영화 보러가지 말까봐요.
1. ㅋㅋ
'11.8.20 9:33 PM (116.33.xxx.142)저는 줄리아 언니님 배우로서 목소리나 발성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미국 배우 중 가장 햇살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음.. 갈수록 작품 고르는 안목이 좀 떨어지는 것 같기는 한데..
귀여운 여인 폴로 경기장에서 입었던
브라우니 땡땡이 원피스는 지금봐도 진리지요!
저도 최고로 이쁜 코디라고 생각~2. ....
'11.8.20 9:37 PM (112.168.xxx.61)맘마미아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해서 기대 했는데...감사~다른거 볼래요
3. 헉!
'11.8.20 9:46 PM (114.200.xxx.81)역시 보는 눈이 다 같다는... 저도 그 장면에서 그 옷 너무 이뻐서
원단 쇼핑몰에서 그 비슷한 원단(고급 쿨울)을 샀답니다. 직접 비슷하게 만들어 입으려고..
- 그런데 그 직후로 제가 살찌기 시작해서 옷을 못 만들었어요..ㅠ.ㅠ4. 줄리아, 주리아
'11.8.20 9:48 PM (125.146.xxx.9)그녀가 입은 옷들은 언제나 편안하면서 우아하고 , 단순하면서도 고전적이라 좋았어요.
영화 속 그녀가 입은 옷들이 제 옷입기의 교과서가 되었지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도 여행자 차림의 진수를 보여주었는데.
흑흑. 이번 영화는, 제 눈이 어두워서인지 이거다 싶은 차림이 없어서 아쉬워요.5. 톰행크스
'11.8.20 9:58 PM (118.36.xxx.178)톰행크스도 맥라이언이랑 유브갓메일 찍을 때만 해도
나름 괜찮았는데 말이죠...ㅎㅎ
저도 브라운색 땡땡이 무늬 원피스 기억해요.
멋진 모자와 함께...6. 줄리아, 주리아
'11.8.20 10:18 PM (125.146.xxx.9)제가 하체 비만이라,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란 제목 보고서도,
뭐야, 하체 비만도 마지막으로 찐하게 땡길 수 있단 소린가? 그랬답니다. ㅠㅠ
늙으면 이제 아예 독해도 않되나 봅니다.
흑흑7. ㅎㅎㅎ
'11.8.20 11:39 PM (124.54.xxx.38)원글님에 상관없이
위에 눈까 ㄹ ........... 아.... 웃다가요8. ㅋㅎㅎ
'11.8.21 12:11 AM (58.234.xxx.200)푸하하하. 나이들어 오독이 좀 서글프다 싶은데,
그래도 댓글보고 웃으며 기분 좋아졌어요..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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