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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다녀왔어요. 아무이상 없대요.

앗싸~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11-08-18 15:13:19
40을 바라보는 나이 많은 새댁입니다.
평생 생리도 극심하게 불규칙하고 (1년에 딱 2번 한 적도 있어요), 간 쪽으로 물혹도 하나 있어서
아이를 기다리면서도 사실.. 조마조마 했어요.  
게다가 인터넷에 보면 나팔관이 막혔다, 자궁근종이 있다 등등
막상 산부인과에 가서 들은 결과 때문에 임신을 미루고 우선 치료부터 한다는 글도 많이 본 터라
더 겁이 나기도 했구요.
그런데도 왜 그리 산부인과는 가기 싫은지...



휴가철에 맞춰 큰맘 먹고 산부인과에 갔어요. 아예 첨부터 난임전문으로 갔지요.

일단 첨 가서는 피검사만 하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건지 상담 했어요.
배란유도제 처방 받고, 심리적인 압박 같은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요.
역시 난임전문병원인데다 여자선생님이시라 그런지
얌전하게 생긴 선생님이 친절하고, 자상하고, 다정하고.... 말도 잘 들어주시구요.


생리 끝나고 날짜맞춰서 자궁조영엑스레이 찍구요.
오늘 오전에 반차내고  엑스레이 결과 들고 두번째로 병원에 갔습니다.
피검사 결과에 별거별거 다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비싼지....

결론은
자궁과 나팔관의 크기, 모양 같은 상태도 아주 좋고, 배란유도제도 잘 듣고
약간의 폴립이 있지만 그건 생리가 불규칙한 사람들은 다 그렇고..
다낭성이 좀 의심되기는 하지만 자연임신이 불가능할 원인은 하나도 없다고...

다만.. 여성호르몬이 전체적으로 부족하다고 해요. 그래서 생리가 불규칙 한거라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생리를 못했을꺼라 하시는데..
정말 그 1년에 단 두번 했던 그 해에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었거든요.

선생님이 결과 말씀해주시면서
문제거리 없으니까 아주 좋은거라고... 차곡차곡 잘 따라오라고 용기 주셔서 넘 신나요.
병원 나오면서... 걱정해주던 친구한테 전화 했어요.
"그래.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별만 많이 봐~" 라고 친구가 말해주네요.

빨리 예쁜 아가 만나고 싶어요.
IP : 123.142.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1.8.18 3:25 PM (115.126.xxx.146)

    파이팅!!!!!

  • 2. ^^
    '11.8.18 3:46 PM (121.160.xxx.8)

    잘 될겁니다.^^

  • 3. ..
    '11.8.18 3:51 PM (221.151.xxx.13)

    축하드려요.곧 좋은 소식 올꺼에요.
    저도 담주에 조영술촬영이 있는 관계로ㅎㅎ 좋은 기운 얻어가요^^

  • 4. !
    '11.8.18 4:55 PM (1.251.xxx.8)

    소원성취 하세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집니다.

  • 5. 웃음조각*^^*
    '11.8.18 5:02 PM (125.252.xxx.74)

    예쁜 천사가 곧 찾아올거예요^^

  • 6. ^^
    '11.8.18 7:54 PM (58.227.xxx.121)

    저 원글님보다 더 나이많은 초산 임산부예요.
    자연임신 되서 뱃속에 있는 우리 아기, 이제 다음달에 만나게 되네요.
    제 임신 바이러스 드릴께요~ 꼭 예쁜 아기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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