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함께 동화책을 봤어요. 레이먼드 브릭스의 석기시대 천재소년 우가..
근데 초1 울딸이 "엄마 석기시대가 뭐야?" 하고 묻는거에요. "응 석기시대는 아주 먼옛날 모든 도구를 돌로 깍아 만들어쓰던...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그 시대를 대표하는 어떤게 있는 거야. 그렇담 나중에 사람들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시대를 뭐라 부를까?" ( 난 요녀석 대답이 궁금해졌어요..) 얼른 대답이 나오지 않길래 " 스마트폰시대? 무슨 무슨시대? " 하던 중 딸아이가 그러는 거에요. " 엄마 난 학원시대인 것 같은데" 순간 빵 터졌다는...^^
학원두 안 다니는 녀석이 그런 대답을 하길래...
"왜? 너는 학원 안 다니잖아?" 그랬더니.. " 엄마 내가 보니까 내 친구들도 그렇고 누구든지 뭘 배우려면 다 학원에 가. 학원가느라 모두들 시간이 없잖아." ㅜㅜ
그러고 보니 몇년전 지인에게서 들은 얘기가 생각나더라구요. ^^
강남의 어느어느 동네에서 직업군인이셨던 분이 퇴역하고 집에 계셨더래요.
아랫집 아들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는데 그 집 엄마 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윗집 아저씨에게 과외를 부탁했다는,...(군생활전반에 관련된) 근데 군대가서 훨씬 수월 하더라.. 하는 소문이 났더래요.
아들 군입대 앞둔 집들에서 너도나도 과외를 부탁... 급기야는 이분이 군대학원을 차리셨다는.....
그러고보니 학원시대. 맞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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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1 우리딸이 바라본 우리시대^^
000 조회수 : 333
작성일 : 2011-08-04 11:16:26
IP : 114.206.xxx.1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1.8.4 12:01 PM (210.178.xxx.179)웃겨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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