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절대 거북이 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슬픈모가지]

왜 컴터 오래하거나 하면 거북이 목 된다고들 하잖아요
평소 의자에 앉는 자세에 신경 많이 쓰는 저로썬 자신만만 했거든요. 등 꼿꼿이(꽂꽂인가?) 세우고 의자에 엉덩이 깊숙하게 집어넣고 무릎은 허벅지보다 살짝 올라오게...이런식으로
그런데 목을 덮던 머리를 오늘 자르고 욕실에서 거울에 옆모습을 비춰보는데 세상에 내 모가지가 어느새 거북이 목이 돼있더라구요. 헐~~~~~~~~~
목을 원래있던 자리(그러니까 뒤로 쑤욱)에 집어넣고 보니 전체적인 라인도 예쁠뿐아니라 얼굴까지 작아보이네요.
얼굴과 목 연결부위, 즉 턱 아랫살이 거북이 목이 되면서 주욱 늘어나 안그래도 큰바위얼굴을 더 크게 만들고 있었던거죠.
계속 이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써야할텐데 무의식적으로 또 거북이 목을 하고 있을까봐 겁나네요.
여러분도 한번씩 자세 점검을...^^;

[ㅇㅁ]

내용은 아주 심각하고 중요하는데, 거북이 목이라는 단어땜시 크게 웃었습니다...ㅎㅎ
82을 안해야 거북목에서 탈피할수 있얼듯 싶어요....ㅠ

[슬픈모가지]

둘다 버릴수 없어요
82와 바른자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