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글의 내용이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찬물 끼얹지 말았으면 해요

[제발]

저 오늘 오전에 일본어 같이 공부하고 싶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댓글 여러분이 달아주셨고 저하고 비슷한 생각 갖고 계신분들이 계셔서 나름 뿌듯도 했구요.

또 저는 아무런 목적(?) 없이(jpt라던가) 드라마나 영화 고개 아프게 자막 까딱안하고
보고 싶어서 공부한 거였고 전에 공부했던거 다 잊어먹을까봐 우리끼리라도 완벽하진
않지만 하게된다면 혼자보단 여럿이 낫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댓글 보면서 만약 시작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겠구나...라는 것도 조금은 그려두었구요.

근데 어느 댓글 보고 참 맘이 상했습니다.
글이 진짜로 본인의 생각과 다르고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 찬물까지는 끼얹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냥 스킵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그동안 직장에 메여 있어서 업무적으로 아는 사람들밖에 없고
지금은 직장은 나왔지만 프리로 전환해서 조금의 시간의 여유가 생기고 해서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공부하려는 목적은 여기분들하고 전에 배웠던 일어 까먹기전에
관심사가 같은 분들과 같이 공부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면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을것 같아서
글을 올렸는데

댓글중에
"일본이 망하는데..일본어 배워서 뭐하실라구요?차라리 다른 외국어를 배우심이.."
이런 댓글이 있더라구요.
저 일어 배워서 통역이나 번역하려고 하려는 것도 아니구요
차라리 다른 외국어를 배우심이..라는 말은 조금 불쾌했네요.

일본상태 그닥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 상황이고 모르는 것도 아니었고
그나마 조금 알고 있는 외국어 관심사 비슷한 분들하고 공유하고 싶어 글 올렸었는데
맘이 많이 상했었어요..

여기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은 거 알고 있고 제가 사소한거에 발끈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해서 타인이 틀린것도 아니고 충고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_______^]

어딜 가나 초치는 사람들 꼭 있게 마련이죠..
원글님~ 너무 마음 상해 하지 마시구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___^
홧팅~!

[wer]

예전에 누군가가 어떤 브랜드 디자인이 요즘은 너무 펑퍼짐하다고 썼더니 두세분이 난리난리 쳐서 결국 그 분 글 내린 적 있어요.. 그 브랜드는 마치 절대 비판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난리치는 댓글들이 인상적이었음..

[제발]

203님 감사해요^^
웃어주시는 모습 너무 이쁘세요...
저 공부 열심히 해볼께요...
가까운데 계심 날도 더운데 시원한 커피 사드리고 싶어요^^

[그냥]

그냥 못본채 해버리세요.
아무리 좋은 글에도 굳이~~~~ 그렇게 글 남기는 사람들 꼭 있더라구요.
저도 몇 번 맘상함.. ㅜㅜ
어디서 꼬여서 와서 남의 글에다가 화풀이를 하시는지..
잊고 기분 푸세요!! ^-^

[..]

저도 그 글 보면서 기분 나쁘던데..
일본이 그리 쉽게 망하나? 자기가 싫어한다고 말 함부로 하기는..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는 것 같아요.
일본어 참 매력적인거 같아요. 기운내세요~~~

[plumtea]

저도 일본어 공부하다 요즘 쉬고 있는데 그런말 들었어요. 있더라구요 그런 말 하는 사람요.